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피해자인 넥슨에 역으로 손가락질을 하는 단체와 여론이 기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 검수하지 않은 넥슨의 잘못이다’라는 주장부터 시작해 ‘넥슨이 남성 유저들의 억지 주장에 굴복했다’는 둥 ‘넥슨이 여성 직원의 일자리를 잃게 했다’는 둥의 주장이 나오더니 종국에는 ‘넥슨이 마녀사냥을 거들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일반인의 사고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주장이다.
일부 언론은 해당 이미지를 삽입한 것이 ‘남성’이라고 강력하게 외치고 있다. 무슨 목적을 가지고 외치는 주장인지 알 수가 없다. 하켄크로이츠(나치 문양)를 은근슬쩍 스리슬쩍 집어넣었던 자가 알고 보니 유대인이었다면 그냥 없었던 일이 되는 줄로 믿고 있는 걸까.
정작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은 민주노총 산하에 있는 넥슨 노조원들인데, 민주노총은 도리어 본인들이 지켜야 할 노조원들을 규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배수찬 넥슨 노조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우리에게 민주노총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할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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