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걸 vs 불나비 (시즌7 G리그 A조 8R)
G리그 도입
그룹 A, B 1~3위는 우승 토너먼트로 넘어감


그룹 A, B 4~5위는 멸망 토너먼트



G리그 A조 8경기 사진


G리그 A조 8경기 기록



경기 프리뷰
시즌 7 G리그 A그룹 여덟 번째 경기로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이 경기가 팀의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로 편성됐기 때문에 간절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맞붙게 됐다.
FC 탑걸은 이번 시즌 G리그에서 액셔니스타, 국대 패밀리, 개벤져스를 차례로 상대하여 패배를 기록하고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상대로 불나비를 만나게 됐다.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무승 3패를 기록하면서 멸망 토너먼트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 탑걸 입장에서는 우승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이 경기에서 불나비를 상대로 3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고 추후 치러지는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경기들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전술 문제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탑걸이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팀의 G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불나비는 이번 시즌 G리그에서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패배, 개벤져스를 상대로 승리,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고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상대로 탑걸을 만나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그룹 스테이지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불나비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A그룹 2승을 기록하면서 우승 토너먼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간절하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경기들을 통해 경기력이 점차적으로 올라온 불나비가 탑걸을 잘 알고 있는 감독 최진철의 전술을 더해 이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나비가 탑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경기는 양 팀의 주요 득점 선수인 강보람과 이유정의 맞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G리그 내 득점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두 선수이지만 팀이 승리를 많이 챙기지 못한 상황에서 맞대결이 치러지기 때문에 팀의 승리를 위해 두 선수가 얼마나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양 팀의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이 확인됐다. 탑걸은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김보경을 수비수로 배치했으며, 다영과 이유정을 공격수로 배치하는 변화를 선택했으며, 불나비는 이전 경기와 똑같은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국대 패밀리, 개벤져스의 선수단, 같은 A그룹에 있는 액셔니스타의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과 양 팀의 서포터즈가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
전반 3분, 불나비의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 안혜경이 이승연에게 볼을 패스하려던 과정에서 예상한 것보다 짧게 흘렀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쇄도하던 다영이 볼을 잡은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10분, 탑걸의 공격 상황에서 김보경이 돌파를 시도한 이후 우측에서 쇄도하던 이유정을 향해 볼을 패스했다. 불나비 수비수 강보람이 이유정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볼과 상관없이 라인 밖에서 미는 반칙을 저질렀고 VAR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으로 판정되면서 3분간 퇴장을 당하게 됐다. 강보람의 퇴장이 나온 이후 곧바로 진행된 탑걸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유정이 김보경에게 볼을 패스했고, 김보경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전
후반 10분, 탑걸 김보경의 하프라인 부근 반칙 이후 진행된 불나비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연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2:1로 추격하게 됐다.
후반 12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이승연이 골문 중앙에 있던 강보람을 향해 볼을 띄웠다. 이 볼이 탑걸 골키퍼 이채연의 손을 맞고 튕겨 나갔고 바로 앞에 있던 강보람이 볼을 잡은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를 진행하게 됐고, 3점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탑걸은 승부차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하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승부차기

