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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배우. 배우 출신 집안의 3대째 배우로, 1960년대의 은막의 스타 최무룡과 영화 배우 강효실의 아들이다. 그의 외조부 강홍식과 외조모 전옥도 배우였다.
1962년 3월 27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에서 아버지인 배우 최무룡과 어머니인 강효실 사이에 1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웬만한 막장 드라마에 버금가는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최민수가 백일 된 갓난아기였을 무렵, 최무룡은 김지미와 불륜을 저질렀고, 1962년 10월 31일 김지미, 최무룡 두 사람은 간통죄로 구속되기에 이른다. 결국 1963년 최무룡은 강효실과 이혼하고, 우여곡절 끝에 김지미와 결혼한다. 당시 강효실의 친모이자, 눈물의 여왕으로 불리던 배우 전옥이 무척 진노했다고 한다. 강효실은 최무룡의 외도에 크게 상처받아, 이혼 후 약을 먹거나 동맥을 끊는등 자살 위기를 수차례 넘기며 굉장한 마음 고생을 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최민수는 계모가 된 김지미가 잠시 키웠다고 하는데, 그 인연으로 김지미를 어머니라 부르며, 지금도 가끔 세배하러 간다고 한다. 김지미와 아버지 때문에 갓난아기 때 버림받아 친척집을 전전하며 자랐는데도, 대외적으로 김지미에 대해 험담을 하거나 적대감정을 드러낸 일이 없는 점은 최민수가 굉장한 대인배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신 아버지 최무룡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말년에는 화해한 듯하며, 1999년에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직접 영정을 들었다. 그런데 검은 선글라스 차림에 “이제 편안하시죠?”라는 홍콩 영화 장면 같은 말을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하는 통에, 최민수의 언행이 익숙지 않은 세대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버지 장례식에서도 허세처럼 보인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어릴 때부터 유명인의 아들이자, 유명인으로서 독특한 삶을 살아온 최민수로서는 이렇다할 특별점이 없는 행동이었다.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 출신의 아내 강주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최유성, 최유진이 있다. 큰아들 최유성은 토론토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었으나, 현재 연기에 뜻을 두고 필름스쿨을 다니며 배우 준비중이라고 한다. 만약 정식 배우 데뷔를 하게 되면, 아버지에 이어 4대째 배우를 하게 되는 셈이다. 아들은 한국말이 아직 유창하지 못하므로, 아마 영미권에서 영어로 배우 활동을 할 것으로 예측하나, 최근에는 한국어 실력이 어느정도 향상된 듯하다.
같이 촬영하는 감독이나 배우들이 무서워하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때의 경우, 감독이 이지원에게 최민수에게 전할 말을 전달했다고 한다.
장남 최유성이 2020년 12월 21일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한국말을 잘 못하고, 한국에서는 외국인학교에 재학했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적응이 어려울거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4일만에 지병인 공황장애가 다시 생겨 훈련소 퇴소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다시 재입소 도전 중이라고 했다. 다만, 2023년 현재는 현역병 입대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병역의무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1월 4일 이태원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승용차에 치어 몸 여기저기 골절상을 입었다. 둘 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상태에서 난 사고이며, 승용차 운전자는 뺑소니를 쳤다. 11월 6일 최민수는 골절상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았다. 사고 직후에는 멀쩡한 줄 알고 다시 일어나서 병원에 들렀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했는데, 그 이후 뭔가 이상해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골절상이었다고 한다.
