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프로필 (달인 코미디언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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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틱톡
개요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1996년 연극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200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어 방송에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인 달인으로 유명하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SBS에서 방송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미디계와 일반 예능계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으로 평가받는다.
2024년 현재는 사업용조종사 면허증을 취득한 상태라 유지비행을 해 줘야하는 조건때문에 스카이다이빙 회사에 취직한 상태이다.
생애
2001년 이정재, 이영애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선물>에서 코미디언 지망생 역할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같이 단역을 맡은 이수근과 함께 무사 콘셉트 개그 콤비로 출연했었다. 영화 감독이 개그콘서트에 이 둘을 추천한 덕분에 무사 콘셉트 설정 그대로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는데, 이것이 김병만과 이수근의 첫 개그콘서트 출연이었다. KBS 공채 17기인 것을 감안하면 한마디로 공채 합격 1년 전에 이미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었다는 것이다.
대표작인 《달인》과 《정글의 법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상파의 대상급 예능인들 중 유일하게 MC/진행자가 아니라 ‘몸으로 웃기는 타입’이라는 독특한 개그법을 구사한다. 그런만큼 연예인 중에서 운동 신경이 제일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물론 개그 실력이 몸개그에만 편중되는 건 아니고, 콩트 연기도 잘하는 개그맨이다. 또한 강유미가 처음 얼굴을 알린 코너인 마이걸, 그리고 장수 코너였던 생활의 발견의 아이디어를 낸 것도 김병만이었다.
데뷔 전
어린 시절 김병만은 매우 가난했다. 본인이 강연에서 밝히길, 집이 잘 살다가 가난해진 케이스가 아니라 꾸준히 못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김병만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사업전선에 뛰어들어 여러가지 노동을 시작, 집에 생활비를 벌어다주며 하루하루를 살았다. 이 때 포크레인, 건축, 운전 등 안해본 일이 없다고 하는데 이 시절 산업현장에서 갈고 닦았던 실력을 훗날 정글에 가서 마음껏 다 발휘했다.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보면 김병만의 전통적인 가장으로서의 성향이 많이 드러나는 편이다.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강하게 뿌리박혀 있고 다소 가부장적이고 독단적이며 감정의 외부 표현이 서툰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이 일하던 친구가 개그맨이 되겠다며 서울로 상경, 스타예감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도 개그맨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일을 그만두고 바로 상경했다. 어머니에게 부탁해 30만원을 들고 서울에 왔다고.
어머니가 준 돈으로 연기학원을 등록한 뒤, 다시 서울에서도 여러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하지만 김병만의 작은 키 때문에 연기학원에서도 그에 대한 좋은 전망을 내놓지 않는다. 어느덧 수료를 앞두고 개인면담을 하는데, 원장은 “넌 키가 작아서 많이 힘들거다. 배역도 제한적일거고 핸디캡이 심할 거야.” 라고 차가운 조언을 했고 이에 김병만은 그 자리에서 수료를 포기한 뒤 연기학원을 그만뒀다.
그 뒤로 199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개그맨 시험에 도전했다. 하지만 김병만은 개그맨 공채 시험에서 여러차례 낙방했으며, 그 트라우마로 무대공포증이 생겼다고 한다. 결국, 생활비가 떨어지자 그는 다시 여러 일을 전전하며 꿈을 이어간다. 하지만 일과 개그 연습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았기에, 생활비만 생기면 바로 일을 그만두고 개그맨 시험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7~8년을 도전하던 와중 이수근을 만나게 되었으며, 둘이 함께 이영애, 이정재 주연의 영화 선물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개콘에도 지망생 신분으로 나갔지만 공채시험은 또 다시 낙방한다. 이수근은 꿈을 포기한 뒤 지방의 한 수련원에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취업하게 되고, 김병만은 개그우먼 지망생 김민정을 만나 함께 무림남녀 라는 코너를 짰고 이 코너로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2002년 KBS 공채 17기로 드디어 개그맨 데뷔에 성공하게 된다.
