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프로필 (미국 싱어송라이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x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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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ristinaAguilera
개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매 앨범마다 다른 음악 컨셉과 장르로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며 1980년대 말 데비 깁슨와 티파니를 끝으로 10여 년 동안 끊어졌던 틴팝 여가수의 명맥을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이끌어 가며 1990년대 후반부터 여성 솔로가수 씬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었다. 음악 활동 외에도 영화 배우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각종 인권 및 성소수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자선 사업가로도 유명하다.
위상 및 실적
《롤링 스톤》이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00명 중 서른 살 이하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아티스트이며 《빌보드》가 선정한 2000년대 아티스트 순위 20위, 《코브》가 선정한 최고의 팝 보컬리스트 100인 목록 순위에서 50점 만점에 50점을 받은 최정상급 아티스트이다.
전 세계적으로 3,300만장의 앨범 판매량과 총 5번의 그래미 상을 받았고 5곡의 빌보드 넘버원 곡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미국 NBC 채널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2423번째로 입성했다.
음악적 성향
그 바닥에서도 보기 드문 고집과 깡을 갖고 있기로 유명한데, 4년이 넘는 앨범 텀과 극단적인 장르 변화만 봐도 굉장한 자기 주장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상큼한 디즈니 소녀 시절의 새하얗던 피부를 태닝하고 섹스 어필을 포함한 자기 주장을 마음껏 펼치는 페미니스트 디바 X-tina, 재즈와 블루스를 부르는 성숙한 레이디인 베이비 제인(Baby Jane)에서 기괴하고 미래지향적인 일렉트로닉을 하는 실험음악가까지. 그러나 그 점이 그녀가 금발의 팝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메인스트림 여가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페미니스트 성향을 띄고 있기 때문에 여성팬들과 성소수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렇게 자기 주장이 강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팬덤을 유지하는 비결이긴 하나, 반대로 극단적인 컨셉 변화와 긴 공백기 탓에 롱런 실패의 원인으로 보는 의견도 많다. 다만 그녀가 2000년대 이륙한 성과는 무시하기 힘든데, 빌보드가 뽑은 2000년대 최고 인기 아티스트에서 여성 가수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던 6위를 기록하였다.
4집 Stripped부터 미디어가 원하는 전형적인 바르고 모범적인 노선을 거부한 채 강력한 섹스어필과 남녀평등에 목소리를 높였고 4집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유난히 파격적인 의상과 행보로 숱한 화제를 뿌려왔으나 비슷한 시기 동년배 가수들이 받은 타블로이드 공격에 비해서는 딱히 사생활 관련해서 잡음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애초에 크리스티나 자체도 사생활 이슈를 음악적인 활동에 끼워 파는 스타일 자체가 아니었다. 동료였던 린다 페리가 말하기로 앨범 몇장 더 파는 것에 정말 신경을 안쓰는 타입이고, 도전하는걸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상업적인 실패가 아니라 뒤돌아봤을때 그때 그걸 하지 못해서 가지는 아쉬움과 후회라고 말할 정도다. 당장 위에서 언급된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컨셉 변화만 봐도 알 수 있으며, 단 한 번도 똑같은 컨셉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이 당시 “노래를 아주 잘하는 가수”라는 이미지와 동시에 파격적이고 능동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도 대중들에게 어필되어 왔다. 2010년대에 이르러서야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지고 있는 페미니즘이나 음악적으로 자유로운 행보를 아이돌로서 전례 없는 매출을 찍고 있던 시기일 때, 그것도 20여년 전에 선보였을 정도로 소신이 아주 강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가창력
핑크, 앨리샤 키스, 비욘세 등과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가수. 데뷔초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아이돌임에도 불구, 휘트니 휴스턴이나 머라이어 캐리를 잇는 차세대 디바 노선으로도 각광받았지만 보컬 스타일이 특이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크리스티나의 보컬 하면 떠올리는 특징으로는 그 특유의 굵고 우렁찬 성량과 거칠게 긁히는 듯한 허스키 보이스가 있다.
원래 본인의 목소리는 그리 굵지 않으나, 노래할 때는 인 골라(In gola)가 극단적으로 사용된 벨팅으로 힘을 잔뜩 준 창법을 사용한다. 거의 여자 인 골라 보컬리스트의 백과사전 같은 창법. 거기다 진폭이 무지막지하게 큰 바이브레이션에 멜로디를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스타일을 선호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본래 크리스티나 본인이 블루스나 재즈 장르 음악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기 때문에 화려한 애드리브와 긁는 듯한(Growling) 창법이 특징. 보통 비판하는 쪽에서는 너무 과하다며(oversinging)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다. 음원으로 녹음할 때야 송출이나 기타 여러 사정을 고려해 좀 더 절제되고 정리된 형식으로 부르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많이 보이는데 크리스티나 본인의 생 보컬(..)을 뽐낼 수 있는 라이브에선 삘 받으면 애드립으로 3옥타브 도(C5)의 음을 30번 넘게 질러대는 수준이니… 그러나 어쨌든 성량이나 가창력으로만 따지면 정상급이며 라이브 또한 수준급이다.