흔히 카리스마, 터프가이등의 이미지로 통하는 배우. 데뷔작은 박봉성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의 아들로 데뷔작부터 주연을 맡았다 이후 KBS 드라마 꼬치미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지상파 데뷔. 그 뒤로 계속 영화 쪽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히트작은 없다가, 영화 남부군에서 빨치산 출신 시인 김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주역급으로 참여한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와 무동이네 집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기 연기자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 다음 출연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와 영화 결혼 이야기가 초대박을 치면서 특급 스타가 되었다. 이 무렵 최민수를 보면 데뷔작인 신의 아들에서부터 이어지는 터프가이 이미지도 있었지만 정작 최민수를 특급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들은 무동이네 집부터 결혼 이야기까지 코미디 성향의 작품들이었고 93년 무렵까지만 해도 가슴달린 남자 등 코미디 성향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다 거친 깡패 역할로 나온 1993년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가 인기를 얻고 그 뒤로는 이미지가 터프 가이로 굳어져 버렸다. 지수원과 함께 한 사랑하기 좋은 날이나 심은하와 함께 한 아찌,아빠 같은 로맨스 섞인 영화에 주연을 맡기도 했으나 이 영화들은 큰 반응을 얻지 못했고 사이코 살인마로 분한 피아노맨 도 별 반응을 얻지 못했으며, 애정을 가지고 빵을 만드는 주인공 역을 맡은 주노명 베이커리는 영화 자체의 평가는 좋았으나 흥행에 참패하게 되면서 터프가이 이미지로 굳어버린다. 이후 2003년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남쪽에선 터프가이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주특기는 검도로 공인 4단이며 상당한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TV에서 검도에 관련된 행사나 프로그램을 촬영하게 되면 꼭 초청하는 배우라고 한다. 김은숙 작가가 서울예대 극작과 초청강연에서 밝힌 일화로 입봉한 지 얼마 안된 병아리 작가 시절 최민수와 작품관련해서 미팅을 가진 적 있었는데 최민수가 “은숙아… 내가… 검도를 참 잘해…” 라고 해서 이게 무슨 얘긴가 싶었던 김은숙 작가는 ‘아… 그러시군요 선배님…’ 정도의 리액션만 보였고 이에 최민수가 ‘에이… 됐다 그래…’ 이러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게 검도하는 씬을 넣어달라는 애교섞인 부탁이었단 걸 깨달았다고 한다.
게다가 오토바이 광이라서 종종 예전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에서 이런 취미를 이용해 속여넘긴 적이 있다. 심지어 영화 홀리데이에 같이 출연한 이성재도 최민수의 영향으로 바이크 광이 되었다고 한다. 언젠가 헬멧을 안 쓰고 바이크를 타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두고두고 까인 적도 있다. 오토바이를 타기 전에는 자동차에도 조예가 깊어, 총합 180대밖에 팔리지 않은 르망 이름셔의 차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물론 오토바이에 꽂힌 이후에는 가차없이 팔아버렸다.
거기에 등산을 광적으로 좋아해서 그의 자가용에는 항상 등산 장비가 실려 있다. 그런데 이 때문에 어떤 노인과 시비가 붙었을 때 이 등산 장비들이 흉기로 오인받아 공갈협박 및 폭행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하지만 흉기를 사용했다는것은 검찰 조사결과 증거불충분, 폭행혐의는 인정되나 피해자와 합의하였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않아 검찰에서는 공소권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논란및사건사고 문단 참조
노인폭행 후 공개사과를 하고 산에서 지내던 시절 MBC에서 다큐 촬영을 와서 그의 일상 생활을 방송을 탄 적이 있는데 산골 이웃들과 호형호제하며 애교까지 떨며 잘 지내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때 인터뷰에 응한 이웃 사람은 민순이 언니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또한 장염 걸려 죽어갈 때 울면서 껴안고 잤다고 하는 것 등 같이 사는 개 두 마리를 끔찍히 아끼고 오랜만에 찾아온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는 등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른 부드럽고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한편 예능에선 본인이 다른 것에 얽매이지 않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임을 강조할 목적으로 “나는 사슴의 심장을 가진 호랑이다.”, “가장 정상적인 것은 가장 비정상적인 것이다”, “내가 없으면 우주가 없는 것이다.” “나는 안드로메다 성좌에서 12억 광년 떨어진 별인 타우다 엘리다우스에서 태어났다.” 등.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과하게 오버스러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물론 진솔한 자기 신념 뿐만 아니라 나름의 유쾌함도 보여주려고 한 목적이 있었겠으나, 오버스러운 정도에 비하면 별로 웃기지도 않았다. 오히려 SNL이나 엄마가 뭐길래에서 보여준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등산광이라는 점 덕택에 2013년에는 하지원과 같이 등산복 CF도 찍기도 하였다.