김병만은 늘 자신의 삶에 대해 말할 때마다 어머니를 언급해왔다. 정글의 법칙 나미비아 편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매우 강하게 키웠다고 한다. 어느 날 자신의 아들이 친구들에게 맞고 오면, 아들에게 누가 때렸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 “쪼금하면 쥐어 뜯어서라도 이기고 와야 될 거 아냐?” 라며 오히려 김병만을 혼냈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은 소위 ‘도전’ 으로 일컫어지는 김병만의 강한 성격을 만들었으며 그의 삶에 원론적인 바탕이 되었다.
신체 능력
옷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굉장한 근육질이다. 여러 무술과 운동을 통해 단련된 몸을 가지고 있다.
하도 운동 및 몸 쓰는 개그를 많이 하다 보니 평범한 사람이라면 몸이 남아나는 곳이 없겠지만 김병만은 사람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신체 능력을 지녔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출연 도중이었던 2011년 6월 10일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했는데 뉴스 인터뷰에서는 스파이럴 연습을 하다 뒤로 접히면서 발목인대가 늘어났다고 했는데, 이틀 후인 6월 12일 9년 전에 이미 양쪽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래서 연기 후 고통 때문에 무릎을 꿇은 채 심사를 받았는데, 그 열정과 투혼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해미도 울고 김연아도 울고 응원하러 온 류담도 울었다. 그렇게 극심한 통증을 지닌 상태에서 파트너 이수경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심사위원 전원에게서 9점 이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 김연아는 자신이 보아왔던 피겨 연기 중에 최고의 연기였다는 최고의 극찬을 남겼고 통증이 너무 심해 무릎을 꿇으며 심사평을 듣는 김병만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문제는 인대가 끊어진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팬들은 김병만이 쉬기를 무척 바라고 있지만, 완치시간이 오래 걸리고 개그콘서트의 달인과 키스 앤 크라이 등 해야 될 일이 많이 있으며, 무엇보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의 성격상 쉬기는 힘들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신체 능력과는 별개로, 키로 인해 군대를 면제받았다. 원래는 해병대에 입대하고 싶었지만 당시 키가 156cm였다고 한다. 이 기준은 현재 기준으로도 4급(공익)에 해당되고 그 당시 기준으로는 면제에 해당된다. 참고기사 하지만 2015년 2월 정글의 법칙 특집에서 공군 생환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실제로 공군 파일럿들이 받는 훈련이라고. 그리고 결국 이 인연으로 장예원 아나운서와 함께 2015년 봄에 공군 홍보대사가 되었다. 명예 계급은 소령.
2013년 1월 18일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를 촬영하던 도중 장도연에게 따귀를 맞는 씬이 있었다. 그런데 손발이 맞지 않았는지 촬영이 끝나자 김병만은 귀가 안 들린다고 호소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해본 결과 고막이 파열됐다. 그럼에도 김병만은 오히려 장도연을 격려했다. 다행히 잘 치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2년 후반부터 2013년까지 이어 방송되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시즌 3 아마존 편에서는 콩가개미에게 물린 데다 벌 알레르기까지 겹쳐 몸져눕는 상황을 겪었다.
2017년 7월 20일에는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한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 때문에 랜딩 시 척추뼈 골절을 당했다고 한다. 다행히 응급처치가 빨라 신경에는 큰 지장이 없었고, 충격이 가해지는 동시에 김병만이 다리를 웅크려 충격을 줄인 덕분에 척추뼈가 부러진 선에서 그쳤다고 한다. 으스러진 척추뼈 일부를 티타늄 인공뼈로 대체하는 수술 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틀 만에 소변줄 뽑고 걸어다니는 등 회복이 매우 빨라 당시 미국 의사들이 했던 말이 “당신 뭐하는 사람이에요.” 심지어 김병만은 이 질문에 “아이언맨이라 불러주세요. 타이타늄 이식도 했으니.” 라고 답했다.
종합적인 체력측정 결과 마흔중반이라는 나이에 1등급이 나왔다.
수상 경력
상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이야 말로 전성기다’ 싶은 상황임에도 연예대상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대신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본인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마냥 아쉬울 뿐이다.
2010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로 나왔으나 코미디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셈. 한편 수상 소감으로 MBC, SBS 사장님 코미디에 더 투자해주십시오라는 대인배적 발언을 했다.
