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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프로필 (미국 49대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프로필 (미국 49대 부통령)

이름카멀라 해리스
Kamala Harris
본명카멀라 데비 해리스
Kamala Devi Harris
출생1964년 10월 20일 (59세)
캘리포니아주 앨러메다 카운티 오클랜드 카이저 병원
사저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재임기간제49대 부통령
2021년 1월 20일 ~ 현직
부모아버지 도널드 해리스
어머니 샤말라 고팔란
형제자매여동생 마야 해리스
배우자더글러스 임호프
자녀의붓아들 콜 임호프
의붓딸 엘라 임호프
학력노트르담 데 네주 초등학교 (졸업)
웨스트마운트 고등학교 (졸업)
하워드 대학교 (정치학 · 경제학 / 학사)
UC 헤이스팅스 로스쿨 (법학 / J.D.)
종교개신교 (미국 침례회)
신체157cm, 61kg, O형
소속 정당민주당
의원 선수1 (상원)
의원 대수115

카멀라 해리스 홈페이지

https://www.whitehouse.gov/administration/vice-president-harris

카멀라 해리스 X – 공식계정

카멀라 해리스 X – 개인계정

카멀라 해리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amalaHarris

카멀라 해리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amalaharris

카멀라 해리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SenatorKamalaHarris

개요

미국의 검사 출신 정치인. 현재 제49대 미국 부통령으로 재직 중이다.

약력

1990. 앨러미다 카운티 검찰청 차장검사 (1990. ~ 1998.)

2004.1. 제27대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2004.1.8. ~ 2011.1.3.)

2011.1. 제32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 (2011.1.3 ~ 2017.1.3.)

2017 ~ 2021 제115대 연방 상원의원 (캘리포니아 / 민주당)

2020. 민주당 2020년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사퇴)

2020.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부통령 후보

2021.1. 미합중국 제49대 부통령 (2021.1.20. ~ )

2024.6.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부통령 후보

2024.7.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생애

1964년 10월 20일 오후 9시 28분 도널드 해리스(1938년 8월 23일~)와 샤말라 고팔란(1938년 4월 7일~2009년 2월 11일)의 장녀로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자메이카 세인트앤 패리시 브라운즈 타운 출신의 미국 흑인이고, 어머니는 첸나이 출신의 남인도계 타밀족인 인도계 미국인이다. 어머니 샤말라 고팔란은 1960년 미국으로 이민왔으며 생전 유방암 관련 연구를 하는 의학자였고, 아버지는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과 최초의 미국 흑인 종신교수이다.

외가는 카스트의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 집안으로, 외할아버지 P. V. 고팔란(1911~1998)은 영국령 인도 정부의 고위 관료로서 잠비아에서 난민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 외삼촌 발라찬드란은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큰이모 샤랄라는 산부인과 전문의, 작은이모는 과학자, 이종사촌 미나 해리스는 변호사였다. 사촌 샤라다 발라찬드란 오리휄라는 메릴랜드 대학교 비교문학 부교수이다.

카말라(कमल)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연꽃이란 뜻이며, 힌두교의 행운의 여신인 락슈미의 별칭이다. 출생 당시에는 카멀라 아이어 해리스(Kamala Iyer Harris)였으나, 2주 만에 Devi로 정정됐다고 한다. 사실상 아기 때 미들 네임만 개명한 케이스. 아버지는 개신교(침례교)도이고 어머니는 힌두교 신자여서 그녀와 그녀의 여동생은 두 종교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다. 힌두교식 교육을 어머니로부터 받아왔고 본인의 인도계 정체성을 강조하고 살아오고 있으나, 청소년기에 접어들 무렵 아버지와 이웃 할머니 레지나 셸턴의 영향으로 흑인 침례교회에 출석한 이후 현재까지 흑인 침례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레지나 셸턴은 해리스의 종교적 정체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현재까지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에 취임할 시에도 레지나 셸턴의 성경을 가져가 손을 얹고 선서를 했다고 밝혔다.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어머니가 자녀들을 데리고 몬트리올로 이주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곳에서 성장했다. 1981년 워싱턴 D.C.에 소재한 하워드 대학교에 입학하여 경제학과 정치학을 복수 전공하였는데, 학부 재학 당시 학생협의회로 선출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학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의 헤이스팅스 로스쿨에 입학,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검사로 재직하였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앨러미다 카운티 검찰청의 차장검사로 일하였고 2003년도에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도전하여 당선된 후 재선하여 8년 동안 재직하였으며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직에서 내려온 후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에 도전하였으며 여기서도 스티브 쿨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후 재선에도 성공하여 8년 동안 재직하였다.

2009년 2월 11일 그녀의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사망하였고, 2014년 49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이 때 의붓자녀 2명을 얻게 되었다.

