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 프로필 (장송의 프리렌)
이름 | 자인 ザイン | Sein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나이 | 30대 초반 |
직업 | 성직자 |
성우 | 나카무라 유이치 박성태 크리스토퍼 웨캄프 |
개요
천부적인 재능이라 할 수 있는 초고도의 치유 마법을 구사하는 성직자. 한때 절친한 친구와 함께 모험가가 되는 것을 꿈꿨지만, 어떤 사정으로 인해 여행을 포기했다. 성직자지만 술, 담배, 도박을 좋아한다.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특징
턱수염이 인상적인 남성. 어렸을 적의 별명도 과거 영웅 동상에서 따온 성직자 턱수염이다. 과거에는 모험가가 되고 싶었으나 자신을 위해 마을에 남아있는 형을 내버려두고 갈 수 없어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아저씨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프리렌 일행을 만나고, 형의 일갈에 원하는 대로 모험에 나선다.
도박에 술과 담배 그리고 섹시한 누님을 좋아하는, 방탕하다 못해 타락한 성직자. 모험가를 지망한 것도 누님들과 함께 모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본인 입으로 밝혔다. 이렇듯 평소에는 여러모로 글러먹은 인간이라 일행들에게 못 미더운 인물로 여겨지나, 나름 속이 깊고 통찰력이 뛰어나기에 일행들의 고민 상담을 받아준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는 평소의 장난스러운 태도는 사라지고 진중한 태도를 보이며 사제로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평소에는 한심하기 그지없지만 할 때는 하는 남자.
본인은 얼마 전까지 20대였던 만큼 아저씨 취급을 받는 걸 싫어하지만, 정작 무릎이 쑤시다는 둥 평소 행실이 아저씨 그 자체다.
작중 행적
의욕 없는 성직자
27화에서 첫등장한 남성 사제. 우연히 프리렌이 지나치던 숲속에 있던 바닥 없는 늪에 빠져 있었다. 어렸을 적 모험을 떠나자고 제안한 친구의 손길을 거절하지 않았으면 무언가 바뀌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발언을 하고, 현재 프리렌이 자신을 손을 잡으면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손을 내밀지만, 손이 더러워지니까 굳이 늪에서 꺼내는 마법을 기억해내서 빼주겠다는 프리렌의 고집 덕에 좀 더 있다 구출된다. 그리고 그 광경을 목격한 페른에게 프리렌은 된통 혼난다. 정작 본인은 옷이 진흙 범벅이 되었지만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괜찮다며 쿨하게 넘어간다.
어쨌든 탈출에 성공한 자인은 주변에는 독이 있는 동물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그가 사는 마을로 돌아간다. 돌아갈 때 프리렌에게도 들리겠냐고 권하지만, 프리렌이 물자보충을 위해 더 큰 도시를 그 날 안에 가기 위해 거절하자 그대로 헤어졌는데, 얼마 못 가서 슈타르크가 독사에 물려 코피를 흘리기 시작하고, 프리렌과 슈타르크는 기합으로 어떻게든 된다며 그대로 갈 길을 가려했지만, 페른은 위험한 독일 수도 있다고 둘을 자인이 사는 마을로 데려간다. 그런데 마을 최고의 성직자가 오는 게 너무 늦었다며 몇 시간 뒤 뇌가 녹아서 코로 흘러나와 죽을 것이라고 암담한 진단을 내리는데, 다만, 성직자가 자신보다 뛰어난 동생이라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때 자인이 다시 등장하며 손짓 한 번에 슈타르크를 치유하고는 이걸로 빚은 갚았다며 쿨하게 지나간다.
즉, 자인은 겉보기에는 헐렁한 남자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매우 뛰어난 성직자였던 것. 그리고 자인의 형 역시 프리렌 일행에게 자인을 모험에 동참시켜달라고 말한다. 그런 까닭에 프리렌 일행은 회의 이후 자인과 함께 모험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슈타르크가 동료가 될 것을 권하자 자인은 슈타르크가 포커로 그에게 이기면 합류하겠다며 승부를 거는데, 둘 다 촌장에게 속옷 빼고는 탈탈 털렸다. 그리고 프리렌의 동료 권유를 또 거절한다. 그러나 프리렌은 힘멜이 자신을 여행에 권유하러 왔을 때를 떠올리며 오기로라도 데려가려고 결심한다.
이후 페른이 슈타르크와 자인의 장비를 되찾아와서 옷을 돌려받는다. 프리렌 일행이 마을에 머무르면서 끈질기게 자인에게 동료 권유를 했으나 전부 거절. 한편으로는 프리렌의 눈에서 예전에 모험을 같이 떠나자고 했던 친구를 떠올리기도 한다.