2011년 인생의 코너 달인이 종영된 후 국제 에미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사가 돌았는데, 실제로 코미디 부문에 결선후보까지 올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2012년에 정글의 법칙이 어느 정도 자리잡으면서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 부상하게 되었으며, 이에 2012년 SBS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게 되었다. SBS 연예대상 시상식 당일에서 사실상 유재석, 이경규와 3파전 양상. 결과적으로는 또 다시 최우수상을 받고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프로그램 성격상 정신적, 육체적 고생이 많았는지라 대상을 기대하던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그러나 2013년, 드디어 SBS 연예대상에서 그간의 아픔을 딛고 염원하던 대상을 받았다. 한편 수상소감으로 “이경규 선배님, 강호동 선배님, 유재석 선배님, 정말 고맙습니다. 선배님들은 대상 이상의 분들이십니다. 이렇게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은데 저는 이 상을 받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입니다. SBS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정말 천신만고 끝에 얻어 낸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방송국에서 자신에게 맞춰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줬다면서 SBS에 엄청난 감사를 표명했다. 이에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등 선배들이 김병만을 위해서 기립 박수를 쳐줬다.
2015년에도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과 공동 대상이지만 두 사람 중 누가 받아도 받을 만했다는게 중론이다. 이 때문에 포털사이트 기사에는 공동수상은 없다는 거짓말을 시전한 SBS를 욕하는 댓글은 있어도 김병만의 수상 자격을 트집 잡는 댓글은 없다.
2020 SBS 연예대상에 참석하여 방송 10주년을 맞은 예능프로그램에 수여하는 ‘골든콘텐츠상’을 정글의 법칙 대표로 받았다.
2022년 SBS 연예대상 에코브리티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158cm라는 작은 키를 가져서 이수근, 정명훈, 황현희와 함께 단신 개그맨의 대표주자이다. 참고로 이수근은 164.7cm 정명훈은 168cm이다. 그리고 유단자인지라 개콘에서 개그를 할 때도 공중제비나 물구나무서기, 덤블링, 격파 정도는 간단하게 해 보이기도 한다.
2002년 KBS 코미디언 17기로 데뷔했다. 가장 유명한 동기로 정형돈이 있으며, 정형돈 외에도 이경우와 이정수, 김다래, 김민정, 권진영이 있다. 김병만은 KBS 17기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개콘을 지킨 인물이기도 하다. 이경우는 당시 활동도 적었지만, 2007년 단발 코너인 트랜스포뭐?가 끝난 후 다시 활동을 중단했고, 무림남녀 시절 파트너였던 김민정은 어느 소속사에도 끼지 못한 소외감으로 인해 개콘을 떠났고, 김다래는 일본 유학으로 인해 개콘을 떠났다. 정형돈은 일찌감치 예능으로 전향했고, 이정수는 연기로 진출했으며, 권진영 역시 공백 끝에 돌아와서 폭탄스를 진행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개콘을 떠나고 라디오DJ 일에 더 집중하게 된다.
지금이야 달인으로 국민 개그맨급 위치에 있는 김병만이지만, 데뷔 당시 다른 동기들이 개콘에 있을 때는 넘사벽인 동기들에 비해 김병만은 그리 히트친 코너가 없었다. 당시 17기 스타는 도레미 트리오/유치개그/갤러리 정으로 가장 잘 나갔던 정형돈과 잘 생긴 외모와 우격다짐+선도부 캐릭터로 이쁨을 받은 이정수였고, 이 외 권진영/김다래 역시 우비 삼남매로 이름을 알렸다. 반면 김병만은 주연 코너가 있더라도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는 등 크게 이름을 날리지는 못 했다. 정형돈이 MBC 예능에 출연할 때 김병만은 후배들에게도 무술밖에 못하는 개그맨이라는 디스를 당하고 있었다.
훗날 김병만이 강연 100도씨에 출연해서 밝히기를, 무대 울렁증이 심해 달인 이전까지는 길게 진행하는 코너를 맡기 힘들어 브릿지 코너 위주로 출연한 것이었다고 한다. 달인 역시 초창기에는 브릿지 코너였으나, 반응이 좋아 2009년부터 정식 코너로 승격되었다.
