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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걸 vs 국대패밀리(시즌7 G리그 A조 3R)

탑걸 vs 국대패밀리(시즌7 G리그 A조 3R)


G리그 도입

그룹 A, B 1~3위는 우승 토너먼트로 넘어감

그룹 A, B 4~5위는 멸망 토너먼트

G리그 A조 3경기 사진

G리그 A조 3경기 기록

국대패밀리 4:2 탑걸

경기 프리뷰

시즌 7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로 두 팀 간 역대 네 번째 맞대결이다.

FC 탑걸은 이번 시즌 G리그 첫 경기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고 그룹 스테이지 두 번째 상대로 국대 패밀리를 만나게 됐다.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한 탑걸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패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이유정 – 김보경 – 다영의 공격력이 발전될 수 있을지, 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골키퍼 리스크를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탑걸이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팀의 G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국대 패밀리는 이번 시즌 G리그 첫 경기에서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그룹 스테이지 두 번째 상대로 탑걸을 만나게 됐다. 앞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첫 승을 거둔 국대 패밀리는 이번 경기 승리로 그룹 내 순위 1위를 굳히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득점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탑걸과 마찬가지로 골키퍼 리스크를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대 패밀리가 탑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G리그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확인됐다. 탑걸은 이전 경기에서 선발 골키퍼를 맡았던 이채연 대신 유빈이 이번 경기 선발 골키퍼를 맡게 됐다.

이 경기는 같은 A그룹에 있는 액셔니스타, 불나비, 개벤져스의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과 양 팀의 서포터즈가 경기를 관전했으며, 탑걸의 응원단으로 방문한 이유정의 지인 댄서 리아킴, 원밀리언 소속사의 공동 대표 윤여욱, 이채연의 아버지, 국대 패밀리 응원단으로 방문한 박승희의 가족도 함께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이 경기는 2024 SBS 연예대상 방송 편성으로 인해 1주 결방된 이후 2월 5일 수요일 밤 9시에 정상 방송됐다.

전반전

전반 6분, 탑걸의 킥인 상황에서 골키퍼 유빈이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는데 이 볼을 유빈이 다시 잡지 못하면서 하프라인 근처에서 루즈볼 상황으로 이어졌다. 나미해가 돌파한 뒤 루즈볼을 잡은 뒤 빈 공간에 있던 박승희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박승희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7분, 탑걸의 킥인 상황에서 채리나가 후방에 있던 유빈에게 볼을 패스했고, 유빈이 중앙으로 볼을 흘려준 것이 루즈볼 상황이 됐다. 이유정이 루즈볼을 잡고 돌파를 시도했고 돌파한 이후 김보경과 패스를 주고 받았다.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이유정이 슬라이딩하면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탑걸의 동점골이 나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국대 패밀리의 골킥 상황에서 김수연이 박승희에게 볼을 패스했으나 이 패스가 길었고 바로 앞에 있던 탑걸 이유정이 볼을 커트했다. 이유정이 볼을 커트한 이후 그대로 슛을 날렸고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2:1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10분, 국대 패밀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정이 볼을 띄워 중앙에 있던 박하얀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박하얀이 그대로 헤딩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전반 12분, 국대 패밀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황희정이 볼을 띄워 박하얀에게 볼을 패스했고, 박하얀이 헤딩슛을 날린 것이 탑걸 수비진에 걸려 튕겨 나왔다. 튕겨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재차 박하얀이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3:2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전