이 경기가 승부차기로 들어오게 되면서 탑걸은 팀 역사상 여섯 번째, 불나비는 팀 역사상 일곱 번째 승부차기를 진행하게 됐다.[31] 이번 승부차기는 양 팀이 정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불나비는 2번 키커로 나선 이주리, 5번 키커로 나선 강보람이 실축을 했고, 탑걸은 4번 키커로 나선 다영, 5번 키커로 나선 유빈이 실축을 하면서 양 팀은 스코어 3:3 상황에서 승부차기를 이어가게 됐다. 6~9번 키커로 나선 선수들이 나란히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7:7이 됐고 골때녀 프로그램 사상 최장기 승부차기를 이어가게 됐다. 10~11번 키커도 나란히 성공하고 모든 선수들이 두 바퀴를 도는 시점인 12번 키커이자 키퍼 간 진행된 두 번째 승부차기 대결에서 불나비의 안혜경이 성공한 반면, 탑걸의 이채연이 실축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불나비가 승부차기 스코어 10:9로 탑걸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팀의 첫 승부차기 승리를 만들어냈고, 이번 시즌 G리그 2승을 챙기면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탑걸은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그대로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면서 이번 시즌 G리그 4연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해 A그룹 5위로 최하위 결정전으로 빠지게 됐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G리그 A그룹 여덟 번째 경기로 탑걸과 불나비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탑걸이 우세했다. 탑걸은 김보경을 후방으로 배치하는 전술로 경기를 주도했는데, 전반 3분 다영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리드하기 시작했고, 전반 10분 강보람이 골과 연결되는 지역에서의 푸싱 파울로 3분간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탑걸이 훨씬 유리해진 상황으로 전개됐다. 강보람의 퇴장 이후 이어진 프리킥에서 김보경이 이유정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기록하면서 2:0으로 탑걸이 앞서나가게 됐다. 이렇게 탑걸의 무난한 승리로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불나비의 저력은 경기 막판이 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이승연의 프리킥 만회골로 불나비가 2:1로 따라붙더니, 경기 종료 직전 강보람의 동점골이 들어가면서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골때녀 역사상 최장기 승부인 12번 키커까지 가는 대혈투가 진행됐으며, 탑걸 골키퍼 이채연이 마지막 실축을 범하면서 불나비가 승부차기 스코어 10:9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불나비는 완벽히 밀리던 흐름의 경기를 뒤집고 끝내 승부차기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4강 진출전으로 올라갈 가능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전반전은 탑걸에게 밀리는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강보람이 3분간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무기력하게 패배하는듯했으나 경기 종료까지 2분을 남기고 만회골을 넣으면서 반전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까지 성공했다. 그 핵심에는 팀의 에이스 강보람이 퇴장당했다가 돌아오면서 다시 제 역할을 해줬고, 이승연이 후방에서 수비 역할을 해줌과 동시에 1골 따라가는 만회골을 만들어내면서 큰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안혜경이 부담감을 극복해내며 불나비의 첫 승부차기 승리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 안혜경은 지금까지 승부차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승부차기의 승리를 통해 통산 첫 승부차기 승리까지 얻어냈다. 이번 경기의 승리를 통해 불나비는 개벤져스, 탑걸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최종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개벤져스가 마지막 액셔니스타와의 경기를 진행하게 되는데, 6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지 않는 이상 우승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므로 불나비는 A조 3위 자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탑걸은 앞서가던 경기를 놓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탑걸은 경기 초반 흐름을 완벽히 주도하면서 2골이나 앞서나가고 있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탑걸은 4강 진출전으로 향하는 실낱같은 경우의 수 선결 조건인 불나비 상대 3점 차 승리를 기록해야 했지만, 득점을 해야 할 상황에서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결국 해줘야 할 때 해주지 못한 상황에서 종료 2분 만에 그나마 남아있던 2골마저도 지켜내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탑걸은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G리그 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A조 최하위가 확정됐으며, 불나비와의 상대 전적도 3전 전패, 팀 역사상 첫 승부차기 패배도 함께 기록하면서 상당한 망신을 당하게 됐다. 에이스 김보경을 수비에 배치하여 빌드업 밸런스를 맞추는 부분은 좋았지만, 김보경이 해주던 자리를 메워야 했던 다영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은 이후 추가골 기회에서 모두 기회를 날리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그나마 소득이라면 골키퍼 이채연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 골키퍼로서 확실히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는 부분이었다. 탑걸은 이번 시즌 G리그 조별리그 4경기 모두 패배하면서 최하위 결정전으로 빠지게 됐다.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가진 이유정을 영입하면서 김보경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시너지 효과는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은 데다, 기존 멤버들의 폼이 확실히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전술적인 미스가 이어지면서 중요한 경기마다 패한 것이 문제였는데, 향후 B그룹 4위 팀과 진행할 멸망전에서는 이런 부분을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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