달인 이전에는 김병만의 역사스페셜 코너가 그나마 나름 오래 간 편이었다. 진행자 역할을 맡은 김병만은 특유의 몸개그로 나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코너에 출연하던 개그맨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개그맨은 김병만이 아니라 당시 ‘깜빡이’라는 캐릭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김진철이었다. 이후 김병만은 절치부심하여 달인이라는 개그 코너로 드디어 흥행에 성공했다. 그 때문에 ‘달인 김병만’이라고 주로 불린다. 이 코너를 통해서 2008년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개그맨으로는 온갖 재주를 다 가지고 있으나 이수근과 달리 예능에 나올 경우는 울렁증이라는 단점이 있다. 예능이 불가능한 이유로 지목되는 또 하나의 단점은 너무 진지하다는 것. 웃기려면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처럼 실패하고 몸개그도 해야되는데, 매사에 진지하고 무리한 도전도 진짜 성공하려고 용을 쓰기 때문에 버라이어티를 못 한다는 게 개콘 작가의 평. 달인도 좀 실패해서 웃겨야 되는데 하루에 2~3시간씩 연습을 해서 성공해 버리기 때문에, 분명 개그맨인데 웃음보다는 박수만 나온다. PD도 제발 연습 좀 그만 하라고 말린다고 한다. 게다가 소재에서부터 소품까지 본인이 전부 준비한다고. 2009년 9월 20일의 달인 편을 보면…
일본 TBS 테레비의 프로그램인 ‘쿠라베루 쿠라베라(くらべるくらべらー)’ 에도 출연.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노우진과 함께 하는 순간순간의 일본어 꽁트가 예술이다. 김병만이 시무라 켄이 있는 앞에서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이유는 DVD를 통해서 봤고 코미디를 많이 따라했는데,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표정이나 몸짓이 너무 재밌었다고 한다. 시무라 켄은 슬랩스틱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코미디언이어서 정통 슬랩스틱의 계보를 이어가는 김병만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이 시기가 도호쿠 대지진 직전이어서 일본 내에서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고 말았다.
달인 3기 이후로는 재미가 크게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달인 초창기 때는 재미를 중점적으로 달인을 사칭하는 사기꾼 기믹이었다면, 이 즈음에는 진짜 달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달인의 초기와 막바지를 비교해본다면 막바지엔 웃음소리보단 박수소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다. 굳이 웃긴 부분을 찾으면 달인이 된 계기와 관련된 썰렁개그가 있다. 만약 개그맨이 아니었다면 몰라도 개그맨으로서 이런 평가는 결코 좋지 않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된 장수 코너인 생활의 발견의 아이디어를 직접 짰다. 원래는 본인도 직접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달인 한 코너만으로도 연습량이 장난이 아닌지라 결국 최종 출연까지는 고사했다.
2011년 11월 13일, 달인은 4년여에 걸친 여정을 마치고 종영했다. 김병만은 끝인사로 “여러분이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라고 감사인사를 올리며 큰절을 했으며, 커튼콜에서 개콘 후배들이 김병만에게 행가래를 쳐주며 축하해줬다. 또한 <달인> 을 마지막으로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으며, 버라이어티로 이적해 예능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를 나온 이후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시작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데 이 때부터는 그냥 기능인. 김병만은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 멤버로서 다른 멤버들이 믿고 따르는 리더의 역할을 하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단 재밌어야 하는 것이 예능 프로그램인데 개그 요소가 전혀 없다며 김병만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비판하고 있다. 촬영을 하는 당사자들은 사소한 개그에도 재밌을 수 있겠지만 TV로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다소 심심하고 재미없다는 평. 물론 그의 노력과 능력을 폄하할순 없고, 대부분의 시청자들도 좋게 보기는 한다.
개그콘서트에서 김병만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다. 17기 기수에서 정형돈과 함께 제일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장수 코너로 남은 달인은 현재까지도 한국 코미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여겨지고 있다. 종영한 지 10여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유튜브 등지에서 달인의 인기는 여전히 높으며, 조회수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또한 <달인> 의 인기를 바탕으로 정글의 법칙 등 여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깔았으며, 현재까지도 김병만이 방송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때문에 달인은 개콘이 종영할 때까지 매년 특집에서 재현했다.
