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기간 연장에 나서는 등 2차 체포 시도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체포 저지’를 위해 요새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3일 첫 체포 시도가 무산된 뒤 관저 입구에는 철조망이 새롭게 설치됐다. 당시 관저로 진입한 공수처 검사와 경찰 등이 대통령경호처가 주축이 된 ‘저지선’을 우회해 옆쪽 산길로 올라갔는데 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저 앞에는 ‘차벽’도 추가로 늘어섰다. 관저 정문에 1대를 배치하고, 문 안쪽으로도 버스 3대 이상을 가로·세로로 주차해 강제 진입을 가로 막고 있다.
이처럼 두터운 방어벽이 세워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 체포에 한차례 실패한 공조본이 어떻게 2차 영장 집행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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