연기자 최민수는 지나치게 빠르고 부정확하게 웅얼거리는 듯한 발음 때문에 대사 전달력이 떨어지고 너무 오버하는 연기로 캐릭터의 진정성과 작품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린다는 대중의 지적을 받고 있으며 또한 유명 감독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린다. 나쁘게 말하면, 오버 빼면 남는 게 없다는 평도 자주 듣는다. 덧붙여서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하다.
다만 이런 연기에 대한 테크닉적인 평과는 별개로 최민수의 연기 스타일은 캐릭터에 완전한 몰입을 하는 메소드 연기법에 근간을 두고 있다. 배역에 얼마나 강렬하게 몰입하는 스타일이냐면, 최근 맡은 배역에 따라 인간 최민수의 실제 성향까지 변하는 수준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과묵하고 묵직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시기라면 실생활의 최민수 역시 과묵한 큰형님 같은 성격이 되고 코믹하고 쾌활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시기라면 실생활의 최민수 역시 거기에 맞춰서 밝고 유쾌한 성격이 된다.
메소드 연기를 하는 다른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되어 실생활에 영향을 받고 인간으로서의 자신과 배우로서의 자신이 분리되지 못 하는 걸 꽤나 괴롭게 여기는 상황과는 다르게 최민수는 그냥 시기에 따라 몰입된 배역에 맞춰 변화하는 인간 최민수 자신의 삶을 즐기는 듯 하고, 아내 강주은 역시 오픈마인드로 이런 최민수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잘 헤아리는 성격이라 어떻게든 흘라가는 대로 화목하게 잘 지내는 단란한 가정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이 힘이 잔뜩 실린 독특한 연기 톤 때문에 최민수는 연예인들이 TV에서 가장 많이 장난 삼아 흉내내는 배우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성대모사를 하는 사람들이 재미를 위해 과장을 하는 바람에 최민수의 연기 방식이 왜곡되어 인식되는 면도 있다. 사실 최민수 연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과장된 성대모사 탓이 적지 않다. 개그맨 김준호 같은 연예인들은 최민수 성대모사를 할 때 목소리를 잔뜩 깔고, 말을 뭉개다 못해 자음을 몇 개 빠뜨릴 정도로 불분명한 발음으로, “이러.. 이러 쾀 널 가질 수 있(묵음)꺼라 생가캐쒀 너.. 넌 내 여자니카” 이런 식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과장된 것으로 최민수는 실제로 그런 식으로 연기를 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넌 내 여자니까.”
예를 들어, 가장 성대모사본이 있는 모래시계의 원본 장면에서 최민수 연기는 눈빛만 강할 뿐이고 별다른 과장이 없는 깔끔한 연기다.# 발음이 다소 약하긴 했어도 알아듣는 데 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민수 하면 ‘터프가이’ 나쁘게 말하면 ‘허세’ 이미지를 떠오르기에 겉멋 든 캐릭터만을 선호하는 배우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면 여느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망가지는 것’도 꺼리지 않은 연기자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감정 고조를 언제나 ‘말을 빨리 함’으로써 표현하는 등의 한계는 배우로서 분명 약점이었고 노년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도 완전히 극복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2011년 작인 무사 백동수에서 전광렬과의 대결신을 살펴보면, 대사를 천천히 대신 또렷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전광렬과 대조적으로 최민수는 앞서 지적한대로 빠른데다 발음이 약하고 흐릿하다. 오랜만에 우리 광택이 칼맛한번 보까 마치 혼잣말하는 모양새같이 말이다. 2016년 대박에서도 동일하다. 2018년 작인 무법 변호사에서도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갈등이나 분위기가 고조되면 낮은 톤의 목소리에 약한 발음으로 빠르게 대사를 처리하는 동일한 문제점을 더러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그의 이런 특징이 배역을 소화하는 그의 개성과 어울리며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면도 있다. 가령 감정에 몰입하고 스트레스나 갈등이 고조될수록 목소리 톤이 살짝 낮아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면서 말은 빨라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게 오히려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올 수 있는 인간의 현실적인 모습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극의 분위기를 헤치지 않으면서 몰입감을 높인다. 