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중2 조카 골프채로 폭행 + 까르띠에
전청조, 남현희 조카 골프채로 폭행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을 선언했다가 이별한 전청조 씨가 남 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도 경찰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전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초 사이에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 씨의 모친 집에서 남 씨의 조카인 중학생 A 군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인 지난달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폭행 당시 골프채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가 어떤 이유로 A 군을 폭행했는지, 또 폭행의 정도나 횟수는 어느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성남중원경찰서는 남 씨와 관련한 사건은 스토킹 외에 없다고 밝혔지만, 이날 입건 사실이 공개되면서 전 씨가 남 씨의 조카를 폭행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난 셈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 측에 “아동학대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그 외에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전청조, 남현희 조카 맷값폭행…”중2에게 까르띠에를 줬다”
“160도 안 되는 X한테 골프채로 맞았어” (A군)
A군이 말하는 160(cm)도 안 되는 X는 ‘조조’다. 조조는 남현희의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별명이다.
A군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자.
“조조가 안 때린다고 해서 갔는데, 인정사정없이 때렸어. (골프채로) 16대를 맞았어. ‘잘못했습니다’ 그랬는데, ‘아 X까고 일어나’ 이러는 거야. 울면서 무릎을 꿇었는데도 ‘X까라’고 하더라. 실핏줄 터졌잖아.” (A군)
A군은 ‘펜싱대표’ 남현희의 조카다. 남현희 여동생의 아들. 나이 14세다. 중학교 2학년이다.
A군은 이모의 남친(?)에게 당한 폭행을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중 한 친구가 A군의 진술을 찍었다. A군의 부모는 이 사실을 알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동영상, 문자, (친구) 증언 등의 증거도 제출했다.
하지만 미성년자 폭행 사건은 지지부진 무마됐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의 답변은 무성의, 그 자체였다.
“A군 어머니가 계속 신고를 하는데 이거 허위신고 아니에요?” (도촌파출소 여경)
“그건 아버님 생각이신거죠. 더 이상 드릴 말씀 없을 것 같아서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전청조는 왜 A군을 폭행했을까. 남현희는 그동안 무엇을 했을까. A군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A군의 부모는 왜 이런 사태를 맞았을까. ‘디스패치’가 사건의 전말을 알아봤다.
출처 – 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