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서 입장문 (2023-12-08 공개)
“페미는 정부와 어용 단체에서 돈 주고 발언권 주고 자리 주고 조장하니 저러는 거다”라는 에브리타임 글이 있었습니다.
페미니스트를 정부에서 수주받는 거대 음모 단체라고 생각하는 누군가 있고 여러 사람이 동조합니다.
페미니즘은 성 평등을 위하고, 성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입니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가 아닙니다.
페미니스트는 개인이고, 나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계속 성 평등을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해당 트윗을 작성했습니다.
작업물로 누군가를 조롱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조롱한 적도 없습니다.
저들의 주장대로 제가 은근슬쩍 혐오 표현을 넣었다면 제가 작업한 그림에만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작업하지 않은 그림, 제가 입사하기도 전 그림에서 ‘혐오 표현’을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이건 어불성설입니다.
지금도 실체하지 않는 혐오 표현을 수정하느라 많은 인력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논리에 맞지 않는 소수의 악성 민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