또한 특별한 범죄나 사건사고 없이 현재까지도 방송계에서 건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류담이나 노우진의 경우 달인 종영 이후 상당히 기복이 많은 활동을 이어간 것과 대조되게 김병만은 버라이어티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2번의 연예대상을 받으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연기
연기 경력도 몇 차례 있다. 2002년에서 2003년까지 KBS 어린이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개콘 무림남녀로 같이 활약한 김민정과 함께 출연하였다.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 2’에서 외과 2년차 레지던트 ‘오영범’을 연기하였고, KBS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에서 카센터 직원 ‘문군’ 역을 맡기도 했다. 2009년에는 코미디쇼 희희낙락에서 미스터 빈을 연상케 하는 꽁트인 ‘김병만은 살아있다’에 출연했다.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되는 몸개그가 볼 만하다.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아테나:전쟁의 여신에도 특별출연했다.##
2005년에는 KBS 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조선수군 궁수역으로 엑스트라 출연했다.
<서유기 리턴즈>라는 어린이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서유기 리터즈에서 김병만이 손오공, 류담이 저팔계, 한민관이 사오정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2012년 1월 20, 21일 SBS에서 본인 주연으로 설특집드라마가 방송되었다. 드라마 이름은 <널 기억해>. 이수근이 웃기는 예능으로 영역 확장 중이라면 김병만은 정극연기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 성과도 점점 좋아진다.
2019년 2월 25일, 개그콘서트의 연출자였던 김석윤 PD가 이끄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특별출연하였다. 홍보관에서 약을 팔기 위해 동원된 어설픈 차력사 역.
소년, 소녀를 만나다 2010.10.02
예능
김병만의 별난세상
2009년 당시 스카이라이프의 자체 채널이었던 SkyEN(현 skySports)에서 동료 개그맨 이동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유사. 다만 해외를 소재로 했다.
출발 드림팀
2010년 10월 10일 출발 드림팀에서 엄청난 운동신경으로 김병만 크리드라는 별명이 생겼다. 어쌔신 크리드의 주인공 알테어처럼 훨훨 날아다녔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아닌 게 아니라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들도 왠지 어쌔신 크리드스럽다. 당시의 화면을 보면 왜 “너무 진지해서 개그맨으로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나온 회차는 총 23회
이전 1위 기록은 58초인데, 김병만은 47초… 무려 11초나 단축한 것이다. 소방관, 경찰관, 검도선수 등 구미시의 날고 긴다는 운동신경 좋은 사람들이 연합한 팀이 상대팀인데 다들 평균 2분 가까운 시간대를 소요하거나 실패했다.
2010년 10월 17일 출발 드림팀에서는 짧은 신체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몇몇 부분을 통과하는 묘기를 보여줬지만 운동선수 상추와 위너 리키 김에게 밀려서 아쉽게 3위를 했다.
11월 7일자, 리키김이 36초 81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으로 1위를 내면서, 리키김을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로 두게 되었다. 당시 본인의 기록은 38초. 그것도 중간에 다리가 짧아서 3초정도 허비한 것 때문에… 여기에서도 상대 팀은 전부 완주에 실패했다. 5명이 1단계에서 탈락하였다.
이런 광고도 찍었다. 이쯤되면 무섭다. 몇몇 동작은 대한민국 파쿠르/프리러닝 전문 그룹 Team Real의 최재옥, 황유현이 대역을 했지만.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드디어 타이틀에 이름을 찍었다. 김병만을 포함한 연예인들의 오지 서바이벌을 다루며 인기를 끌었지만, 2013년 조작 논란이 일어나면서 본인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갔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족장의 위치인 만큼 생존, 미션, 사냥 등에서 생존의 달인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2013년, SBS 연예대상에서 정글의 법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생애 첫 대상이다.
사업
2023년 현재, 김병만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사업은 용인에 위치한 다이빙 풀장 딥 스테이션, 경기 양주 시에 위치한 목공 카페 브라스, 1억 원대로 단독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한글주택이다.
이 외에 김병만의 파란이사도 있지만 이쪽은 경영에 참여한 게 아니라 이름만 빌려준 것.
충남 광천에 조미김 사업을 하는 백제식품에서 광고모델로 계약을 맺었다. 상표명은 달인 김병만의 광천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김병만의 광천김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상품이 줄줄줄 나오는데 사무실에 가면 김병만과 임직원일동이 찍은 기념사진이 걸려있다. 광천김 측에서 대전야구장에 광고를 걸었는데 김병만의 얼굴도 함께 나와있었다.