예컨데 위 동영상에서 보이는 최민수는 술에 취한 상태로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황이다 보니, 갈등이 고조되는 동시에 목소리가 커지면서 발음이 부정확해져도 이게 극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최민수는 발음이나 말의 빠르기에 대한 이 같은 지적에 대해서, 과거 모래시계 때는 고의적인 연기였다고 말하기도 하고 나중 인터뷰에서는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세게 했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자기가 출연한 모래시계(드라마)는 20년이 지나서야 그나마 다운받아 봤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그의 캐릭터 연구와 접근법에 대해서는 대박에서의 숙종을 연기하면서 한 인터뷰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영화인이나 대중들의 연기평은 꽤 좋은 편이다. 실제로 최민수는 꽤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배우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각 방송국 연기 시상식 등에서 모두 연기 관련 상을 받은 베테랑 연기파 배우의 조건을 가진 사람이다. 발음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터프하고 남성적인 배역뿐만 아니라 서민이나 코믹한 역할도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고 작품 속에서 확실한 무게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995년에 개봉한 영화 테러리스트와 드라마 모래시계로 남성적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지만, 이듬해 개봉한 은행나무 침대에서 황 장군 캐릭터를 연기한 신현준이 섬세하고 슬픈 여성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라는 평을 받으면서 급부상한 것과 흥행 보증 수표 한석규의 등장과 코믹 영화의 대명사 박중훈의 승승장구 등등 후배 배우들의 선전으로 조금씩 하락세 테크를 타기도 했다. 1995년이 최민수의 정점이자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다. 언급된 신현준 외에도 최민수의 뒤를 이을 터프가이로 이정재가 거론되었으나, 군입대로 정우성이 물려받게 된다. ‘카리스마적인 배우’라는 닉네임을 이 두 배우가 물려받게 되었다. 2000년 초까지 저 세 배우는 ‘카리스마 3 대장’으로 통했다.
평소의 언동이 좀 특이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의 지인들에 의해 이러한 언동이 조금씩 방송을 통해 일반에도 알려지기 시작했고, 일명 ‘최민수 시리즈’로 퍼지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토크 쇼를 보면 종종 들을 수 있었다.
라디오와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진 유명한 기행으론 편의점 기행이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 최민수를 보았다. 펜을 하나 집어든 최민수가 갑자기 카운터 앞으로 걸어 와 아무 말도 안 하고 입으로 펜 뚜껑을 거칠게 따곤 명함으로 보이는 종이에 몇 글자 적은 뒤 펜 값을 내곤 거스름돈도 안 받고 휑하니 걸어 나갔다. |
처음에는 단순한 도시전설로 치부되었으나, 2006년에는 KBS 2TV의 전 예능 프로 품행제로에 출연하여 특이한 언동을 직접 선보여 화제가 되었으며 인터넷에 합성 열풍이 불기도 했다. 당시에 화제에 오른 말론 “허세부리지마!”, “이 물은 엄마의 양수다.” 등이 있다.
또한, 이 때에 방독면도 쓰지 않고 썬글라스 하나만 걸친 채로 표정 변화 하나 없이 가스체험을 견디는 대단한 패기를 보여주었는데, 그 당시에는 별다른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다가 2010년도에 이르러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덕분에 품행제로 방영 당시에 보여준 허세가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는 재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 화생방 퍼포먼스가 “연출이다, 주작이다, 편집이다” 같은 말도 돌았지만 이후 최민수가 출연한 어느 토크쇼에서 사실임을 인증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끔찍한 기억이었는지 차마 여기서 굳이 허세를 부리진 않고 “나도 모르게 들어간 것이다. 사실은 참았지만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한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화생방 CS탄은 특수부대 군인들처럼 강인한 사람들이 일부러 참아내는 훈련을 받을 정도로 너무 힘들고, 웬만한 군필자들도 고작 10초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위 출신의 최민수가 저렇게 버틴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 것이다.
