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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1회 챔피언 매치 발라드림 vs 월드클라쓰 결과

골때녀 1회 챔피언 매치 발라드림 vs 월드클라쓰 결과

1회 챔피언 매치

SBS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내에서 진행 중인 슈퍼리그 우승팀과 SBS컵 우승팀 간 맞대결로 진행되며, 슈퍼컵이라고 불리는 매치이다.

챔피언 매치가 시즌 5 슈퍼리그 개막 직전 신설되면서 슈퍼리그는 시즌 5 우승팀부터, SBS컵은 제1회 우승팀부터 참여하게 됐다.

골때녀 챔피언 매치는 단판제로 진행되며 정규 시간 내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SBS컵 대회에서 진행했던 방식대로 연장전과 골든골 제도가 도입된다. 연장전 진행 중 골든골을 기록하는 선수가 나올 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연장전 이후에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나게 되면 기존대로 승부차기를 통해 승패를 가리게 된다.

경기 실황

전반전

전반 6분, 발라드림의 코너킥 상황에서 서기가 민서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문 앞에 있던 경서에게 볼을 패스했다. 월드 클라쓰의 수비진이 서기와 민서에 집중한 사이 노마크 상태였던 경서가 패스를 받은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발라드림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10분, 월드 클라쓰의 킥인 상황에서 카라인이 하프라인 근처에 있던 사오리에게 볼을 패스했다. 사오리가 바로 앞에 있던 수비수 민서를 제친 뒤 빈 공간으로 볼을 투입했고, 나티가 달려들면서 이 볼을 받아냈다. 볼을 받아낸 나티가 돌파를 시도한 이후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후반전

후반 3분, 발라드림이 빌드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민서가 서문탁에게 볼을 패스했다. 월드 클라쓰가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사오리가 서문탁의 볼을 스틸하고 돌파를 시도했다. 사오리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서문탁이 반칙을 저질렀고, 전반전에 경고를 한 장 받았던 서문탁은 추가로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3분 간 퇴장을 당하게 됐다. 서문탁의 퇴장 이후 이어진 월드 클라쓰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티가 그대로 슛을 날렸고 발라드림의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2:1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4분, 발라드림의 킥인 상황에서 민서가 전방에 있던 서기에게 볼을 패스했다. 서기가 볼을 잡은 뒤 좌측에서 쇄도하던 경서에게 볼을 다시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경서가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정규 시간이 모두 종료됐고,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연장전

이 경기가 연장전으로 들어오면서 월드 클라쓰는 팀 역사상 최초로 연장전을 치르게 됐으며, 발라드림은 SBS컵 대회에서 치른 두 번의 연장전 승부에 이어 또 한 번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5분 동안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번 잡았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의 득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장전이 그대로 종료됐고,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됐다.

승부차기

승부차기
FC 월드 클라쓰
GK: 케시
4 : 1FC 발라드림
GK: 리사
선축후축
카라인O1X
(골포스트)
경서
사오리O2O케이시
애기O3X
(골포스트)
서문탁
나티O4

이 경기가 승부차기로 들어오게 되면서 양 팀은 지난 맞대결을 치렀던 시즌 3 슈퍼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또 한 번 승부차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 팀은 승부차기 초반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월드 클라쓰의 1번 키커였던 카라인이 성공한 반면, 발라드림의 1번 키커였던 경서가 골포스트를 맞추면서 실축했다. 경서의 실축으로 월드 클라쓰가 승부차기 스코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월드 클라쓰는 2~4번 키커였던 사오리, 애기, 나티가 나란히 성공했으나 발라드림은 2번 키커였던 케이시만 성공했고 3번 키커였던 서문탁이 다시 한 번 골포스트를 맞추면서 실축했고 4번 키커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승부차기 스코어 4:1로 월드 클라쓰가 승리를 거두면서 역대 최초 챔피언 매치 우승팀으로 남게 됐다. 발라드림은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잘 끌고 왔지만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실축이 2번 나오면서 챔피언 매치 우승을 아쉽게 월드 클라쓰에게 넘겨줘야만 했다.

