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저시급 10030원 (고용노동부 고시 제2024-45호)
내용
2025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1만 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9860원에서 170원 오른 것으로, 사상 처음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의 막이 올랐다. 이번 인상안에 따라 실업급여 등 사회보장 급여도 늘어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했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 6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최종안으로 시간당 1만 120원과 1만 30원을 제시했다. 표결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로 경영계 안이 채택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졌으며 투표 과정에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 구간에 대한 반발로 투표에 불참하면서 23명만 참여했다. 공익위원 9명 중 4명은 노동계 안에, 5명은 경영계 안에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최종 결정은 지난 5월 21일 내년 최저임금 심의가 개시된 지 53일 만에 이뤄졌다. 역대 최장 심의였던 지난해 110일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보다 빠른 진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