아내 강주은은 캐나다 교포이자 미스 캐나다 출신으로, 외국에서 자란 탓에 보편적인 한국 여성과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캐릭터이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었던 중에 독특한 스펙(?)을 쌓으려고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갔다가, 남편 최민수를 만나면서 인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말한다. 최민수는 당시 미스코리아대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참가자들을 무대 뒤에서 앞으로 에스코트해주는 역할을 했는데 강주은의 차례가 되자 평범하게 손만 살짝 잡았던 것과 달리 손을 잡으며 손등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였다. 이후 방송에서 첫눈에 반했다고 말하였는데 그 순간이었던 듯. 한국에 정착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교육위원회 공동의장,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이사회 이사, 서울외국인학교 대외협력 부총감을 맡았으며 현재는 관계소통 전문가로 강연을 하고 MC로서 홈쇼핑을 진행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중. 둘은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처음 만났고, 강주은의 방송국 견학 때에 최민수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어 캐나다에 돌아갈 때 가지고 갈 기념으로 최민수의 사인을 받으려 했다고. 캐나다 교포인 강주은은 처음에 한국의 배우 최민수에 대해 잘 몰랐지만 유명한 사람이라니까 사인 한 장 받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인을 하다 말고 최민수가 갑자기 커피숍에 가자고 제안해 만난지 3시간 만에 강주은에게 결혼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당연히 거절당했지만, 최민수는 포기하지 않고 이후에도 구애를 위해 자신이 어떻게 자랐고 살아왔는지에 관한 사진들을 밤새도록 정리해 바로 다음 날 강주은이 캐나다로 다시 떠날 때 김포국제공항에 직접 나가 정리한 사진들을 선물로 주고 이후 촬영이 쉬는 매주 주말마다 왕복 17시간, 총 34시간 씩 비행기를 타고 강주은이 있는 캐나다로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오는 등 결혼 전 부터 아내에 대한 큰 사랑을 보여주면서 끝내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에도 최민수의 캐릭터가 꾸준히 유지되는 데에는 아내의 독특함도 한 몫한 듯 하니 최민수 본인은 부인과 장인 장모에게 매우 큰 애정과 감사함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장인 어른과 장모님을 처음 만난 날, 그들이 최민수를 보자마자 갑자기 “아들아~ 어서 와라~” 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안아주었고, 그 따뜻함에 크게 놀라 감동한 최민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울 뻔 해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고 하며 그 이후 장인 장모를 “대디~ 마미~”라고[11] 부르며 새로운 부모님처럼 생각한다고 한다.
2009년 8월, 세바퀴에서 룰라 이상민이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의 상대로 최민수를 지목해 전화를 걸었다. 그때 최민수가 ‘너 누구냐? 너 세바꾸(세바퀴)냐?’고 물어본 것을 볼 때 TV도 꾸준하게 보는 모양. 사실 그 이전에 <한밤의 TV연예>에서 인터뷰하러 그의 자택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배경에 스카이라이프 접시가 있다.
2012년, 무신천하라는 온라인 게임의 홍보대사로 발탁되어 뿌잉뿌잉함을 자랑하고 있다. 선전용 배너를 보면 알 수 있다.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어릴 적 앓았던 병이나 이런 저런 자잘한 부분들에 대해 토크를 했다. 이 날 이경규에게 세뱃돈으로 20,000원을 받아갔다. 아내에게 용돈을 타 쓰다가, 지갑에 돈이 있으면 남을 줘버리는 통에 이젠 그나마도 아내가 잘 안 준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지갑을 확인했는데 돈이 하나도 없자 이경규가 20,000원을 넣어준 것이었다. 그 전까지 나이가 먹어서 세뱃돈을 받을 수 없는 나이가 됐을 때 정말 아쉬웠었다는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20,000원에 대한 보답으로 세배를 하였다. 심지어 그 전까지 사적인 친분이 적었기에 이경규에게 “이경규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썼는데, 이걸 받자마자 “형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해서 계속 형님이라고 불렀다.#
2013년,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 시즌 4에 호스트로 출연하였다. 여기서 평소에 쌓아왔던 폭주족 이미지와 모래시계, 홀리데이 등 자신이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연기 등을 패러디하며 제대로 망가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홀리데이 패러디는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하다.
2014년, MBC 연기 대상에서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히 갇혀 있는 양심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는 말을 전하며 수상을 거부하여 화제가 되었다. MBC는 세월호 관련 은폐 의혹이 있다. 수상 거부의 뜻은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백진희가 대신 전했다. 다만 ‘상 받는 거랑 세월호랑 무슨 상관이냐’, ‘수상 거부는 본인이 하지 왜 후배 백진희한테 시키냐’라는 등 비판의 소리도 많았다.
