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비 vs 국대패밀리 (시즌7 G리그 A조 2R)
G리그 도입
그룹 A, B 1~3위는 우승 토너먼트로 넘어감
그룹 A, B 4~5위는 멸망 토너먼트
G리그 A조2경기 사진
G리그 A조 2경기 기록
불나비 3:4 국대패밀리
경기 프리뷰
시즌 7 G리그 A그룹 두 번째 경기로 두 팀 간 역대 네 번째 맞대결이다. 이전 2024 SBS컵 대회까지 불나비의 감독이었던 백지훈 감독이 이번 시즌 G리그에서 국대 패밀리의 감독을 맡게 되면서 ‘백지훈 더비’가 성사됐다.
FC 불나비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 강등이 예고됐기 때문에 이번 시즌 G리그에서 명예 회복이 절실하게 필요한 팀이다. 이번 시즌 G리그를 앞두고 멤버 변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시즌 매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을 슈퍼리그 최하위로 만들었고 팬들 사이에서 그만둬야 한다는 소리까지 듣는 등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골키퍼 안혜경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 골키퍼 안혜경이 얼마나 실점을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나비가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G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국대 패밀리는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3위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승격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G리그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팀이다. 이번 시즌 G리그를 앞두고 멤버 변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박하얀이 팀의 에이스로 변함없이 출전하게 됐는데, 불나비의 골문을 얼마나 잘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대 패밀리가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G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렀던 탑걸, 액셔니스타의 선수단, 같은 A그룹에 있는 개벤져스의 기존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과 양 팀의 서포터즈, 발라드림 서기, 구척장신 허경희, 불나비 응원단으로 방문한 한초임의 지인 레인보우 조현영, 배우 한은성, 문지후도 함께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
전반 1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채연이 뒤쪽에 있던 한초임에게 볼을 패스했고, 한초임이 국대 패밀리의 골문을 향해 중거리슛을 날렸다. 이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고, 골문 바로 앞에 있던 강보람이 헤더로 재차 밀어넣은 것이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7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이주리가 뒤쪽에 있던 한초임에게 볼을 패스했고, 한초임이 중앙 전방에 있던 강보람에게 다시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강보람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불나비의 두 번째 골이 나오고 나서 곧바로 경기가 재개됐고, 국대 패밀리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박승희가 전방에 있던 나미해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나미해가 돌파를 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2:1로 추격하게 됐다.
후반전
후반 2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한초임이 옆으로 퍼져 있던 강보람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강보람이 그대로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3:1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6분, 국대 패밀리의 킥인 상황에서 황희정이 박하얀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박하얀이 그대로 슛을 날렸으나 불나비 수비수 강보람의 발을 맞고 튕겨져 나왔다. 튕겨 나온 볼이 박승희 앞으로 떨어졌고, 볼을 받은 박승희가 그대로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이주리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3:2로 추격하게 됐다.
후반 9분, 국대 패밀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미해가 박하얀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박하얀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불나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후반 12분, 국대 패밀리의 공격 상황에서 박승희가 김민지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김민지가 불나비 한초임을 제친 뒤 노마크 상황에 놓였던 황희정에게 볼을 다시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황희정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4:3으로 앞서가게 됐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국대 패밀리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G리그에서 1승을 기록하고 시작하게 됐다. 불나비는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1패를 기록한 채 이번 시즌 G리그를 시작하게 됐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G리그 A그룹 두 번째 경기로 불나비와 국대 패밀리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불나비가 장악했다. 전반전 시작 1분 만에 강보람이 세컨볼 찬스에서 골을 넣으면서 불나비가 리드하기 시작했으며, 전반 7분에 추가골까지 넣으며 스코어는 2:0까지 벌어졌다. 이후 국대 패밀리의 나미해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2:1이 됐지만, 전반전은 불나비가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 2분, 강보람이 G리그 개막 첫 해트트릭을 만들어내며 스코어가 3:1까지 벌어졌고, 승부는 이대로 굳어지는듯했다. 그러나 작전타임 이후 각성한 국대 패밀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6분 박승희가 3년 만에 복귀골을 넣으면서 1골 차로 추격하기 시작하더니, 후반 9분 박하얀이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황희정이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3:1이었던 스코어는 4:3으로 국대 패밀리가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최종 스코어 4:3으로 국대 패밀리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G리그 첫 승을 챙기게 됐다.
국대 패밀리는 후반 초반까지 완벽히 밀리던 경기를 대역전극으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전의 흐름만 본다면 공격 기회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중원 지역과 위험 지역에서의 볼 다툼에서 번번이 기회를 내주면서 공격을 쉽게 놓치는 일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한초임과 강보람의 콤비 플레이를 견제하지 못하며 실점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그러나 국대 패밀리는 체력에서 불나비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었고, 후반전이 되자 작전타임을 통해 전술적 움직임이 수정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상대의 체력 저하를 놓치지 않고 공격 기회를 확실히 살려내며 역전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역전의 과정에서는 박하얀과 박승희가 후방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준 부분도 주효했고, 김민지와 황희정이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안배해 준 부분도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대역전극을 통해 G리그에서 1승을 선점한 국대 패밀리는 팀의 우승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짝 앞서나가게 됐다. 그렇지만 경기 초반 플레이를 본다면 수비적인 부분과 전술적인 움직임에 있어서 일부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었던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불나비는 후반 초반까지 다 잡았던 경기를 아쉬운 역전패로 마무리하며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 이어 연패를 당하게 됐다. 한초임과 강보람의 콤비 플레이가 초반부터 매우 주효하게 먹혀들면서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한초임은 2선에서 좋은 움직임과 날카로운 세트피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고, 강보람은 G리그 개막 이후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대로 경기의 MOM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이 되자 팀 선수들 모두 체력적인 한계와 부상을 당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후반 중반부가 되자 팀의 주력 선수인 강보람 – 한초임 – 이승연이 모두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한 번씩 나란히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교체 멤버로 들어간 이주리마저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조직적인 부분과 수비에서 대규모 구멍이 발생했고, 팀의 치명적인 약점이 부각되면서 내리 3실점을 당하며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최진철 감독의 전술적 변화도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3:1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시점에서 선수들의 기동력 저하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수비 라인으로 내리는 지역 방어 전략을 선택했는데, 이를 선수들이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웠다. 이 경우 작전타임 등을 활용하여 일정 시간 휴식을 주고 전술 변화를 선수들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모습이 보여지지 않았다. 경기 내용만 본다면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와 움직임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 5·6위전으로 치러졌던 원더우먼 전에 비해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 운영과 체력적인 한계 부분이 모든 것을 망쳤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현재 불나비의 감독은 시즌 3 슈퍼리그에서 탑걸을 전승 우승으로 이끌었던 최진철 감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나비의 6강 토너먼트 진출은 최진철 감독의 재각성 여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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