기타
정글의 법칙을 하면서 만난 게스트들과 김병만 라인을 만들기도 한다(일명 병라인). 주요 병라인은 류담, 노우진, 강남 등이 있다.
시골 목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머니가 무당이었다. 그래서 이수근 어머니의 얘기를 들었을 때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이수근 어머니도 무당이다.
메모를 자주하는데, 이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 의해 시작된 버릇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고모가 기계 체조선수로 키우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무산되었다고…
어렸을 때부터 장동직 같은 영화 스턴트 배우가 되고 싶어서 스턴트맨 지망생으로 온갖 무술을 배워왔으며 스턴트맨 시험에 응시했으나,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방송에서 인증된 키는 158.7cm) 낙방했다. 같은 이유로 병역이 면제되었다. 사실 김병만은 해병대를 지원하려 했으나 키가 발목잡혀 떨어졌다. 이 정도 단신이면 2023년 현재 기준으로도 체중에 관계 없이 4급 보충역 판정이다. 일명 키공.
무술 합계만 8단으로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 쿵푸 2단, 격기도 2단이라고 한다. 거기에 덤으로 몇몇 격투기도 할 줄 안다고 한다.
개그계의 공중제비 1인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공중제비를 10년 넘게 꾸준히 선보였다. 한현민, 이재형, 이종훈, 김민수, 장재영 등 공중제비를 돌 줄 아는 개그맨은 꽤 많지만 자주 선보이지는 않는다.
평발이라고 한다.
어머니가 꽃집을 운영한 경력이 있어서 김병만 본인도 꽃꽂이 실력이 출중하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굴착기 자격증을 따서 굴착기 기사로 일한적이 있다. 지금도 굴착기로 벌어서 먹고 사는 사람보다 굴착기를 더 잘 다룬다고 한다.
2012년 8월 27일 좋은 아침 김형일 방송분에 따르면 김병만이 연예인이 되고싶어서 처음 서울로 상경했을 때 김형일을 만나서 2년 동안 김형일의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같이 지냈다고 한다.
상경한 이후 정말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일용직 노동, 건물 철거, 폐기물 수거, 신문 배달, 인테리어, 전기 설비 등 온갖 힘든 일을 하면서 살았다. 그동안 4층에서 떨어져 죽을 뻔한 적도 있었고, 그라인더에 팔이 걸려 손목이 잘릴 뻔한 적도 있었다. #
서울예전 연극과에 가기 위해 6수까지 했으나, 끝내 합격하지 못하여 다른 학교로 진학했다.
개그 공채도 여러 번 떨어진 끝에 겨우 합격해서 개그맨이 되었다. 시험에서 너무 많이 떨어지면서 힘들었던 나머지 자살하는 것까지 생각했으나, 한강 다리 난간에 서서 시퍼런 강물을 내려다보니 죽는 게 겁이 났다고 한다. 이후 김병만은 정말 온 힘을 다해 개그 공채에 다시 도전해서 2002년 끝내 합격하게 되었다.
처음 개그 공채를 봤을 때, 개그 내용이 유골을 뿌리면서 대사를 말하는 거였는데 너무 긴장한데다 처음이라 자신감도 없고 대사도 생각이 안 나 유골만 뿌려놓고 나왔다고 한다.
예능 초반 육감대결이라는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울렁증 때문에 말을 거의 못 했다. 신정환이 김병만씨 왜 이렇게 말을 안 하세요? 울렁증 있으세요? 라는 농담을 던졌는데 진짜 울렁증이 있어서 더 말을 못 했다고…
무대 울렁증 극복을 한 게 그나마 달인을 통해서라고 한다.
MC 울렁증이 너무 심해서 절친 이수근의 결혼식에도 사회를 보지 않았다고 한다.
2010년,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에세이를 썼다. 해당 책은 진중문고로 선정되었다.
2011년 9월 16일, 정글의 법칙 촬영차 아프리카로 출국한 사이에 소속사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으며, 내년 초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9월 1일부터 약 2년간 공부하여 연예인 최초로 2019년 5월 29일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명(PPL)을 취득하였고, 2021년 4월 8일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명(CPL)까지 취득하였다. 만약 김병만이 항공사 부기장으로 취직하게 된다면 다른항공사는 250~300시간이지만 대한항공, 진에어는 최소 1,000시간을 채워야 들어갈 수가 있다.