2015년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인 엄마가 뭐길래에서 나오는데, 나름 사업도 꾸려보고 인테리어도 하는 등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내 강주은한테 대놓고 무시당한다. 평소 아내에게 돈을 못 번다고 무시당하는 것은 물론, 설거지와 운전 등을 도맡아 하며 ‘저리 꺼져!’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이 꾸려가는 사업체에 와서 흉까지 보고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때 상남자 캐릭터로 유명했던 최민수가 부인한테 공처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걸 보면 뭔가 기분이 묘하다. 하지만 최민수의 다양한 사건과 사고 속에서도 최민수를 잘 잡아주고 믿어주며,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그녀가 최민수 하나만 믿고 낯선 한국 땅에 발을 붙이면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아들 둘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것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강사임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최민수 부인 강주은의 자녀 교육법 이후 한 팬이 직접 만나 올리브 한 박스를 선물했다. 또한 자녀인 두 아들과는 아주 친밀하고 격의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들과 킬킬거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이 작품 속의 그 터프가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2016년에는 SBS 사극인 대박에서 숙종 역을 맡았다. 무서운 카리스마와 툭하면 폭발하는 성격, 그러면서도 진짜 속내는 잘 드러내지 않는 등 실제 기록에 등장하는 숙종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묘사했다.
2017년 1월 22,1월 29일 복면가왕에 애교쟁이 꼬꼬마인디언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해서 거친 남자 카우보이와 같이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을 불렀으며 파티여왕 베짱이와 겨룰 때 부른 곡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다. 참고로 본인이 나온 이유는 그냥 무대에서 “민수 형!” 소리를 듣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2017년 7월 19일부터 동년 8월 24일까지 방영한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드라마를 훌륭하게 이끌었으며,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최민수 때문에 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듬해 출연한 무법 변호사에서도 호연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포지션으로 조연급으로 출연하지만 주연을 능가하는 아우라를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 그의 영광을 기억하는 많은 대중들은 열광하고 있다.
2021년 11월 4일에는 서울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뒤 본인 의지로 귀가했다가 증상 악화로 다시 병원을 방문해 11월 6일 갈비뼈 4개와 쇄골 골절 및 폐 부분 절단 긴급수술을 받았다. #1 #2
연도 | 제목 | 배역 | 비고 |
1985년 | 눈 | ||
1986년 | 신의 아들 | 최강타 | 주연 |
1988년 | 그녀와의 마지막 춤을 | 오혜석 | |
그 마지막 겨울 | 인태 | ||
1990년 | 남부군 | 김영 | |
남자시장 | 영훈 | ||
겨울 꿈은 날지 않는다 | 신길우 | ||
1991년 | 아그네스를 위하여 | 황미호 | |
1992년 | 미스터 맘마 | 형준 | |
결혼 이야기 | 김태규 | ||
1993년 |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 조현재 | |
가슴 달린 남자 | 최형준 | ||
망각속의 정사 | |||
밀월여행 | 주연 | ||
1994년 |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 임병석 | |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특별출연 | ||
블루 시걸 | 하일(목소리) | 주연 | |
1995년 | 테러리스트 | 수현 | |
사랑하기 좋은 날 | 공인회계사 형준 | ||
아찌,아빠 | 영수 | ||
리허설 | 민수 | ||
1996년 | 나에게 오라 | 정석 | |
피아노 맨 | 피아노맨 | ||
1997년 | 인샬라 | 한승엽 | |
