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성역 없이 엄정 수사’ (백해룡 파견)
임은정 지검장에 수사 강화 주문… 백해룡 경정 합동수사팀 파견
이재명 대통령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다.
12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재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검·경 합동수사팀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특히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해 수사 인력을 보강하도록 지시했으며,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는 “필요 시 수사검사를 추가 투입해 각종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해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9월, 당시 영등포경찰서 마약수사팀장이던 백해룡 경정이 인천세관 직원이 마약 밀반입에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수사가 확대되던 중, 경찰 고위 간부와 대통령실 일부 인사 등이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해당 의혹에 대한 강도 높은 재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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