한 번 나의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타입이라고 한다.
귀가 얇아서 쉽게 휩쓸리는 편이다.
겨울왕국 마니아로 겨울왕국을 열 번이나 봤다고 한다. 그리고 겨울왕국의 캐릭터 중에서는 엘사가 가장 좋다고 했다. # 엘사 이불을 덮고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을 부르는 모습과 정글의 법칙에서 모래로 올라프를 만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인 시절 이수근이랑 노래방을 가면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을 자주 불렀다고 한다.
정글에 가면 피부나이가 2년씩 늙어서 돌아온다고..한다.
정글의 법칙 in 남극의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살을 4kg 쪄서 갔다고 한다.
상류사회에서 틈만나면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을 한다.
의외로 깔끔한 타입이다. 상류사회에서 앞마당을 청소하거나, 틈만 나면 자신의 방을 정리하고 청소 하는가하면,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샤워를 2번씩 했다고.
이수근과 같이 자취했던 시절, 김병만이 주로 요리하고 청소했다고 한다.
김병만의 돌 사진을 이수근과 같이 쓰고 있다.
달인할 때 수염 분장은 아이라인 그리는 펜슬로 본인이 직접 그린 것이다.
손재주가 워낙 뛰어나 시트콤 소품 담당팀에서 연락이 온 적도 있다.
이수근의 고음불가 행사를 대신 간 적이 있다고 한다. 반대로 이수근이 달인 행사를 대신한 적도 있다.
소지섭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에드 스태포드 라이브 팬미팅 ‘두유 노 에드’에 출연했다.
본인이 인종차별을 한 건 아니지만 무심한 탓에 지금이라면 논란될 개그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는 김병만의 문제가 아닌 정만호와 윤성한 등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개그맨들에게도 보이니 문제인데 아직 민감하지 않던 시절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똥군기 관련 논란자들 중 가장 많이 까이는 인물이지만, 이는 똥군기가 워낙 심한 사람들은 대부분 인지도가 낮거나 폭로가 안 된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똥군기 논란과는 별개로 후배들을 챙길때는 확실히 챙기는 면 뿐만 아니라 팬서비스에 있어서도 친절한 태도, 그리고 달인 마지막 회에서는 관객들에게 노우진, 류담과 함께 큰절을 올리면서 “여러분들이 저를 키워주셨습니다.”라는 팬들을 소중히 여기는 면모를 보이기도 하였다.
2020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고사했다. 소속사를 통해 “올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한다. 더 뜻 깊고 큰 즐거움을 주신 분께 상이 돌아가길 바란다”며 고사 이유를 밝혔다.
2022년 5월 3일 모친상을 당했다. 모친상을 당한 이야기가 매우 안타까운데, 어머니가 마을 주민 3명과 함께 조개를 캐러 갯벌로 들어갔다가 밀물이 밀려올 때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바다에 표류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1 #2 #3 #4 그가 성공을 위해서 가장 노력하게 한 원동력이 어머니었는데 허망하게 가시고 나니 그 원동력이 사라졌다고. 특히 더군다나 정글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을 구하기도 했는데 막상 어머니는 구하지 못한것에 대해 매우 가슴아파하는 듯 하다.
2023년 11월 22일, 언론을 통해 이혼 사실이 보도되었다. 덧붙여, 이미 10년 넘게 서로 별거중이었던 것도 밝혀졌다.
뉴질랜드에 45만 평 규모의 땅을 구입하여 ‘리틀 병만 월드’를 설립하고 있다. 이 땅을 활용해 자신만의 정글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고. 땅은 여의도공원의 5.7배 크기이며, 비무장지대와 같은 저렴한 맹지를 구매 했다고 한다.
25기 공채 시험 최종에서 떨어질뻔한 김장군을 PD에게 강력하게 뽑아야 된다고 주장해서 김장군을 공채 시험에 합격하게 해주었다.
2024년 3월 30일, 국민의힘 윤희숙 전 국회의원의 유튜브 채널 ‘윤희숙TV’에 특별출연해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다. 성동구 서울숲에 도전의 달인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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