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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코리아 2010년 9월호 표지 후면 – 짐 레이너 [No.087]

맥심 코리아 2010년 9월호 표지 후면 – 짐 레이너 [No.087]

표지

인터뷰

2021-09-09

얼굴 보기 참 힘들었다. 그동안 무슨 일을 하면서 지냈나?

그간 테란 자치령을 상대로 혁명 일으키랴, 우리 애들 무기와 밥을 챙기느라 많이 바빴다. 그래도 이런 준비 덕분에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이길 수 있었다.

칼날여왕 케리건을 잃은 상실감이 엄청났나 보다. 꽃미남 짐 레이너는 어디가고 투박한 외모의 중년 아저씨만 남았다.

당신 진짜 눈치 없군. 그런 소리 종종 듣지? 종족전쟁 이후 참 험난한 4년이었다. 싸우거나 일하지 않을 때면 늘 케리건 생각을 했다. 가끔은 술만이 잠을 청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케리건 사진을 보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당신 주량이 궁금하다.

위스키 잔과 위스키를 가져오면 주량을 보여주겠다. 당신 나와 대작할 수 있겠나?

손도 한 번 안 잡아 본 케리건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그녀에게 우리가 모르는 매력이 숨어 있나?

글쎄. 신사는 키스를 했다고 해서 떠벌리고 다니진 않지. 케리건과 나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싸워왔고, 그동안 그녀와 즐거웠던 시간도 있었다. 어쩌면 우리가 손을 잡았는데 당신이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기껏 저그 세력으로부터 구해낸 케리건을 하마터면 눈앞에서 잃을 뻔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주요 무대) 코프룰루 지역에서는 모든 일이 계획대로 풀리는 경우가 없다. 이곳의 삶은 힘들고 늘 폭력으로 끝을 맺는다. 그렇기에 모든 일이 잘 풀려서 더욱 기쁘다.

그래도 한때 한솥밥을 먹은 동료 타이거스를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려고 했다고 한방에 보내 버린 건 너무 야박한 행동 아닌가?

타이커스는 내 친구였다. 그가 그립다. 믿어 달라. 지금도 난 그 순간을 매일 생각한다. 그러나 전쟁터에서는 순간적인 판단이 생명이다. 남자라면 남자로서 할 일은 해야 한다. 후회는 없다.

프로토스의 제라툴은 당신의 완.소.녀 케리건이 우주를 구할 영웅이란 사실을 알려줬다.

아직 인류를 구하진 않았다. 내 친구 제라툴의 예언을 믿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두고 보면 알겠지.

이야기를 좀 바꿔보자. 당신은 변두리 연방 보안관에서 반란군의 리더가 되었다.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출세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내가 어떻게 알겠나. 그저 상황이 잘 맞아 떨어진 거라 생각한다. 난 모든 일에 늘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가족과 친구에게 말했을 때 부끄러운 일 따윈 절대 하지 않는다.

당신은 실제로 어떤 병과에 속해있나? 정말 마린인가?

321 식민지 유격 대대 ‘천국의 악마들’ 소속이다.

혼자서 상대하는 저그 병력(또는 해치운 저그 병력)은 어느 정도인가?

마침 1,000마리 가량의 저그 무리가 이 방으로 돌진 중이라니 이 녀석들과 싸워보면 알겠군. 당신이 총을 가져왔길 바란다.

으음… 당신은 정말 숱한 배신을 당해왔다. 연방 보안관까지 지낸 사람이 너무 무른 것 아닌가?

당신도 알다시피, 영혼을 믿지 않는 무섭고 시니컬한 사람이 되긴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게 그보단 훨씬 낫다. 거짓말쟁이들이 1천 번, 1만 번 나를 배신해도 최후의 승자는 바로 내가 될 테니까 말이지.

다른 종족의 대장급(제라톨)과도 허물없이 잘 지낸다. 의사소통이 여의치 않을 텐데 그들과 어떻게 친해졌나?

예전에 태사다르라는 프로토스 장군이 그들의 언어를 가르쳐줬다. 어쨌든 그거완 상관없이 제라툴과 난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서로가 서로의 생명을 구한 사이라면 인종 차이 따윈 아무것도 아니지.

저그와 프로토스 혼종은 당신의 경험으로 비쳐볼 때 어떤 점에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나?

저그는 수적으로 우세하고, 프로토스는 유닛 하나하나가 강력하다. 저그 대군의 각 유닛이 프로토스 광전사만큼 강력하다고 생각해 봐라. 정말 힘든 싸움이 될 거다. 하지만 우리 테란은 그 어떤 것들에도 맞설 수 있다.

뒤통수를 친 멩스크도 타도했고, 캐리건도 되찾았다. 당신이 굳이 우주를 위해 용 쓸 필요는 없어졌다. 솔직히 말해보자. 앞으로 당신의 계획은?

아직 멩스크를 죽인 건 아니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은 있지만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진 않을 거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MAXIM에 출연한 소감이 궁금하다.

뭐, 난 유명 인사나 배우는 아니다. 그냥 옳은 일을 하려 노력하는 남자일 뿐이다. 사실 난 주량이 얼마냐는 질문에 답하는 일 따위보단 전쟁터에서 총질을 하는 게 훨씬 편하다.

출처

https://www.maximkorea.net/cms/contents_view.php?gocate=%EC%A7%84%EC%A7%9C%20%EB%82%A8%EC%9E%90%EB%9E%80&number=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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