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선 성우 프로필
대한민국의 성우.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했으나,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KBS 성우극회 15기로 분류된다. 만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2002년 KBS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외화연기상,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3년 11월 실시된 KBS 성우극회 극회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2016년까지 3년 간 KBS 성우극회 30대 극회장으로 활동하였다. 현재는 한국성우협회 제 25~26대(법인 10~11대) 수석 부이사장직을 담당하고 있다.
생애
1960년에 태어났다. 중경고등학교 재학 시절 방송부에 있었는데, 이때 민방위 훈련의 진행을 맡던 중 동기생들이 “라디오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1978년 서울예술전문대학(현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진학한다.
입학 후 당시 연출가로 이름을 날리던 김효경 교수가, 강희선에게 목소리가 성우를 하면 딱 좋겠다며 성우의 길을 제안하였고, 이후 1979년 5월, 서울예술전문학교 방송연예과 2학년 재학 중 20세(만 18세)의 나이로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하였다.
대장암 투병
2023년 한 병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강희선 성우는 2021년 대장암 간 전이를 진단받고 시한부 2년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다행히도 지속적인 항암치료와 여러차례의 수술로 현재는 상태가 시한부 상태는 벗어나 비교적 양호해진 듯 하다. 따라서 최근 강희선 성우의 목소리에 변화가 생긴 것도 항암치료로 인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앞서 말했듯이 강희선 성우가 짱구는 못말려에 애착이 크기에 계속하여 참여하는 것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성우 활동
외화 전성 시대에는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줄리아 로버츠를 비롯한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를 연기하였다. 199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7년이라는 세월 동안 지하철 안내 방송을 맡아 왔으며, 젊은 세대에게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역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예능 등 방송에도 많이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꼽힌다.
외화, 애니 가릴 것 없이 관능적인 성인 여성, 중후한 여자 두목을 도맡아 해 왔다. 이는 80년대에 활약한 KBS 10기 성우 이경자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것으로, KBS 후배 성우인 최덕희, 정미숙이 전성기 시절 애니메이션에서 청순한 소녀 히로인 역할을 양분했던 것과 같이,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외화의 섹시한 히로인은 강희선이 대부분 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1990년대 영화에서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우마 서먼을 비롯한 장신 금발 미녀 배우 역할을 많이 차지했다. 대중에게는 샤론 스톤의 이미지가 깊게 각인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샤론 스톤은 나와 성격이 너무 달라서 연기하기 많이 어렵다. 더구나 몸짓이나 눈빛이 너무 고혹적이다.”, “샤론 스톤은 진정한 연기자가 아니라 에로 배우라 생각한다.”며 손사래를 친다. 오히려 미셸 파이퍼가 훌륭한 연기자라 생각해서 KBS 성우이지만 다른 방송국에 녹음하러 갈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 방송국에서 어떤 성우가 “내가 미셸 파이퍼 할래!”라 말하고 나서 진짜로 그 배역을 빼앗긴 적이 있어서 피디에게 다시는 그 방송국 영화부에 일하러 가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차안에서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펑펑 울 정도로 애착을 가졌던 배우였다고 한다.
대표적인 역할로는 원초적 본능 시리즈의 캐서린 트라멜,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과 맹구, 길티기어의 이노등이 있다. 그 외에도 샤론 스톤, 또는 그와 비슷한 이미지의 농염한 백인 미녀가 등장하는 CF에서도 활약하였다. 더욱이 샤론 스톤을 연기할 때가 본래 목소리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짱구 엄마 봉미선 여사와 스톤의 목소리를 이분이 모두 전담하는 걸 잘 모르고, 그 사실을 안 사람들이 충격을 받기도 한다.