상원의원 활동

민주당의 바버라 복서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여 당선되었다. 사상 2번째 아시아계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다.

2018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청문회에서 매서운 질문으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202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2019년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토론회에서 해리스는 조 바이든에게 과거 인종문제와 관련하여 버싱(Busing) 정책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비판하여 치명타를 입혔다. 이로 인해 지지율이 크게 올랐고 바이든은 지지율이 줄었다. 이 영향으로 한동안 엘리자베스 워런하고 버니 샌더스와 2위권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1차 토론회 이후 별다른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시 후발 주자권으로 내려 앉았다. 이후 토론회에서는 워런과 털시 개버드 등을 공격하며 기세를 되찾으려고 했으나 지지율은 미동도 없었다. 그리고 12월 3일 결국 출마 기권 선언을 했다.

2020년 1월 말에 바이든 지지를 고민중이라는 이야기가 측근으로부터 흘러나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자리를 노리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경선 초반 바이든의 부진 이후에는 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없이 계속 관망하고 있다.

결국 슈퍼 화요일에 바이든이 승리하자 3월 8일, 전격적으로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3월 16일에 열린 바이든과 샌더스의 1대1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바이든이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면 여성 부통령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삼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워런과 함께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해리스는 과거 경선 과정에서 바이든을 상대로 버싱 논란 등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날을 세웠던 적이 있다. 그러나 7월말 사진에 찍힌 바이든의 기자회견장 메모에는 해리스의 이름이 가장 위에 올라 있고, 경선 당시의 앙금도 남아있지 않다고 적혀있어서 도리어 러닝메이트로 유리해졌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과정에서 민주당 내 다른 흑인 여성 정치인들도 영향력을 키워가면서 경쟁자가 늘어났고, 과거 검사(정확힌 검사장)로 일했던 경력이 흑인 표를 얻는데 도리어 불리하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러닝메이트 지명

결국 막바지까지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경쟁 끝에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선택되었다.

2020년 대선에 나선 양당의 러닝메이트들 중 유일한 50대 후보로서 가장 젊다. 유력 언론들은 이 사실을 통해 미국 정치권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노령화됐는지 알 수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공화당은 2016년에 마코 루비오를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표밭 확장을 동시에 노렸지만 트럼프가 공화당을 먹어버리며 성대하게 실패했다. 민주당도 2016년 선거에는 X세대인 오바마에서 베이비 붐 세대인 힐러리 클린턴으로 회귀했다.

그래도 민주당에는 해리스, 코리 부커, 앤드루 양같은 젊은 X세대 정치인들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나 피트 부티지지 같은 밀레니얼 세대 정치인들도 서서히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당을 이끄는 인물들은 베이비붐 세대뿐 아니라 조 바이든이나 낸시 펠로시같은 침묵의 세대(1928년~1945년 사이의 출생자(2020년 현재 70대 중후반 이상의 나이)를 뜻한다.) 인물들이라 완전히 ‘노령화’를 벗어났다 보긴 힘들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펠로시는 제발 좀 은퇴하라고 할 정도(…) 그나마 바이든이 본인과 차기 행정부의 역할을 ‘현재와 미래의 징검다리’라고 내새워 안정적인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바이든이 당선되고 나서는 오히려 트럼프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중도에 가까운 바이든을 대선후보로 내세운 점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공화당과 민주당 중에서 민주당이 주목할만한 차세대 젊은 정치인들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의석을 좀 잃은 것과는 별개로, 다양한 배경의 젊은 하원의원들이 당선되었다는 점은 민주당에겐 플러스 요소.

8월 12일, 바이든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부통령 후보로서 바이든과 함께 가진 첫 기자회견 연설에서 미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실패한 정부라고 규정했다.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해리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4명 중 1명은 해리스의 러닝메이트 지명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나왔다. 트럼프조차도 7월 말까지 해리스를 좋은 부통령 후보가 될거라 평가했지만, 역시 공식 지명되자마자 해리스를 향한 인신공격에 나섰다.

바이든이 워낙 고령의 나이라서 당선 시에는 카멀라 해리스가 2024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혹은 2028년 차차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루지 못했던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도 매우 근접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제49대 미국 부통령

2020년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서 대선에 승리했다.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 흑인 · 여성 부통령이 되어 화제가 되었다.

미국 역대 3번째 여성 부통령 후보로 기록되었고,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 흑인 • 여성 부통령 후보이자 당선인으로 기록된다. 이런 점에서 ‘여성판 오바마'(Female Obama)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승계서열 2위)을 넘어 미국 역사상 최고위 공직(대통령 승계서열 1위)에 올라간 여성이기도 하다.# 펠로시 의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상원의장직을 겸하는 해리스 차기 부통령까지 포함하여 역사상 처음으로 미 의회의 상하 양원 의장직을 모두 여성이 차지하는 기록이 세워졌다.

