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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제시키안 프로필 (이란 14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프로필 (이란 14대 대통령)

이름마수드 페제시키안
Masoud Pezeshkian

مسعود پزشکیان
출생1954년 9월 29일 (69세)
이란 제국 서아제르바이잔 주 마하바드
학력타브리즈 의과대학 (의학 / 학사)
타브리즈 의과대학 (외과학 / 석사)
이란 국립의과대학 (심장외과학 / 박사)
종교이슬람 (시아파)
신체187cm
가족자녀, 아내(1993년 사별)
소속 파벌개혁파
소속 정당무소속
경력타브리즈 의과대학 총장 (1994~1999)
이란 보건의학교육부 차관 (1997~2001)
제8대 보건의학교육부 장관 (2001~2005)
마즐리스 의원 (2008~2024)
마즐리스 제1부의장 (2016~2020)

페제시키안 웹사이트

https://www.drpezeshkian.ir

개요

이란의 제14대 대통령. 개혁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다.

심장외과 의사 출신의 정치인으로, 모하마드 하타미 정권 시절 보건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국회로 진출, 타브리즈 지역의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21년 대선에 출마하고자 했지만 헌법수호위원회에 의해 후보 등록이 거부되었다. 2024년 대선에서 유일한 개혁파 후보로 출마,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사이드 잘릴리 후보를 꺾고 이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정계입문 전

1954년 9월 29일 서 아제르바이잔의 마하바드에서 아제르바이잔계 이란인 아버지와 쿠르드계 이란인 아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멀지 않은 우르미아에서 우루미야 농업대학에서 식품산업학위를 받았다. 학업을 마치고 1974년 발루치스탄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전역 후 타브리즈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이란-이라크 전쟁당시 최전방에서 의무병으로 활약했다.

산부인과 의사였던 아내와 결혼하여 2남 1녀를 얻었으나, 1993년 교통사고로 아내와 사별하였다. 이후 재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

1994년에는 타브리즈 의과대학 총장이 되었다. 모하마드 하타미 정권이 들어선 후 1997년 교육보건부 차관, 2002년 교육보건부 장관을 차례로 맡았으나, 이때까지는 정계입문에 뜻이 없었다고 한다.

정계입문 후

보수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취임한 후 공직을 떠났다가 2006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 타브리즈를 기반으로 내리 5선을 하게 된다.

여러번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했지만 번번히 후보 승인을 받는데 실패하다가 2024년에야 후보 승인을 받는다. 하산 로하니 전 대통령과 하타미 전 대통령이 그를 공개 지지하였고, 특히 로하니 정부 당시 미국과 유연한 외교력을 보이던 모하마드 자리프 전 외교장관이 그를 지지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킹메이커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은 공개적으론 자신을 개혁주의자라고 말하지 않고, 스스로를 근본주의자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다르게 그가 걸어온 정치인생을 보면 근본주의보다는 개혁주의자에 가깝다. 당장 2022년 이란 시위 당시에도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원인을 밝히라고 촉구했고, 경찰들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다루는 방식을 비판하고 체포된 시위대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오랜 세월 동안 히잡의 강제적 착용을 반대해왔다. 또한 정부의 지나친 인터넷 검열을 비판하며 관련 입법을 반대해왔다. 또한 이란의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JCPOA 보건을 주장한다.

그의 대선 전략은 보수파의 경제적 실책들을 비판하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제재 완화를 주장함으로서 경제난에 지친 이란 국민들과 히잡 시위 당시 보수파의 무자비한 탄압에 지친 젊은 층을 자신의 지지층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란 변경에 사는 소수민족 역시 그의 지지층이 많은 편이다.

다만 아무리 개혁파여도 보수적인 이란 체제 한계상 급진적인 체제 전복을 주장하진 않으며, 이슬람 법학자 통치체제인 “빌라야트 파키 원리”(,ولایت فقیه)도 부정하지는 않는다.

2024년 이란 대통령 선거

6월 9일 공개된 후보자 6명 중 유일한 개혁파 후보로 통과했다. 일각에선 알리 하메네이가 그를 왜 통과시켜줬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

6월 28일 1차 투표에서 44.36%의 득표를 하면서 1위에 올랐으나, 과반을 채우지는 못했기 때문에 19년 만에 결선 투표가 열리게 되었다. 결선에 진출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는 원칙파 소속인 사이드 잘릴리(약 38% 득표)와 경쟁하게 되었다.

현지 시간 7월 5일 오후 3시, 높아진 투표율에 따라 잘릴리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 점쳐지면서 사실상 차기 이란 대통령으로 확정되었다. 현지 시간 7월 6일 오전 7시, 개표 결과 1,638만 표를 득표하여 54%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었다.

다만 집권기간(2024-2028) 동안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할 수 있는 개혁의 범위는 한정적일 확률이 높은데, 일단 의회가 압도적인 여소야대[8] 상황이라 입법 자체도 순탄치가 않다. 게다가 총선이 2024년 3월에 먼저 치뤄진 탓에 4년간 같이 가야 된다.

정치 경력

1997년 ~ 2001년: 이란 보건부 차관

2001년 8월 22일 – 2005년 8월 24일: 이란 보건부 장관

2008년 ~ : 타브리즈, 아자르샤르, 오스쿠 지역구 국회의원(5선)

2016년 ~ 2020년: 이란 의회 제1부의장

2024년~: 제 14대 이란 대통령 (현직)

기타

아제르바이잔계 이란인 아버지와 쿠르드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배경 탓인지, 이란 공교육에 있어서는 공용어인 페르시아어를 가르치는 것이 옳지만, 대중매체나 문학에서는 소수인종들이 그들의 언어를 배우는걸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란의 가부장제적 사회 분위기상, 많은 이란 남성들은 집안에서 요리를 하지 않으며 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두 아들에 따르면, 페제시키안은 아내와 사별 전부터 요리와 집안일을 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