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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척장신 vs 스트리밍파이터 (골때녀 시즌5 슈퍼리그 4라운드)

구척장신 vs 스트리밍파이터 (골때녀 시즌5 제4회 슈퍼리그 4라운드)

슈퍼리그

경기 사진

경기 기록

1경기

스트리밍파이터 3:2 월드클라쓰

스트리밍파이터 득점 : 깡미 1골, 심으뜸 2골

월드클라쓰 득점: 나티 1골, 사오리 1골

2경기

액셔니스타 1:1 국대패밀리

액셔니스타 득점 : 나미해 1골

국대패밀리 득점 : 정혜인 1골

승부차기

국대패밀리 3 : 4 액셔니스타

3경기

액셔니스타 3:1 불나비

액셔니스타 득점 : 정혜인 2골, 문지인 1골

불나비 득점 : 채연 1골

4경기

구척장신 vs 스트리밍파이터

구척장신 1:2 스트리밍파이터

구척장신 득점 : 차서린 1골

스트리밍파이터 득점 : 김진경 자책골, 깡미 1골

팀 기록

B조

순위팀명승점득점실점득실
1FC 스트리밍파이터653+2
2FC 월드클라쓰023-1
2FC 구척장신012–1

선수 기록

순위선수소속득점비고
1정혜인액셔니스타3
2나미해국대패밀리1
2채연불나비1
2차서린구척장신1+1
2깡미스트리밍파이터1+1

관전포인트

시즌 5 슈퍼리그 B조 두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두 번째 맞대결이다.

FC 구척장신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 3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은 슈퍼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이전 진행된 2023 SBS컵 대회에서도 최종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이번 시즌에 그대로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구척장신은 2023 SBS컵 대회가 끝난 뒤 멤버가 교체되기도 했다. 부상 여파로 인해 송해나가 하차했고 이를 대체할 멤버로 요요가 새로 합류하게 됐다. 이전 SBS컵 대회까지 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송해나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지, 새로 합류한 멤버인 요요가 기존의 멤버들과 얼마나 유기적인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구척장신이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지난 맞대결에 이어 또 한 번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구척장신을 상대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팀 역사상 최초로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기록도 쓰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슈퍼리그 직전 치러진 2023 SBS컵 대회 1라운드에서 구척장신을 상대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 기억에 위축되지 않고 이전 경기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스트리밍파이터가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맞대결 패배 설욕과 함께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액셔니스타, 불나비의 선수단을 비롯해 월드 클라쓰, 국대 패밀리의 황희정, 나미해, 구척장신의 전 멤버가 된 송해나, 원더우먼 김가영, 트루디, 키썸 등이 모두 모여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슈퍼리그 B조 1경기에서 1승을 선점한 스트리밍파이터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시작하는 구척장신이 B조 2번째 경기를 치렀다. 지난 SBS컵 대회 당시 0:4 완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하기 위해 스트리밍파이터는 경기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구사하며 구척장신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3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나온 깡미의 헤더골이 들어가며 스트리밍파이터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구척장신이 교체 멤버로 대기하던 허경희를 투입하며 잠시 분위기를 가져가는듯 보였으나 전반전은 스트리밍파이터가 끝까지 흐름을 가져간 채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이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4분, 히밥의 킥인 볼이 김진경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스코어는 2:0까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구척장신의 에이스 이현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이대로 구척장신은 주저앉는듯 보였으나 후반 8분, 차서린이 만회골을 넣으며 구척장신의 자존심을 나름 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고 결국 최종 스코어 2:1로 스트리밍파이터가 승리를 거두며 지난 SBS컵 대회 당시의 완패를 설욕하며 이번 시즌 조별리그 2연승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그야말로 완벽한 복수전으로 지난 SBS컵에서의 완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승리의 1등 공신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히밥이었다. 히밥은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하는 결정적인 킥인을 보여주며 지난 경기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고, 또한 양질의 패스와 공수를 넘나드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스트리밍파이터 선수들은 지난 SBS컵에서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다는 것을 완벽히 되갚아주듯 이번 경기에서는 더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무력화하는데 성공했고, 경기 흐름까지 주도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비록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실점을 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원하던 경기의 흐름대로 할 수 있었던 스트리밍파이터 입장에서는 최선의 경기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 2연승으로 B조 1위를 확보한 스트리밍파이터는 승격 첫 시즌에 바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천적같던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님을 보여준 스트리밍파이터는 4강 토너먼트에서도 다소 껄끄러운 액셔니스타를 피해 불나비와 국대 패밀리의 승리팀과 만나게 되면서 결승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최적의 운까지 잡게 됐다. 과연 스트리밍파이터가 승격 첫 시즌만에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척장신은 시즌 첫 경기에서 이전에 자신들이 크게 이겼던 상대에게 완패를 당했다. 물론 지난 SBS컵 대회 당시의 스트리밍파이터와 지금의 스트리밍파이터는 많이 다르긴 했지만,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인 경기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구척장신의 강점이던 압박은 지난 경기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며 상대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 팀의 주력 선수인 허경희와 이현이는 부상에 신음하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부터 하차하게 된 송해나의 공백을 새로 메워야하는 임무를 맡아야 했던 요요는 경합 상황에서 일단 몸부터 들이밀다가 팀원들과 동선이 겹치거나, 혼자 봉산 탈춤을 추며 핸드볼 반칙을 여러 번 범하는 등 팀 전력에 보탬이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모습이었고, 마지막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에 도움을 일부 제공했던 차서린 역시 팀에 입단한지 2년이 넘어가는 시점임에도 기본적인 볼 키핑조차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량 발전 그래프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히밥 한 명에게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히밥의 킥인에 무력하다시피 무너졌다. 구척장신은 이번 경기의 패배로 조 1위를 놓치게 되면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4강전에서 난적 액셔니스타를 만나야 하는 최악의 대진을 받게 됐다. 구척장신이 공수 양면에서의 문제점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고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가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