부통령은 실권이 없고 오히려 하원의장이 더 실속있는 위치라는 주장은 월터 먼데일, 딕 체니, 조 바이든, 마이크 펜스 등의 활약으로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지만, 해리스의 상황은 근래 전임자들과 약간 다르다. 바이든이 고령(재선에 성공하면 만 86세에 퇴임한다.)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임기 중 자연사하거나 건강이 악화되어 직무 수행이 어려운 상태에 놓인다면 대통령직을 승계할 것이기 때문에, 참모형 부통령보다는 즉시 대통령감으로 주목받는 부통령이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도, 두 대통령 후보가 모두 70대 고령인만큼 펜스와 해리스 두 러닝메이트에게 대통령 유고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진지하게 물어보았을 정도이다.# 만약 실제로 승계하는 상황이 일어난다면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흑인•여성 대통령’으로 기록될 수 있다. 이 경우 어디까지나 승계한 것이기 때문에, ‘선거로 선출된’ 여성 대통령은 되지 못하겠지만. 바이든이 무사히 임기를 마친다고 해도, 나이와 건강 문제로 재선에 도전할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서는 해리스가 대통령 후보로 대신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해리스로서는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성공 여부, 그리고 앞으로 4년 동안 부통령으로서 자신이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흑인•여성 대통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해리스는 2021년 1월 20일 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부통령으로서 위임받을 권한이 바이든의 부통령 시절과는 많이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 분야에서 오래 활동했던 차기 대통령 바이든과는 달리, 해리스는 외교, 군사 관련 경력이 없기에 이런 권한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 해리스는 부통령으로서 현재 펜스가 총괄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경제정책, 그린뉴딜과 같은 환경정책, 주 검찰총장 등을 지냈던 법조인 경력을 살려 미국의 사법개혁, 비백인 여성 출신이라는 점 등을 반영하여 미국의 인권 사업 등 내정 쪽 권한을 위임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상술하기도 했고, 이후에도 서술하게 될 샌프란시스코 주 검사장 시절에 있었던 인권에 대한 관점 문제도 존재한다.

흑인 여성인 티나 플러노이를 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유색 인종인 로히니 코소글루를 국내정책 보좌관으로, 낸시 매컬다우니(Nancy McEldowney)를 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각각 지명했다.기사

부통령 당선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자리는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이 이어 받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기 위하여 바이든이 화이자의 BNT162 백신을 접종한데 이어 해리스도 모더나의 mRNA-1273 백신을 접종했다.

2021년 미국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 당선되어 상원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50석씩 동수를 차지하면서, 상원 의장 자격으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보라색 코트를 입어 화제가 되었는데, 미국 정계에서 보라색이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징색인 파랑, 빨강을 섞은 색이라는 뜻을 반영해서 국민 통합의 상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마침 이날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셸 오바마 두 전임 영부인들도 보라색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 다만 질 바이든 영부인은 파란색 의상을 입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CNN이 주최하는 TV 토론회에서 바이든이 자신의 전임자이자 이번 대선 도전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심각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까지 터져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고 후보 교체론이 갈수록 대두됐다.

결국 해당 사건이 터진 지 일주일 만인 7월 21일, 조 바이든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며 해리스 지지를 표명했다. # 이후 사퇴한지 약 2시간 뒤 해리스가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바이든의 선거캠프를 물려받았다. 바이든 캠프를 물려받았기에 과반수 이상의 선거인을 확보하여 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선이 확정되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식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꺾고 당선될 경우 최초의 여성, 흑인 여성, 인도계+자메이카계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바이든의 지지를 받은 이후 각 주별 대의원 및 주요 정치인들이 차례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을 대신해 트럼프와 맞붙을 후보로 당의 추대를 받고 있다. 다만 중앙당에서는 아직 전당대회에서 약식 오픈 프라이머리를 진행할지, 아니면 경선의 승자이자 추정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의 지지를 공식화하는 형식으로 해리스를 추대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7월 22일, 바이든 대선 캠프를 사실상 거의 그대로 인수하여 대선 캠프를 출범했으며 하루만에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모두 확보하였다. 당초 바이든을 지지했던 대의원들인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수순.