블랙잭 | 오세근 | ||
죽이는 이야기 | 개눈 | 특별출연 | |
1998년 | 남자 이야기 | 봉만 | 주연 |
1999년 | 유령 | 202 | |
2000년 | 주노명 베이커리 | 주노명 | |
리베라 메 | 조상우 | ||
2001년 | 조폭 마누라 | 엔딩 칼잡이 대결남 | 특별출연 |
2002년 | 예스터데이 | 골리앗 | 주연 |
서울 | 김윤철 | ||
2003년 | 청풍명월 | 지환 | |
2005년 |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 | 고조선 장군 역 | 특별출연 |
2006년 | 홀리데이 | 김안석 | 주연 |
조폭 마누라 3 | 사시미 | 특별출연 | |
2011년 | 최민수의 어쌔씬 코드 | 칼 킴 | 주연 |
2014년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대포 | |
2023년 | 웅남이 | 이정식 | 조연 |
연도 | 방송사 | 제목 | 배역 | 비고 |
1987년 | KBS1 | TV 문학관 – 밀월여행 | ||
KBS2 | 꼬치미 | |||
1991년 | MBC | 베스트극장 – 달 | ||
고개숙인 남자 | 인수 | |||
무동이네 집 | 이수현 | |||
사랑이 뭐길래 | 이대발 | 주연 | ||
1992년 | 4일 간의 사랑 | 박승찬 | ||
1993년 | 엄마의 바다 | 이동재 | ||
걸어서 하늘까지 | 물새 정호 | |||
1995년 | SBS | 모래시계 | 박태수 | 주연 |
1998년 | 백야 3.98 | 권택형 소좌 | ||
2000년 | 사랑의 전설 | 민석 | ||
2003년 | 태양의 남쪽 | 강성재 | ||
2004년 | MBC | 한강수타령 | 신률 | |
2007년 | MBC | 태왕사신기 | 대장로 | 조연 |
2009년 | SBS | 아버지의 집 | 강만호 | 주연 |
2010년 | MBC | 로드 넘버 원 | 윤삼수 대위 | |
2011년 | SBS | 무사 백동수 | 천 | |
2012년 | jtbc | 해피엔딩 | 김두수 | |
SBS | 신의 | 문치후 | 특별출연 | |
KBS2 | KBS 드라마 스페셜 – 태권, 도를 아십니까 | 도현 부 | ||
2013년 | 칼과 꽃 | 연개소문 | 주연 | |
2014년 | MBC | 오만과 편견 | 문희만 | |
2016년 | SBS | 영주 | 만식 | |
대박 | 숙종 | |||
2017년 | tvN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 강인우 | |
MBC | 죽어야 사는 남자 |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 주연 | |
2018년 | tvN | 무법 변호사 | 안오주 | |
2020년 | NETFLIX | 인간수업 | 이왕철 | |
2023년 | MBC |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 한제균 | 주연 |
연도 | 제목 | 배역 | 비고 |
1985년 | 방황하는 별들 |
수상 연도 | 시상식 | 부문 | 작품 |
1987년 | 제11회 황금촬영상 | 신인남우상 | 신의 아들 |
1989년 | 제25회 백상예술대상 |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 그녀와의 마지막 춤을 |
1990년 | 제11회 청룡영화상 | 남우조연상 | 남부군 |
1991년 | 제12회 청룡영화상 | 인기스타상 | 아그네스를 위하여 |
1992년 | 제28회 백상예술대상 | TV부문 인기상 | 사랑이 뭐길래 |
MBC 연기대상 | 남자 우수연기상 | ||
제13회 청룡영화상 | 인기스타상 | 미스터 맘마, 결혼 이야기 | |
1993년 | 제29회 백상예술대상 |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걸어서 하늘까지 |
제31회 대종상 영화제 | 남자 인기상 | 결혼 이야기 | |
제14회 청룡영화상 | 인기스타상 | 가슴 달린 남자 | |
1995년 | 제16회 청룡영화상 | 남우주연상 | 테러리스트 |
인기스타상 | |||
제22회 한국방송대상 | 최우수 탤런트상 | 모래시계 | |
제31회 백상예술대상 |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
SBS 연기대상 | 대상 | ||
TV저널 올해의 시상식 | 탤런트부문 대상 | ||
1996년 | 제34회 대종상 영화제 | 남우주연상 | 테러리스트 |
제19회 황금촬영상 | 최우수 인기남우상 | ||
2000년 | 제37회 대종상 영화제 | 남우주연상 | 유령 |
SBS 연기대상 | 창사 10주년 기념 빅스타상 | 모래시계 | |
2001년 | 제37회 백상예술대상 |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리베라 메 |
2003년 | 대한검도회 | 공로표창 | |
2004년 | MBC 연기대상 | 남자 최우수연기상 | 한강수타령 |
2007년 | 사극부문 황금연기상 | 태왕사신기 | |
2014년 | 남자 황금연기상 | 오만과 편견 |
이병헌과 함께 청룡영화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TV, 영화부문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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