다만 창법이 창법인지라 목 컨디션을 위해 정말 높은 진성 초고음 3옥타브 파(F5) 정도 이상의 음은 라이브로 아주 빈번하게 내지 않는다. 사실 기술과 이론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악이 아닌 개성이 중요한 대중가요에서 보컬의 정답이란 없지만, 아길레라의 창법 같은 경우는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요소들을 모두 모아 극한으로 밀어붙인 참 특이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오랜 시간동안 라이브 공연을 줄기차게 소화해 내는 것으로 볼 때, 타고난 실력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연구, 노력이 뒷받침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크리스티나의 창법은 목을 아작내기 정말 쉬운데 관리가 정말 잘 된 편이다.
게다가, 사용 가능한 음역대도 매우 넓다. 현재까지 확인 된 음역대는 0옥타브 솔#(G#2) – 3옥타브 솔#(G#5) – 5옥타브 레#(D#7).
어쨌든 크리스티나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녀를 상징하는 유명한 애드립 중 하나인 ‘Ain’t No Other Man’의 오프닝 보컬 멜리스마 리프의 경우 고작 3초 안에 음정 24개를 왕복하는 서커스에 가까운데, 기성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막론하고 누구도 이 애드립을 제대로 커버한 사람이 없다. 물론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불러댄다. 또한 The Voice에 코치로 출연하면서는 보컬 실력의 진가(?)가 드러나서 팬들도 상당히 좋아했다. 크리스티나가 노래를 잘 하는 거야 전세계인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참가자들에게 1:1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게 되는데, 당연히 교육이 목적이다 보니 평소의 다소 과한 기교 끝판왕 보컬이 아니라 말 그대로 교과서적인 보컬 운용을 설명하면서 기교에 가려져 있던 탄탄한 기본기가 드러났다. 평소처럼 목을 긁거나 꽥꽥거리는 것도 아니고 힘 안 들이고 그냥 가볍게 부르는데 옆에서 죽을 듯이 부르고 있는 참가자의 목소리를 눌러버린다거나…
블랙 뮤직의 거장인 휘트니 휴스턴이나 아레사 프랭클린, 패티 라벨, 에타 제임스를 비롯 셀린 디옹과 같은 팝의 거물들에게 2000년대 활약한 백인 솔로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가창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빠른 음악적 변화로 상업적인 롱런은 못했을지 언정, 00년대 타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는 현재 세대의 활동하는 젊은 여성 가수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영향과 귀감을 주었다.
여담
모계가 유럽계이긴 하지만 부계쪽이 히스패닉계 인데도 자연 금발벽안이다. 보통 유럽혈통이 있어도 히스패닉계는 자연 금발벽안을 보기 드물다.
사적으로 친한 아티스트로는 그웬 스테파니나 저스틴 팀버레이크등이 있다. 이외에도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과도 가까운 관계다.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였다. 한 인터뷰에서 “나는 29살의 애 엄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더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 여성의 몸을 볼 때마다 그들의 아름다움에 감사한다. 자신의 성적인 취향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양성애자이며 그 중에서도 여성에게 더 끌린다”라고 밝혔다.
2011년 슈퍼볼에서 미국 국가를 제창하다 가사를 틀려 국제적 망신살을 샀다. 가사가 틀리자 아길레라를 비추던 카메라는 즉시 선수로 전환했다.
2010년 누드사진이 유출되었었다. 스타일리스트의 컴퓨터에 보관 중이던 사진이 해킹당해 유출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길레라는 “스타일링을 위해 촬영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으로 대중에게 공개할 의도는 전혀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한국 팬들에게 애칭은 클쓰로 불리며, 미국에서는 X-tina로 불린다.
여담으로 국내 가수 중에서는 서인영이 굉장히 좋아하는 가수로도 알려졌다. 그녀가 하고 나온 스타일링과 음악을 보면 아주 많은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신장 157cm으로 백인 치고는 작긴 하지만 몸매는 좋은 편. 키에 비해 다리도 길다. 비율 역시 우월하기로 알려져 있는데 약 7등신 정도 된다.
앨범 발매 텀이 매우 길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총 6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는데, 동기이자 라이벌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보다 10년 이른 2008년에 6집을 냈다…
노팬티를 선호한다고 언론에 고백한 적이 있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때문에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내성적이면서 섬세하다고 한다.
롤링 스톤이 선정한 ‘1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에서 58위에 올랐다. 리스트에 등재된 인물 중에서 최연소.
심즈에 등장하는데 국내 정발된 버전에서는 현지화 정책으로 개명당해 전지헌으로 등장한다.
립싱크를 엄청나게 못한다(…) 라이브를 할 때에 레코딩 녹음대로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는 데다가 노래를 부를 때 특유의 제스처가 많아서 티가 금방 나기 때문. 그나마 여러 번 공연하는 콘서트 투어는 조금 낫다.
상상플러스가 인기를 끌었을 시절에 사람들이 유명인 이름의 발음을 바꾼 별명을 사용하여 사연을 보내곤 했는데 이 사람도 몬데그린에 따라 개명당했다. 크리스티나 아기를 내놔라고… 레오나르도, 빚갚으리오 또는 내오늘안으로 빚갚으리오와 같은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