기타

  •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식의 정상간 직접 대화(일명 ‘톱다운’)보다 실무 협상의 강조, 다자주의적 접근 등 전통적인 민주당 정책을 지지한다.
  • 49살에 결혼해서 친자녀는 없으며, 재혼자인 남편이 데려온 1994년생 아들 콜, 1999년생 딸 엘라 임호프가 있어 마멀라(Momala)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마멀라라는 별명은 어머니라는 뜻의 ‘맘(mom)’과 그녀의 이름인 ‘카멀라’를 합쳐 만든 것이다. 남편의 전 부인하고도 사이가 좋다고.
  • 2009년 그의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사망했을 때 카멀라는 그 유골을 들고 어머니의 고향인 인도 남부의 바다에 뿌렸다.
  • 마야 해리스(1967년생)라는 여동생이 있다. 여동생과 매부 토니 웨스트(1965년생)는 모두 법조인이고 ‘미나 해리스(1984년생)’라는 이름의 딸이 하나 있다. 미나는 마야가 고작 17살에 낳은 딸로, ‘미나(Meena)’라는 이름은 그녀의 외외증외고조할머니(!)의 이름인 미나크시 아야르(Meenakshi Ayyar)에서 물려받은 것으로 그 뜻은 산스크리트어로 ‘물고기’다. 미나도 슬하의 두 딸이 있어 마야는 50대가 되기 이전에 할머니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미나는 카멀라의 20번째 생일에 태어났다.
  • 남아시아계(인도계)이자 흑인으로, 아프로아시안이다. 외견상 피부색이 흑인처럼 어둡고 본인 스스로 흑인으로서의 인종 정체성 또한 가지고 있기에 흑인으로도 본다. 흑인 명문 대학교인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교를 나온 것이 대표적 증거. 이 외에도 연방 상·하원 흑인 의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Congressional Black Caucus의 멤버이기도 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또한 백인 어머니를 둔 혼혈인데, 미국에서는 혼혈들의 경우 본인의 피부색 때문에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 자주 있다. 정반대 케이스로는 마이클 잭슨의 자녀들이 있을 것이다.
  • 대선 당시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외모가 전혀 흑인같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본질적으로 트집잡기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같은 형제자매라도 카멀라처럼 상대적으로 흑인의 특징이 거의 없이 태어날 수 있고 카멀라의 여동생 마야처럼 흑인의 특징이 더 강하게 태어날 수 있다. 한 보기로 흑백혼혈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전혀 흑인같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다만 오바마는 누가봐도 각 특징을 골고루 갖춘 외모여서 외모가지고 트집잡힌 적은 없고, 일반적인 미국 흑인들과는 달리 백인 어머니 및 외조부모의 손에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에 인도네시아에 잠시 거주한 적이 있는 독특한 성장배경이나 흑인 특유의 억양이 거의 없는 말투 때문에 흑인같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대부분의 아프로아시안들이 그렇지만, 카멀라도 아시아인보다는 흑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하고 본인도 ‘흑인’임을 좀 더 강조하는 편이다.
  • 2021년 보그 모델로 나오게 되었는데 사진이 화이트워싱 되어 편집장 안나 윈투어에게 논란이 생긴 적이 있다. 이 부분은 2024년 1월 14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었다.
  • 미국 언론에서 성이 아닌 본이름(first name)으로 자주 지칭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성인 해리스는 꽤 흔하지만, ‘카멀라’라는 인도계 이름이 미국에서는 드물다 보니 성을 빼고 불러도 누굴 지칭하는지 시청자들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남편 더그 임호프 역시 미국 최초의 부통령 부군(Second Gentleman)이 되었다. 임호프는 유대계 혈통으로 변호사이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배우자 이원조 변호사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 해리스의 부통령 취임 이후에는 소속된 로펌 ‘DLA 파이퍼’를 그만두고 조지타운 대학교 로스쿨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 화교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정치인이라서 그런지 중국어 이름도 있다. 허진리(賀錦麗, Hè Jǐnlì)이며, 성씨 허(贺)는 Harris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흑인 인권을 위해 힘써왔던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생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채드윅 보즈먼은 아쉽게도 카멀라 해리스의 부통령 당선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과 함께 2020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타임지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에 대통령 당선자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통령 당선자까지 함께 선정한 것은 카멀라가 첫 사례다.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직접적으로 함께 일했던 적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각 최초의 유색인종 대통령, 최초의 유색인종 겸 여성 부통령으로서 미국 역사에 기록되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과거 오바마의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함으로서, 좀 억지스럽게 표현하자면 ‘오바마의 부통령의 부통령’이 된 셈이다.
  • 다른 정치인들에게 고약한 별명을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를 ‘괴물(Monster)’, ‘사기꾼 카멀라(Phony Kamala)’, ‘고약한 카멀라(Nasty Kamala)’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 워낙 호쾌하게 웃은적이 많아서 서양에서는 조커와 비슷하다는 드립으로 쓰인다. 
  • 역대 부통령 중 33번의 캐스팅보트를 행사하여 역대 최다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