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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 전파된 한국식 영화 제작법

헐리우드에 전파된 한국식 영화 제작법

내용

원래 영화는 촬영분을 일단 현장에서 찍고

컷들을 나중에 편집실에서 이어 붙이는 식으로 제작함

그런데 한국에서는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특이한 제작법이 만들어졌는데

바로 방금 찍은 컷들을 촬영 현장에서 바로 편집해서 보는 

현장 동시편집

이 기술은 2010년 즈음 한국 감독들이 헐리우드에 진출하면서 미국에도 전파됨

미국인들은 처음에 편집기계를 촬영 현장까지 들고와서 편집하겠다는 한국 스텝들을 보고 뭔 해괴망측한 짓이냐고 생각했지만

방금 촬영된 영상의 컷 연결이나 구도 등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큰 장점으로 빠르게 헐리우드에도 정착됨

요즘이야 이렇게 컴퓨터로 쌈빡하게 편집할 수 있으니 현장 편집을 왜 못해?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아날로그 필름을 이어 붙이면서 편집을 하던 시절엔 이 짓을 현장에서 찍자마자 동시에 하겠다는 한국놈들이 진짜 광기긴 했음

반응 댓글

중간 결과물을 봐가면서 연기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긴 함

편집이 영어로는 film editing 이자나.
지금은 디지털 촬영이라 편해진거지, 예전에는 편집이란게 진짜 물리적 필름 하나하나 확인해서 실제로 자르고 테이프로 이어붙이고 하던건데 사실 그걸 현장에서 할 생각은 보통 못하지

와 원래 그럼 가편집 모니터링도 못한거임? 개빡셌겠는데

감독이 머리속으로 그림 그리고 같은 컷 몇번씩 몇십번씩 촬영한 다음에 그중에서 좋은컷 골라서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