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프로필 (국민의힘 판사 출신 정치인)
이름 | 나경원 羅景垣 | Na Kyung-won |
출생 | 1963년 12월 6일 (60세)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량진동 | |
거주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
본적 | 충청북도 영동군 |
본관 | 나주 나씨 (羅州 羅氏) |
현직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동작구 을 당협위원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변호사 사단법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이사장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자유와 공정 포럼 공동대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고문 사단법인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명예회장 재단법인 운정재단 부이사장 상생과통일 포럼 자문위원 |
재임기간 | 제3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장관급) |
2022년 10월 14일 ~ 2023년 1월 13일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yungwon.na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akw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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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한민국의 판사 출신 정치인.
평가
계파색이 많이 옅은 (사실 나경원은 자신만의 계파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치인 중의 한 명이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명실상부한 보수 진영의 대표적 중진 정치인이자, 높은 인지도와 명성만큼 논란과 구설수도 많은 정치인이기도 하다.
진영별로 호불호가 크게 엇갈린다. 민주당계 진영에는 주어는 없다 발언과 노무현 사저 아방궁 발언으로 평판과 인상이 나쁘다. 보수 측에서는 본인의 미모와 함께 다른 우파 진영의 정치인들이 발언하기를 꺼리는 주제의 비판을 거리낌없이 하는 등, 가려운 곳을 시원시원하게 긁어주는 사이다 발언을 자주 한다며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된 이후 한 여러 발언들 때문에 전국적으로 부정적인 인상이 강화되었다.
이러한 식의 행보는 장단점이 분명하다. 공격의 경우에는 사실만을 얘기하는 것도 아니다.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인 지지와 열렬한 호응을 얻는 반면 반대층을 끌어안아야 하는 자리로 갈 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나경원 본인이 대권에 욕심이 없고 보수정당의 유력 정치인같은 자리에 만족한다면 매우 적절한 행보이다.
나경원의 장점으로는 일단 압도적인 전국적인 인지도 및 주목도가 꼽힌다. 초선 때는 한나라당 대변인, 재선 때는 최고위원 그리고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여성 유력인사 및 거물이 그나마 몇 명 있는 범여권(민주당, 진보 계열)에 비해서 보수진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거의 유일한 유력 여성 거물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파층에서의 인기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역임면서 더 높아졌다. 그리고 보수정당이 취약한 수도권에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지도만큼은 전국구 정치인이 분명하다.
단점은 ‘유명세만큼이나 비호감도가 그에 비례하여 높다’는 점이다. 진보 계열은 말할 것도 없고 보수 계열 중 친박진영에서도 나경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인상이 상당하다.
장점이었던 보수 측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시원한 발언들이 많다는 것은 달창 발언 논란에서 알 수 있듯이 나경원의 발언 수위들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수위를 높이다보니 막말 논란도 많았다. 그로 인해 나경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 높아진 것이 있는게 단점이다. 주어는 없다, 달창 발언 파문, 채이배 의원 감금 부정 등이다. 반면에 혜화역 시위 두둔 발언, 여성 의무 할당 30% 발언 등 여성들에게 공감을 살 만한 여성할당제로 반짝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런데 그 ‘장점’이라고 하는 보수층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시원한 발언은 수위가 높다 보니 반대 정당의 입장에서는 불구대천으로 보일 수밖에 없으며, 정치인이 어느 정도 갖춰야 할 ‘불쌍하다’는 인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위기에 몰리면 도와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큰 결함을 안게 된다. 이러한 정치행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생각이 없는 정치인’으로서 보여질 수 있는데, 정말 대통령이 될 정치인은 발언이나 행동의 수위를 일정선 이상은 높이지 않거나, 그러한 언행에 동조하는 모습을 삼가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자기 지역구인 동작구 을에 출마해서 정치신인 이수진에게 쉽게 격파 당했다는 점이다. 똑같은 거물급 정치인이 정치신인에게 졌어도 서초구에서 3선을 했던 이혜훈은 그나마 자기 지역구인 서초구 갑을 버리고 대대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은 동대문구 을로 갔다가 패배하여 낙선한 것이기 때문에 정상 참작이 가능하지만, 나경원에게 동작구 을은 되려 나경원 본인의 안방이었다는 게 문제이다. 이 선거에서 낙선한 탓에 나경원의 정치 파워는 크게 감소한 상태이다.
2021년 재보궐선거 서울특별시장 선거를 통해 재기를 모색하면서 이러한 강경보수라는 인상을 벗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세훈, 오신환 등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나경원의 강경보수라는 인상을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치뤄지는 보궐선거라지만 여전히 민심은 강경 보수에 적대적이기 때문에 나경원으로서도 이런 인상을 탈피하려고 노력하는 듯하다.
어느 회견에서는 되려 본인이 국민의힘 의원들 중 가장 중도적인 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심은 아무도 나경원을 중도적인 인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위와 같은 비호감 인상을 극복하지도 못했다. 2021년 3월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 36.31%를 득표하여 41.64%를 득표한 오세훈 후보에게 패배했다. 심지어 여성 가산점까지 먹고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지만 대다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그와 같은 역선택이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중도 확장성이 당락을 좌우하였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국 (줏대없는) 강경보수라는 인상은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나경원의 향후 정치행보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나,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등록하면서 나왔던 각종 프로그램이나 이전에 나왔던 썰전, 그리고 강기정 전 수석과의 대화 등,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었고 젊은 층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전과는 다른 반응이 나오면서 차차 이미지 개선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성윤 현 검찰총장이 판단한 나경원 관련 13개 고발을 전부 불기소, 무혐의 처분을 하면서 이전까지 반대 진영에서 씌운 누명들도 차차 희미해 가는 중이다. 그리고 박영선 후보의 도쿄 집 관련 논란이 뜨면서 나경원 본인에 대한 친일 누명은 더욱 희미해져 가는 추세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나경원은 친일 논란 말고도 좋지 못한 인상은 너무나도 많다. 당장에 2019년 고성-속초 산불이라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화재진압을 모두가 바라보는 앞에서 국정감사를 이유로 방해를 했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참패를 하면서 사회와 국민적 분위기를 전혀 파악하지도 못하고 친이 – 친박 – 비박 등과 모두 걸쳐있는 등, 그동안 자신이 잘해왔던 소위 말하는 줄서기도 잘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인지 나경원은 중진으로서 활약상은 높지만, 스스로 라인이나 세력을 만드는 정치인이 아니었다. 이러한 부분은 본인이 3선 이상의 중진인데도 이른바 거물급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행적이며, 대권 후보로 나아가기엔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다.
현재로써 나경원의 최대 약점은 ‘자기 소신도 없어보이고 소위 말하는 힘 센 놈 옆에 서서 줄서기나 잘하고 권력에 순종하던 정치인이다.’ 같은 치명적인 꼬리표가 붙어있다. 실제로, 유시민도 나경원에 대해 이러한 점을 지적한 적도 있었는데 “유력한 정치인 옆에 서서 친한 척이나 하고 사진이나 잘 찍는다.” 라고 악평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제 3차 전당대회에서 야심차게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의 압박에 금방 꼬리를 내리고 김기현의 지지를 한다고 선언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가 공천권을 빌미로 당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무리수를 뒀음에도, 김기현의 당선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경원의 출마 선언은 반기를 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