성우로서 아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연기 스펙트럼이 한정적이라는 점과 때로 감정선이 미약하다는 점이 지적받기도 한다. 강희선은 주로 섹시한 계열의 배역만 맡다가 짱구 엄마 이후로 아줌마 연기도 소화할 수 있도록 바뀌었는데, 이도 2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다만 “그녀의 실력이 정말로 뒤처졌다면 봉미선과 같은 주요 캐릭터를 24년 간 쭉 담당해 오고, 외화 전성시대에 주인공 자리를 수없이 담당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인가”라는 반론이 있다. 강희선은 1979년 TBC(동양방송) 성우 공채, 300:1의 살인적인 경쟁률을 뚫고 최연소로 합격하였다. 강희선은 주로 외화 전성시대에 히로인을 담당하는 성우였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의 활동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뿐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외화 시대에서 애니메이션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할을 맡고, 안내방송계에서도 25년이 넘는 경력을 쌓아오면서 2023년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한 것이다. 애초에 강희선이 활동하기 시작한 1979년에 소년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여성 성우는 많지 않았다. 강희선의 음색은 누가 들어도 딱 티가 나기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 폭이 넓은 광역계 성우는 아니지만, 본인에게 주어진 배역은 철저하게 소화해 내는 포지션의 성우이다.
커리어에서 소녀 역할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기동전함 나데카의 칼라가 대표적 예시. 이후 1999년, SBS에서 기동전함 나데카의 후속작으로 방영된 짱구는 못말려에서 봉미선, 맹구 역할을 맡게 되면서 커리어에 대표작을 추가하게 된다. 초창기 SBS 더빙판에서의 봉미선 연기를 들어보면, 전반적으로 농염한 여인다운 느낌이 제법 묻어 나온다. 하지만 짱구는 못말려가 장수 프로그램이 되고 그녀가 봉미선의 성우를 계속 전담하면서, 2005년 방영된 6기를 기점으로 미녀 톤에서 탈피해 억척스럽고 오두방정스러운 아줌마 톤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시작한다.
악역을 연기할 때에는 이노우에 키쿠코와 목소리가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둘 모두 길티기어에서 이노 역할을 맡기도 했다.
홍시호의 홍SHOW에서 밝히기를, 어린 남자 아이 역할도 더빙이 가능한 그녀가 지금까지도 제일 자신 없는 역할이 다름 아닌 어린 여자 아이 역이라 한다. 프리가 딱 되고서 처음으로 맡은 작품이 빨강머리 앤이었고, 이때 제인을 맡았으나 꽤 애를 먹었다고 한다. 본인 왈 순수한 아이의 톤보다는 ‘사연 있는 아역’의 톤이 나왔다고.. 그 후 어린 여아 역을 담당하는 일은 없었다. 물론 다른 역할들이 유명해서 대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1998년 SBS판에서 짱구 엄마 역으로 캐스팅된 이후 투니버스판, 대원판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교체 없이 현재까지 맡고 있는 유일한 성우로, 어느덧 24년차가 되었다.
데뷔 이래로 거의 변하지 않는 안정적인 음성을 보여 왔으나, 2022년 경부터 약간의 컨디션 난조가 관찰된다. 만 62세라는 여성 성우로서는 상당히 고령인 나이와, 목에 상당한 무리가 가는 지하철 안내방송과 노하라 미사에 연기를 오랜 기간 동안 맡아 왔기 때문일 수 있다. 여성 성우들은 50대까지도 음성을 잘 유지하다가 60대에 돌입한 이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예시로 코야마 마미, 하야시 타마오 등이 있다. 또 천하의 박영남 성우조차 2008년, 60대 초반이었던 당시 짱구는 못말려 8기 녹음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다만 박영남 성우의 경우 이를 이겨내고 현재까지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이를 극복하고 안정화시키는 것은 성우 본인의 역량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월 17일에 방영 시작한 짱구는 못말려 23기에서 봉미선 목소리의 톤 역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우려와 달리 높은 톤으로 화내는 연기까지 잘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하철 안내방송
국내 성우들 중 유일하게 20년 이상 서울교통공사(27년 연속)와 부산교통공사(24년 연속)에서 안내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성우이다. 이 화려한 경력 덕에 지하철 안내방송의 여제라고 불린다.