초대 챔피언 월드클라쓰

경기 평가

시즌 5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기록한 챔피언 월드 클라쓰와 제1회 SBS컵에서 우승을 기록한 또 다른 챔피언 발라드림이 챔피언 매치 승자를 가리기 위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됐다. 경기 흐름이 수시로 바뀌는 모습을 보이며 빠른 템포의 경기가 이어졌는데, 전반 초반에는 월드 클라쓰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자 발라드림 최성용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그 이후 경기 주도권이 발라드림 쪽으로 넘어가게 됐다. 전반 6분, 발라드림의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경서가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 양상은 발라드림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이대로 전반이 끝나는 듯 보였지만, 전반 종료 직전 나티가 동점골을 만들며 팽팽한 승부답게 전반도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의 경기 양상은 월드 클라쓰의 흐름이었다. 월드 클라쓰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끌어가던 상황에서 후반 3분, 이미 경고가 1장을 받았던 서문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경기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서문탁의 경고 누적 퇴장 이후 얻어낸 프리킥을 나티가 성공시키며 월드 클라쓰가 역전에 성공했다. 수적 열세에 경기 주도권을 내준 발라드림은 이대로 무너지는 듯 보였으나, 최성용 감독이 부른 또 한 번의 작전타임 이후 킥인 기회에서 살려낸 득점 기회를 경서가 바로 동점골로 만들어내며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예상치 못한 동점골에 월드 클라쓰는 당황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양 팀 모두 후반전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지게 됐다.

정규 시간 이후 이어진 연장전 승부에서 양 팀은 전술을 변경하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 특히 양 팀 모두 빠른 속공을 바탕으로 결정적인 골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며 연장전이 종료됐고 최후의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됐다. 1번 키커부터 월드 클라쓰는 카라인을 전진 배치하는 초강수를 던졌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그러나 발라드림은 1번 키커로 믿었던 경서가 실축하면서 시작부터 어렵게 흘러가게 됐고, 양 팀 2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지만 3번 키커에서 월드 클라쓰는 애기가 성공, 발라드림 서문탁은 실축하면서 양 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월드 클라쓰 4번 키커 나티가 성공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월드 클라쓰는 최종 승리를 거두고 골때녀 최초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다.

월드 클라쓰는 지난 시즌 5 슈퍼리그에서 우승했던 기세를 이번 챔피언 매치에서도 보여주며 왜 자신들이 슈퍼리그를 우승한 챔피언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특히 경기 초반에 잠시 흐름을 내준 적도 있었으나, 공격진의 나오리 콤비가 이를 만회하는데 성공하며 확실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했다. 후방에 위치했던 애기도 확실한 수비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진행하면서 또 하나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고, 카라인 역시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미스가 있었지만,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는 등 승리에 기여했다. 골키퍼 케시도 현시점 골때녀 최고의 골키퍼 반열에 있는 선수답게 결정적인 선방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월드 클라쓰는 이번 시즌 기존 에이스 사오리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플레이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수 있었다. 차기 시즌에도 엄청 큰 전력 누수가 없다면 월드 클라쓰는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슈퍼리그 2연패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으며, 이들을 지도한 오범석 감독도 월드 클라쓰를 우승시키며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큰 변수만 없다면 차기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발라드림은 시즌 5 출전 정지 이후 오랜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너무나 좋은 경기를 치렀지만, 승부차기에서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발라드림은 최성용 감독의 지도력 아래 패스 축구가 더욱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3선에 배치된 민서를 중심으로 기존의 경서기 콤비뿐만 아니라, 경서 – 서기 – 민서의 3자 패스 조합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민서의 오버래핑을 통한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미되는 등 기존 방출 직전의 경기력에 비하면 한결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발라드림은 이 경기를 통해서 보완해야 할 점도 드러났는데 경서 – 서기 – 민서의 공격이 이루어질 때 최후방에 배치됐던 서문탁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서문탁은 이 경기에서 볼 간수 미스가 종종 있었고,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반칙을 저질렀고 경고 누적으로 인해 3분간 퇴장을 당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차기 시즌 챌린지리그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발라드림은 이 경기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다음 시즌 복귀하게 될 챌린지리그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게 됐으며, 케이시의 하차로 인해 멤버 보강도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