자인의 형으로부터 자인의 여자 취향을 들은 슈타르크가 누님과 모험을 떠나고 싶지 않냐고 묻자 애초에 그것이 소원이었다며 바로 넘어온다. 하지만 소개받은 누님이 프리렌이어서 굉장히 실망하며 울면서 이런 건 누님이 아니라고 투덜거린다. 이에 프리렌이 힘멜조차 한 방에 쓰러뜨린 금단의 유혹인 키스 날리기를 하자 한심해 하고, 페른과 슈타르크가 썩어도 성직자라고 유혹이 먹히지 않냐고 경악하자 순 어린애들뿐이라고 어이없어 한다.
이렇게 끈질기게 권유를 받아주지 않는 이유는 친구와의 인연 때문이다. 10년 전, 자인의 친구가 모험가가 되자고 권유했을 때 거절했다. 그리고 3년 뒤에 돌아오겠다던 친구가 10년째 돌아오지 않자 자인은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형이 자신을 위해 마을에 남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욱 마을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인의 형은 자신은 그 결정을 후회한 적 없지만 자인은 지금 자인의 결정을 계속 후회하고 있지 않느냐며 자인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때리고, 자인은 자신과 마을을 위해 헌신한 착한 형이 화를 내게 만들었다며 마음을 고쳐먹고 형에게 사과한 후, 친구를 찾기 위해 프리렌 일행에 합류한다.
프리렌 일행과의 모험
29화에서 페른과 말다툼을 하다가 슈타르크가 가출하는데, 생일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슈타르크에게 화가 난 페른에게 그 나이때 소년들은 그렇다며 페른이 이해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말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하는 페른에게 화해하고 싶으면 말로 직접 표현하라고 어른다운 조언을 해준다. 둘이 화해하는 모습을 건물 지붕 위에서 지켜보던 자인은 프리렌과 같이 어른으로서 공감하려고 했지만, 엘프라 타인과의 거리감을 제대로 모르는 프리렌을 보고 ‘애가 셋이었다.’고 한탄한다.
평소에는 늘 독설을 날리며 무시하는 페른이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자신에게 상담을 청한다며 누구와 겹쳐 보는지 궁금해 하는데, 페른이 하이터에게서 자랐다는 말을 듣고 그런 위대한 성직자와 비교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젊었을 적의 하이터는 술고래이며, 거짓말도 자주하는 몹쓸 어른이었다는 말에 자신의 기억 속의 하이터는 인자하고 믿음직한 노인이었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하이터와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린 프리렌이 자인은 어른 노릇을 잘하고 있다며 쓰다듬을 해주며 칭찬해주는데, 이것이 누님의 손길이었으면 최고였을 것이라고 한탄한다. 프리렌은 이런 누님은 흔치 않으니 다행이라고 말한다.
북부 제국 라웁 구릉지대를 지나가다가 문득 섹시하고 원숙한 누님이 없다며 폭발한다. 프리렌이 있지 않냐는 말에 이런 건 누님이라고 아니라고 결코 거부한다. 이후 마을에 들르지만 마을 사람들이 전부 잠든 모습을 보고 마물의 저주임을 눈치챈다. 저주를 해제할 수 있지만 준비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차라리 발신원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면서 마물에게 향하나 슈타르크, 페른, 프리렌 등이 순서대로 잠들고 만다.
저주의 근원인 혼돈화의 아종을 혼자서 처치하려고 했지만 마법을 반사하는 혼돈화에 고전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질 것이 뻔해서 프리렌을 깨우려고 하는데, 지금의 해주로는 5초 정도만 깨울 수 있어서 혼돈화의 특성에 제대로 설명할 시간이 없다며 고민한다. 그때 어릴 적 하이터로부터 들은 프리렌을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를 신뢰했다는 말을 떠올리고 자신도 프리렌을 신뢰하기로 마음 먹고는 잠에서 깨운다. 프리렌에게 핵만을 노리라고 조언하기도 전에 프리렌은 정확히 혼돈화의 특성을 알아내서 마물의 핵을 부순다. 이렇게 저주가 풀려 마을에 평화가 돌아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는데, 이번 활약은 자인의 공로가 컸다며 칭찬해 주는 프리렌에게 마을 대표 누님이 정말 예뻤다며 아까워한다.
파티 이탈
북부 제국 로어 가도 근처의 마을에서 전사 고릴라의 흔적을 발견한다. 고릴라와 친하게 지냈다는 고집쟁이 할머니에게서 얘기를 듣기 위해 심부름을 들던 중 어렸을 적 마을에서 보았던 이름 모를 영웅들의 석상을 본다. 이중 엘프 영웅의 이름이 크라프트였다는 말에 신기해 한다. 현재 고릴라의 행선지인 튀어는 프리렌 일행이 가려는 오이서스트와는 정반대라서 고민하지만, 할머니로부터 고릴라가 자인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며 “함께 역사에 길이길이 이름이 남을 영웅이 될 것이다.”라는 말에 결국 마음을 굳힌다.