서울교통공사 관할의 서울 지하철 1호선 ~ 8호선과 부산 도시철도 1호선 ~ 4호선의 차내 안내방송과 열차 진입 안내방송,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의 차내 광고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광역전철(즉 1, 3, 4호선 일부 열차와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의 차내 안내방송과 진입 안내방송을 담당했으나, 2019년부터는 TTS로 교체되었다. 다만 일부 안내방송은 여전히 이분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교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안내방송/열차/도시철도 문서의 한국철도공사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는 경의중앙선 덕소행 열차가 양정역에 도착할 때 들을 수 있으며, 3호선 일부열차 안내방송에서도 들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에서는 진입 안내 방송을 2007년부터 담당했으나, 2016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박형욱 성우로 교체되었다. 다만 박형욱 성우 버전에 대한 비난과 강희선 성우 버전으로의 회귀 요구가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에 여러 차례 올라왔고, 결국 2019년 12월에 부산교통공사에서 실시한 시민 투표 후 다시 강희선 성우가 진입 안내방송을 담당하게 되었다.
서울교통공사 1~4호선 안내방송은 1996년 1월 1일부터 무려 27년째 맡고 있고, 2018년 4월부터는 5~8호선도 담당하고 있다. 보통 1년이면 방송을 교체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다. 이유는 강희선 성우가 담당하기 전까지 빗발치던 민원이 이 성우가 담당하고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 한다. 그 목소리가 27년 내내 유지되고 더 커지고 정확해져서 이어폰과 헤드폰을 뚫을 기세로 정차역 안내방송이 들릴 정도.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지하철을 타는 어르신의 귀에도 목적지 안내가 정확히 들려야 하는 안내방송의 목적을 생각해본다면 1~2년도 아닌 자그마치 27년이나 했다는 것은 어느 성우도 기록하지 못한 레전설을 썼다고 봐도 될 수준.
부산교통공사 안내방송 역시 올해로 24년째 담당하고 있다.
강희선 성우는 성우들 중 국내 최대의 도시철도 차내 안내방송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38개의 노선 중 12개의 노선으로 약 32%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때는 무려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다. 가장 많았던 때는 2018년 4월의 56.8%! 당시 서울 지하철 5~8호선 시종착 안내방송이 강희선 성우로 개정되었으며 코레일에서 안내방송이 TTS로 교체되지 않았던 때라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보유했다. 물론 그 후 약 2년 안에 코레일의 거의 모든 노선이 TTS로 교체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다. 만약의 이야기이지만 한국철도공사에서 안내방송을 TTS로 교체하지 않았다면 서해선까지 포함해 전체 22개 노선 담당과 58%의 점유율을 보유할 수도 있었다.
강희선 성우가 비디오머그에 출연하여 코레일 TTS에 대해 문제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코레일에서 녹음 요청이 오면 즉시 이메일로 신속하게 전달했다’며 소요 시간 관련 코레일의 변명만큼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상 내역
2002년 에린 브로코비치의 줄리아 로버츠 연기로 KBS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외화연기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성우 부문을 수상하였다.
2016년 KBS 성우 연기대상에서 후배 성우 남유정과 함께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여담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네 가족 담당 성우 중에서 최연소자였었다. 그러다가 짱아가 태어나면서 짱아 담당 성우인 여민정이 가장 나이가 적은 1975년생으로 막내격이 되었다. 강희선은 짱구 담당 성우인 박영남보다 자그마치 14살 어리다. 박영남은 1946년생, 짱구 아빠 담당 성우인 오세홍은 1951년생, 오세홍의 뒤를 이어 짱구 아빠를 연기하는 김환진은 1952년생이다. 참고로 유일하게 일본판 성우와 나이가 같은 성우이기도 하다. 일본판 성우도 강희선도 1960년생. 그러나 짱구 엄마는 1967년생이다.
