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패밀리 vs 발라드림 (시즌6 챌린지리그 3R)
챌린지 리그 참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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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록
발라드림 1:2 국대패밀리
경기 프리뷰
시즌 6 챌린지리그 세 번째 경기이자, 앞선 경기에서 다른 결과를 받아든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 감독 간 맞대결은 지난 2024 SBS컵 대회 6강전 이후 다시 한번 치러지는 역대 네 번째 맞대결이다.
FC 국대 패밀리는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첫 경기에서 구척장신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고 두 번째 상대로 발라드림을 만나게 됐다. 첫 경기를 패배한 국대 패밀리는 이전 경기까지 팀 6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발라드림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줬던 팀의 문제점들을 얼마나 잘 보완해서 왔을지, 백지훈 감독이 절친인 오범석 감독을 상대로 좋은 전술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대 패밀리가 발라드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발라드림은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첫 경기에서 아나콘다를 상대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두 번째 상대로 국대 패밀리를 만나게 됐다.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최소 출전 정지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오범석 감독이 절친인 백지훈 감독에게 또 한 번 좋은 전술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라드림이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구척장신, 아나콘다의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과 K리그 서포터즈, 탑걸 김태영 감독, 채리나, 김보경, 불나비 최진철 감독, 안혜경, 한초임, 이승연, 국대 패밀리 박승희의 가족이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
전반 6분, 국대 패밀리의 공격 상황에서 박하얀이 우측 전방에 있던 황희정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황희정이 그대로 측면 돌파한 이후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9분, 국대 패밀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정이 속공으로 바로 앞에 있던 김민지에게 패스했다. 이 패스가 김민지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튕겨 나갔으나 뒤쪽에서 쇄도하던 박하얀이 달려들어 이 볼을 잡은 뒤 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11분, 국대 패밀리 박하얀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반칙을 범했고, 발라드림이 직접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경서가 그대로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발라드림이 2:1로 추격하게 됐다.
후반전
후반전은 양 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국대 패밀리가 필사적으로 발라드림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12분을 그대로 흘려보냈고, 경기가 종료됐다. 국대 패밀리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1패 뒤 1승을 기록하게 됐다. 발라드림은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국대 패밀리와 같은 1승 1패 상태로 다음 라운드 상대인 강팀 구척장신을 만나게 됐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라운드에서 구척장신에게 패배한 국대 패밀리와 아나콘다에게 승리를 거둔 발라드림.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진 두 팀이 챌린지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전반전의 흐름은 국대 패밀리가 가져왔다. 국대 패밀리는 박하얀을 중심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그 결과 전반 6분 황희정의 선제골, 전반 9분 박하얀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발라드림도 이대로 밀리지는 않았고, 전반 11분 경서가 하프라인 앞에서 찬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며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은 발라드림이 경기 내용을 주도하는 모양새였다. 발라드림이 공격 주도권을 쥐고 맹공을 퍼부었지만, 국대 패밀리의 수비진들이 필사적으로 공격을 막아내면서 버텼고,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국대 패밀리가 승리를 거두게 됐다.
국대 패밀리는 이 경기의 승리로 아나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던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무려 1년 5개월 만에 첫 승을 거두면서 다음 시즌 슈퍼리그 승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차전 구척장신에게 3점 차 완패를 당해 분위기가 자칫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에이스 박하얀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박하얀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플레이를 주도했고, 경기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플레이로 팀플레이에 활기를 불어넣는 등 국대 패밀리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나미해 – 황희정 – 김민지의 공격 라인은 발라드림 수비진을 잘 공락하며 비록 2득점에 그쳤지만, 양질의 공격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수비 라인 역시 후반 발라드림의 맹공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팀 6연패를 끊어낸 국대 패밀리는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승 1패를 기록한 상태에서 마지막 3라운드 아나콘다전만 남겨놓게 됐으며, 현재 전력상 아나콘다 전에서는 무난한 승리가 예측되기 때문에 승격에 있어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발라드림은 첫 경기 대승의 여운을 이어가지 못한 채, 난적 국대 패밀리 앞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1라운드 아나콘다 전과는 달리 효과적인 공격이 중요할 때 잘 터지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전반전에는 국대 패밀리의 흐름 앞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이렇다 할 공격을 거의 하지 못했으며, 후반전에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탄탄한 국대 패밀리의 수비진 앞에 득점을 하지 못하며 고배를 삼켜야 했다. 특히 지난 아나콘다 전 득점을 했던 경서와 서기, 그리고 민서까지 모두 중요한 순간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또한, 상대의 핵심 플레이어였던 박하얀을 확실하게 통제하지 못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기회가 끊기는 등 중원 싸움에서도 다소 밀리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플레이가 국대 패밀리에 비하면 다소 아쉬웠던 경기였다.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득실차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발라드림은 3라운드 구척장신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챌린지리그에서 구척장신의 경기 내용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발라드림 입장에서는 구척장신의 플레이를 어떻게 잘 컨트롤할 수 있느냐가 다음 경기를 풀어낼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