후반 3분, 국대 패밀리의 공격 상황에서 박하얀이 김보경을 제치고 돌파를 한 뒤 슛을 시도했고 이 슛이 중앙에 있던 탑걸 수비수 이유정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국대 패밀리가 4:2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국대 패밀리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G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탑걸은 이 경기 마저 패배하면서 2연패를 기록한 채 남은 경기를 앞두게 됐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로 국대 패밀리와 탑걸이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에는 서로 팽팽한 흐름을 보이던 경기였지만, 전반 6분 박승희가 중거리슛을 성공하면서 국대 패밀리가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탑걸은 불과 1분 만에 이유정이 동점골을 만들더니, 이후 1분도 지나지 않아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역전을 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탑걸이 분위기를 잡아가는듯했으나, 국대 패밀리는 세트피스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10분 박하얀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골을 만들어내며 재역전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3분, 박하얀이 이유정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스코어는 4:2까지 벌어졌으며, 탑걸은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개를 해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최종 스코어 4:2로 국대 패밀리가 승리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빠른 플레이템포와 좁은 플레이간격으로 전술을 통한 팀대 팀의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 빠른 압박과 후속 공격에서 개인의 수비와 공격 역량이 플레이 양상을 결정하였다. 즉, 팀경기이지만 흡사 개인경기처럼 각 팀의 개인역량차이가 경기결과를 갈랐다. 특히 박하얀과 박승희는 상대의 전방압박을 개인 역량으로 여러차례 무력화하며 전방으로 볼을 연결하였고 바로 후속 움직임으로 공격에 가담함으로써 일방적인 구도가 형성되도록 하였다. 반면 탑걸은 후방에서의 탈압박이 쉽지 않아 계속 전진하지 못하고 공격기회를 상대방에게 주었다. 마찬가지로 각 팀의 전방에서의 압박이 유효하거나 패스가 연결되는 양상에서도 각 선수의 역량차이는 분명하였고 이는 그대로 스코어에 반영되었다. 결국 이런 난타전을 유도한 것은 맞붙겠다는 양 감독의 선택이었으며, 결과적으로 탑걸은 그 선택이 실패하였다.

국대 패밀리는 지난 경기 불나비를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경기 탑걸전까지 승리하며 단숨에 A조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역전승으로 승리하면서 팀의 경기 운영과 뒷심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하얀과 박승희 두 선수의 역할이 매우 지대했는데, 박하얀의 경우 2득점에 더해 상대 에이스 이유정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박승희는 리드를 가져가는 선제골을 만들어내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 국대 패밀리의 주 득점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인데, 이번 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4득점 중 2득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조직력의 우위를 앞세워 중원 장악을 통해 경기 흐름을 가져온 것이 승리에 큰 요인이 되었을 정도로 최근 국대 패밀리 선수들의 플레이와 조직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에이스 박하얀을 영입한 이후 합을 맞춰나가는 과정 속에서 기존 선수들의 전체적인 구력과 팀의 조직력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과거 슈퍼리그를 제패했던 전성기 시절 팀의 모습이 조금씩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국대 패밀리가 이번 G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도 이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탑걸은 지난 경기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고, 이번 국대 패밀리전까지 패배하며 2연패로 우승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고,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던 이유정이 오늘은 멀티골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해줬지만, 경기 결과는 패배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만 놓고 본다면 이유정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외의 공격 루트는 전무했다. 그동안 탑걸의 공격을 책임지던 김보경은 국대 패밀리 수비진의 압박에 고전하며 그다지 많은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영, 채리나도 마찬가지였다. 태미의 팀 이탈로 생긴 골키퍼의 공백은 이번 경기에서는 유빈이 메웠는데, 유빈이 골키퍼로서의 안정감은 보여주긴 했지만, 그로 인해 전술적 운용이 단조로워진 아쉬움도 있었고, 경기 막판이 되어서야 유빈의 필드 플레이어 기용을 위해 이채연이 골키퍼로 투입되면서 교체 선수 운용 활용폭에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차라리 이채연이 골키퍼로 꾸준히 출장하면서 필드 플레이어 선수들의 다양한 활용폭을 가져가는 것이 나을 것 같지만, 김태영 감독의 아쉬운 전술적인 운용이 오늘 경기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며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탑걸은 실낱같은 우승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인 불나비, 개벤져스 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전술 운용과 선수 기용면에서 어떤 개선의 움직임이 있을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