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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조상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2편 (feat. 보배드림)

결혼을 앞두고 조상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2편 (feat. 보배드림)

결혼을 앞두고 조상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1편

2편 출처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983372

내용

저번에 제가 올린글이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습니다

우선 댓글을 다 읽으며 응원해주시는 댓글을 읽으며 너무 감사했고 위로가 됐습니다

사실 제가 지난시간동안 많이 사랑한 감정이 그래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쉽지않았습니다

우선 처제라는 사람이 말한

‘결혼상대 의심해서 의심병 환자 말기 한남의 일상’ 이라는 말에대해 부정을 하자면

여자친구가 저에게 오후 9시10분에 강남 도시맥주 라는 술집 사진을 인증샷으로 보내줬습니다

근데 수화기 넘어로 이상한 소리가 들린 후

처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확인하니 이런 사진을 올렸더군요

저는 처제랑 인스타그램 맞팔이 아니라 제가 안볼것 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저는 저 남성의 인스타그램을 찾아서 다음날 확인해 보니

동일한 조명과 동일한 옷 그리고

제 여자친구가 오후9시에 여동생과 강남 도시맥주에 가서 놀고있다는 인증샷과 동일한곳입니다

인천에서 강남까지 가서 이게 무슨일?

이래도 남자랑 놀지않았다고요?

저는 여자친구와 지난 몇년이라는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평일엔 직장다니고 주말엔 알바까지 하며

쉬는날없이 살아도 인생이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저랑 인생을 같이 할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모든걸 다 버텨낼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막막하고 암울합니다

결혼을 앞둔 친언니를 데리고 강남에가서 남자끼고 새벽 세시가 다 되가는 시간까지 같이 있었다?

미친 가족입니다 교회를 정말 아주 열~심히 다니시는 본인 부모님이 매일 교회에 가셔서

본인들의 인생이 잘 풀리기만을 기도 하실텐데 죄송하지도 않나요?

처제 이 인간은 아직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절대 모릅니다

처제 본인 주장은, 인스타팔로워 1500명, 유튜브 구독자300명도 안되는 본인이

강남 길거리에서 본인구독자를 만나 술한잔하다가 인증샷을 올린것 뿐인데

제가 그걸 오해하고 망상해서 생긴일이라고 합니다

통화내용을 들어보시면

이 사건이 생기고 첫 마디가 ‘이건 형부가 먼저 시작한일이다’ 라고 합니다

어휴 제가 이런 정신나간 여동생을 데리고있는 집안에 남편이 될뻔했다니.

인스타그램엔 매일 운동하러 다니고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사람인척

유튜브에는 아주 상냥한 사람인척 하고 다니고

예비 형부가 될 사람한테 한남,무능력한놈,니네가족 직장에 개판내줘? 이런말이나 쏟아내고

아주 무식합니다

댓글중에 ‘저런 사람들을 방생하다니…’ , ‘나중에 쟤네 만날 남자들이 불쌍하다’

이런말이 있던데요

저는 평생 이 일을 기억할겁니다

저들의 욕정에 눈이 멀어 한 남자의 소중한 인생을 망친것에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저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에 제가 꼭 찾아가서 언젠가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많은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보배형님들

절대 무너지지 않고 더 열심히 더 멋있게 살아서

더 현명하고 더 이쁜 여자 만나서 결혼하게된다면 그때라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춥지 않을 만큼 뜨거웠다’

의미심장하네요…

인생 개처럼 살았지만 좋은 남자 만나서 남은 인생도 개처럼 탱자탱자 살게 해주십쇼라고 기도하러 다니는 교회죠
그냥 빨리 털어버리세요
남이 새끼 키울 뻔 하고, 남의 물받이 빨뻔 했습니다

이 댓글을 읽을지 안 읽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이렇게 한 번 생각해봅시다.

글쓴이가 아무것도 모른채 결혼을 했어.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었어.

그런줄만 알았는데,

젖먹이 갓난애기가 있는데도 처제라는 것이 언니 데리고 주말마다 한 번씩 나가.

육아 스트레스 풀어준다는 명목으로.

근데 알고보니 나갈 때마다 남자랑 술 쳐먹고 즐길거 다 즐기고 새벽 3-4시에 겨 들어와.

다음날엔 숙취로 애도 안 보고 집안일도 안 해.

글쓴이는 이 결혼을 후회하며 하늘에 빌었어.

이 결혼 제발 한 번만 물려달라고.

눈 떠보니 결혼 직전에 모르고 넘어갔던 이 사실을 알게 된 날로 돌아온 거야.

하늘이 주신 제2의 인생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봅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