박영남, 오세홍과 마찬가지로 짱구 엄마뿐만 아니라 짱구는 못말려라는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소리도 많이 지르고, 더빙할 때 세세하게 한다며 “25분짜리 1편 녹음에 1시간 이상 걸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봉미선과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평소 목소리도 봉미선과 비슷한 톤이라고 언급했다.
박영남 성우가 건강 문제로 짱구 배역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했을 때 정선혜가 잠시 짱구를 대역했지만 워낙 박영남 버전의 짱구가 연기나 싱크로율은 물론 수십 년을 연기한 친숙함까지 압도적이다보니 실력 있는 성우임에도 평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투니버스는 정선혜로 밀고 가려고 했으나, 강희선이 PD에게 항의해 다시 박영남이 돌아올 수 있었다. 또한, 당시 박영남 성우는 이 소식을 듣고 오랫동안 담당해 왔던 짱구 역할을 포기하려 했으나, 강희선이 박영남을 계속해서 설득했다고 한다.
짱구 아빠 성우 오세홍이 별세하였을 때 출연 중이던 방송 등지에서 추모사를 남기기도 하였으며,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짱구 엄마의 목소리로 울먹이며 못 다한 말을 했다.
여성인데도 육성이 0옥타브대까지 내려가는데, 짱구는 못말려 11기 ‘유리는 아가씨가 되고 싶어요!’ 에피소드에서 0옥타브 라(A2)까지 내리는 연기를 보였다(맹구의 귀신 연기 파트). 0옥타브면 남성 가수도 내기 힘든 소리다. 그러니까 성악 남성성부 베이스들이 낼 수 있는 음역대이다!
여성 성우인데 독특하게도 여자아이 목소리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한다. KBS에서 빨간머리 앤을 더빙 당시 PD가 여자어린이 연기를 부탁했는데, 단 한 번 더빙한 후로 지금까지 맡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남자아이는 자연스럽다고. 짱구 엄마뿐만 아니라 맹구 역할까지 지금껏 함께 더빙했다고 한다!
존경하는 성우는 양지운으로, 데뷔 시절부터 여자 양지운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이정구와 함께 호흡이 제일 잘맞는 성우로 말하기도 했다.
본인의 연기 지론은 “연기는 목소리에 화장을 하는 것.”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연기에서 중시한다. 섹시한 역할에 맞추어 섹시한 의상을 입거나, 빨간 매니큐어를 칠하고 녹음에 임하는 등 최대한 자신을 캐릭터 속에 녹아들도록 준비한다.
KBS1의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게스트로 2014년 5월 18일 방영분에 출연하기도 했다. 더빙 특집이었던 무한걸스에 일일교사역으로 출연해 여섯 멤버들의 목소리 연기를 지도해주었고, (무한걸스 시즌1 61회, 2008-12-12) SBS 러브 FM 주말 프로그램이었던 DJ 처리와 함께 아자아자에도 이 분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2014년 10월 EBS 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습니다”에 출연했는데, 남편과는 1996년부터 별거했다고 한다. 2015년에 출연한 모 방송에 따르면 이혼한 지 11년이 되었다고 한다.
홍쇼에서 유해무 성우를 ‘해무 형’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그와 많이 친한 듯하다.
15기 성우들 중 유일하게 원피스에 출연하지 못하였다.
‘맛있다’를 [마딛따]로 발음하는 파이다.
2021년 4월, 유튜브 채널인 Pixid에서 2021년 기준 29살인 93년생과 동갑인 짱구 엄마가 직접 대화를 나누는 컨텐츠를 진행하였다. 이로 인해 강희선이 목소리 출연하였고, 마지막에는 대화를 나누다 울음이 터진 93년생을 위로하는 장면으로 직접 출연하게 된다. 참고로 이 영상은 유튜브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하였다.
2021년 12월,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에서 전설의 프리큐어인 큐어 오아시스 역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2021년부터 대장암 투병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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