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급 일본 만화가의 만화 그리는 방법
하마다 요시카즈 작가
일본의 남성 만화가.사이타마현 출신이다. 츠구모모를 연재중이다. 동인쪽에서는 Yの食卓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중. 프로필 이미지는 츠구모모 2권 표지에서 키리하의 상어 이빨을 드러내며 미소짓는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아래)을 주로 사용한다. 유튜브와 픽시브 계정 프로필 이미지도 저것이고 개인 홈페이지 메인에도 2권 표지샷이 게재되어 있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인 모양.
목소리로 일하자의 작가 콘노 아즈레와는 꽤 막역한 친구 사이로, 콘노 아즈레의 부인인 만화가 카자마 아야미가 그리는 ‘신부라도 오타쿠입니다’에도 등장. 콘노 부부의 혼인 신고 증인도 해줬다고.
특유의 선맛과 사실적인 인체, 고전틱 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일품인 작가. 가끔 FC2 LIVE와 YouTube 방송에서 실시간 원고 작업 방송을 하기도 한다. 작업 영상은 몇 배속으로 빠르게 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다. 보통은 디지털 작업을 하지만 아날로그의 맛을 살리는 편이며 반대로 아날로그 작업을 진행할때에도 디지털 느낌을 살리는 수준으로 어느 쪽이던 절대 자신의 특징을 잃지 않는 경지에 도달해있다.
일반적인 성인만화와 달리 인체에 별다른 과장이나 왜곡을 쓰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기본기 하나로 매력과 색기를 다 잡아버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방송이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온갖 포즈와 구도, 앵글을 전부 사용하며 전체적인 실루엣 뒤에 큰 근육라인을 잡아가며 몸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마저도 본인 취향이라 스킵할 때도 있고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할 때도 있지만 결과물은 언제나 뛰어나다는 점에서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보여주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매번 방송에서 직접 모든 페이지를 완성시키는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어시스턴트는 없다. 이래저래 있으면 좋겠다고 불평하고 있다.
직접 무녀복을 입고 셀카를 찍어 참고 할 만큼,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좋고,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다. 집에 팔다리가 없는 형태의 마네킹과 브루마 등 기타 복장도 구비중. 직접 구상하기 어려운 컷이라고 생각이 들면 즉석에서 옷을직접 입고&입히고 촬영, 자기 사진 트레이싱으로 컷을 빠르게 처리한다. 2018년 4월 초엔 150cm의 성인 여성 사이즈 인형(오비츠 바디 150)도 구매했고, 인체와 관절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면 러브돌이라도 구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이것도 오직 실물 모델 촬영을 위해서. 옷주름 등이 신경쓰인다는 거 같다. 아예 작가 자신이 포즈를 취하고 셀카를 찍은 후 그것을 바탕으로 그릴 때도 있다. 현실적인 표현에 대한 대단한 집념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채색 일러스트와 흑백 원고의 음영을 세밀하게 다르게 넣는 등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며 이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한다. 그림 실력은 상당한 편이지만 본인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고 항상 역설할 만큼 프로 의식이 철저하다.
실시간 원고 작업 방송의 경우 방송 중 질문에 잘 답하지 않는데, 주로 흥미있는 질문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거의 무시해왔지만, 현재는 간간히 번역기를 돌려보거나 아는 단어를 집어내어 뜻을 알아내기도 한다. 가끔 대답도 하는데 발음은 영 좋지 못하다. 학창시절에도 영어는 쥐약이었다고. 중간 중간 생각났다는 듯이 자신이 생각해왔던 것이나, 뉴스 등을 소리내어 읽는다. 만화에 대한 지론이나 업계 및 사회 이슈, 특정 작품 분석등에 대해 열성적으로 설파하기도 한다. 단 이럴때 핀트가 어긋난 코멘트를 받으면 진심으로 짜증내니 참고하자. 보통 휴식에 들어가면 휴식이라는 글자를 띄어놓고 휴식에 들어가지만, 가끔 캠을 켜서 작업하는 방을 띄어놓고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그럴경우 높은 확률로 자고 있는 고양이를 볼 수 있다. 고양이는 2015년경 사망한 듯. 한번은 집안에 조립형 선반을 조립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있는데, 추리닝은 둘째치고 얼굴은 눈까지 가리는 까만 복면을 뒤집어 썼었다. 댓글창은 의문의 빈집털이 방송이라고 도배되었다. 체형은 날씬한 편.
연재 방송 중에 종종 skype를 하는데 그 상대방은 콘노 아즈레선생이나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의 만화판을 연재중인 타모리 타다디선생인 듯 하다. 그 외의 만화가들과도 스카이프하는듯 하지만 누군지는 불명. 당연한 이야기지만 방송 원고를 보게되면 아직 서적화 되지 않은 츠구모모 전개에 대한 네타가 되는 점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