한파 시기라 약 한달간 마을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페른과 슈타르크가 또 싸움을 일으켰다는 말에 상담을 받아준다. 이번에도 무난하게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사귀라고 투덜거리다가 프리렌의 격려에 잠시 진정한다. 나이 먹은 자신을 어린애처럼 칭찬해주는 것은 프리렌뿐이라며 나쁘지 않다는 감상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왜 자신을 파티로 받아들였는지 질문하는데, 프리렌 자신은 자인처럼 의욕 없이 지냈지만 힘멜 덕분에 모험에 나설 수 있었다며, 힘멜로부터 배운 모험의 즐거움을 자인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프리렌의 말대로 즐거운 모험을 할 수 있게 된 자인은 마지막 날을 동료들과 보낸 후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전사 고릴라를 찾으러 떠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팬서비스로 마지막 화의 엔딩에서 현황이 한 컷 지나갔다. 해변 같아 보이는 곳에 앉아서 신발을 벗은채 담배를 피고 있다. 아무래도 고릴라와는 아직 만나지 못한 모양.
사실 출연 분량만 따진다면 자인은 초반에 1권 분량 정도 등장한 조연 수준이고, 만화가 10권 넘게 진행되면서 뎅켄 등 자인보다 비중이 훨씬 높은 조연도 있다. 하지만 정식으로 프리렌 일행에 소속되었던 인물이기에 아직도 자인을 주역 중 한 명으로 보는 팬들이 많다. 한편으로 고릴라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뤄야 하니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그 밖에 쌓인 떡밥도 많은 데다 프리렌 일행 역시 자인을 당연히 동료로 여기기에 다시 일행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또한 프리렌 일행은 오레올로 가서 죽은 자들의 영혼과 재회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고릴라가 죽었다면 프리렌 일행에 합류할 명분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 76화에서 메토데가 북부 고원은 성직자가 없으면 위험하니 프리렌의 일행에 원한다면 동행해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프리렌이 성직자의 자리는 아직 비워두고 싶다며 “우리 파티의 성직자는 자인”이라고 확실하게 말한다.
재등장
135화에서 재등장했다. 여전히 고릴라를 찾고 있다. 프리렌과 같은 아이스베르크에 있는데, 뭔가의 낌새를 느낀 모양.
능력
저건 천부적인 재능이야. 프리렌 |
겉보기에도 그리고 실제로도 놀고 먹기 좋아하는 백수에 술과 도박 그리고 연상의 누님을 좋아하는 진성 땡중이지만, 신성마법에 있어선 그야말로 세기의 천재.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우수한 성직자인 형도 치료를 포기할 정도의 맹독을 어깨에 손을 얹는 것 만으로 가볍게 해독해버리고, 성직자의 전문분야인 저주는 그냥 완전 면역에, 처음 보는 저주조차 몇 분만에 해석 및 해주를 끝내고 역으로 발신원까지 추적할 수 있다. 다만 하이터와 달리 마력량 자체는 평범한 수준.
또한 성직자는 본질적으로 전투와 안맞지만, 이 쪽은 건장한 체격이 장난은 아니라는 듯 자기보신은 가능할 정도의 전투 능력은 있다. 이 때문에 의무병외에도 후방에서 포격지원 역할도 겸하는 편. 물론 자기 보신만 가능한 수준이라 규격 외의 마물이나 무투파 모험가들에게는 상대가 되진 않는편.
기타
페른은 자기 생일 때 능숙하게 여자가 좋아할 만한 물건을 고르는 자인을 보고는 “너무 여자에 익숙한 것 같아서 불쾌하다.”라고 평했다.
친구 전사 고릴라가 크라프트를 닮은 것처럼 자인은 크라프트의 친구를 많이 닮은 편이다.
전사 고릴라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지만 정작 본명을 떠올리지 못해 슈타르크에게 우정의 진위성을 의심받고 있다.
자인의 친구 고릴라는 앞서 언급된 ‘이름 모를 영웅의 석상’을 두고 이름이라도 자극적이라면 적어도 잊힌 영웅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름이라도 사람들 뇌리에 잊히지 않도록 ‘고릴라’라는 이름을 자칭하였다. 이 말을 듣고 곁에 있던 하이터가 자인에게 “그럼 당신은 성직자 턱수염이겠군요.”라고 말했는데, 이때부터 프리렌 일행이 아는 ‘성직자 턱수염’이라는 이명이 붙었다.
100화 기념 1차 인기투표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원작 35화에서 퇴장한 캐릭터가 무려 65화나 지난 100화 기념 투표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이다.
제2차 인기투표에서는 25위로 순위가 많이 내려갔는데 심지어 친구 고릴라(21위)에게 밀렸다. 하지만 이는 중복 투표가 가능한 방식이었고, 1인 1캐릭터당 1표로 집계할 경우 10위라고 한다. 여러 번 투표할 정도인 열성 팬은 비교적 적지만 많은 이들이 한 번은 찍고 가는 존재로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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