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프로필 (기자 언론인 출신 방통위원장 후보자)
개요
대한민국의 언론인, 정치인. 대전MBC 대표이사와 MBC 기획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생애
1961년 7월 4일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에서 아버지 이동윤(李東胤, 1927. 12. 24 ~ 2013. 8. 2)과 어머니 서산 류씨(瑞山 柳氏) 류월란(柳月蘭, 1938. 10. 18 ~ 2023. 11. 5) 사이의 2남 3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월항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아버지를 따라 경상북도 대구시(현 대구광역시)로 이주하여 대구남도초등학교와 구남중학교, 신명여자고등학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국고등학교(現 대구 대원고등학교)에서 1학기, 서부여자중학교(現 서대구중학교)에서 1년간 영어교사로 재직했다.
언론인 시절
상경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6년 MBC에 입사해 기자의 길을 걷게 된다. 문화부, 사회부, 국제부 등에서 기자 활동을 했다. 1990~1991년 걸프전때 현지 특별취재반으로 파견되어 정동영 기자 등과 함께 현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 소식을 전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종군기자로 2003년 이라크전 전장에서 미군의 공습을 보도했다. 이러한 이력으로 흔히 ‘중동 전문 기자’, ‘종군 기자’,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널리 알려졌다. 취재 업무 외에 2004년부터 5년여 간 MBC 뉴스 홈페이지에 칼럼 ‘이진숙의 World Report’를 연재한 바 있다.
2005년에는 보도제작국 시사매거진 2580의 취재데스크를 맡기도 했으며 같은 해에 국제부장으로 승진했고, 2006년 워싱턴 특파원으로 전보되었다.
2010년 3월 인사 때 기획국 정책협력부장을 거쳐 동년 7월 16일 인사에서 홍보국장을 맡았고, 2012년 4월부터 기획홍보본부장을 맡다가, 2013년 5월부터 워싱턴지사장을 역임하였다. 2012년에 전 보도국장 문철호(당시 베이징지사장)와 함께 MBC 기자협회에서 제명되었다. 2012년 당시 김재철 MBC 사장에 반대하는 파업을 주도한 기자들에 의해서 김재철 사장 하에서 홍보국장과 기획홍보본부장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2012년 기획홍보본부장 시절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만나 MBC 및 부산일보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에 대한 논의로 논란이 되었으나, 2013년 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를 무혐의 처리했다.
2014년 2월 방송문화진흥회의 차기 MBC 사장 공모에 응모해 안광한, 최명길과 같이 최종 후보까지 올랐으나, 안광한이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3월 인사에서 보도본부장으로 임명되었다. MBC뿐만 아니라 지상파 방송 3사 최초의 여성 보도본부장이었다. 그녀가 보도본부장로 재임하던 시기 MBC 뉴스는 과도한 게임 때리기 성 보도로 게이머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2014년 3월 14일날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 최근에 일어난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에 대한 인터뷰를 게임중독으로 인한 투신으로 편집 및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이상하게도 YTN에서 동일한 형사가 나와서 멀쩡한 인터뷰를 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서울 신촌 대학생 살인사건의 원인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유로 들거나 폭력적인 게임이 비만과 고혈압을 조장한다는 등의 온갖 게임 때리기식 보도가 문제가 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러한 보도가 한국 게임업계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불러일으켜 한국 게임산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재뿌리기식 보도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2015년에는 3월 5일에 대전MBC의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재임 시절 과도한 중동 관련 뉴스 보도, 직원들에 대한 부당징계, 지역 현안 축소 보도 등 각종 논란으로 시민 사회에서도 낙제점이라는 평을 받았다.
정권이 교체되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최승호 신임 사장 부임 후인 2017년 12월 28일 방문진 임시 이사회에서 10명의 해임 협의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8년 1월 8일, 대전MBC 대표이사직에서 스스로 사임하였다. 후임은 순혈 대전MBC 출신 인사인 신원식.
정치 활동
2019년 10월 31일, 자유한국당의 2020년 총선을 앞둔 인재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지역 정계에서는 이진숙이 황교안 대표에 의해 영입되었고, 정종섭 의원과 가까워 친박, 친황으로 분류했다.# # # 정종섭은 불출마를 하는 대신 류성걸을 견제하기 위해서 친박, 친황과 가까운 이진숙을 지원했고, 정종섭이 공천한 대구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이진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성걸은 정종섭의 공천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진숙 측에서는 “이진숙 그대로 봐달라”면서 반박했다.# # # 반대로 류성걸, 유승민, 강대식과 가까운 관계를 가진 전 대구시의원들과 전 동구의원들은 류성걸을 지지했고 결국 동구 갑에서 경선을 치렀지만, 류성걸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공천을 받지는 못했다.
그녀는 경선 패배 이후에도 대구에 남아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 1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에 소홀했다는 이유를 들어 대통령직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했다.
2021년 8월 윤석열 대선캠프에 언론특보로 합류하였으나 캠프 기조와 결이 다른 페이스북 논평을 하여 일주일 만에 해촉되었다. 그러나 2021년 10월 17일 윤석열 캠프 시민사회 총괄본부 대변인으로 재영입되었다.
2022년 3월 16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경쟁자인 권영진과 홍준표를 비판했다.#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은 3선을 포기하였고 이진숙 본인은 1차 경선에서 컷오프되었다.
2023년 8월, 여당 국민의힘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추천되었다. 그러나 국회에서 야당 추천 인사 관련 논란으로 인해 야당 인사와 같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
2023년 12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안 발의로 인해 식물 방통위를 막기 위해 선제로 사퇴하게 되면서 후임 방통위원장 후보로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과 함께 거론되었으나 임명되지는 않았다.
2024년 7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대해 선제로 사퇴하면서 또 다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결국 4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됐다.
경력
1987년 5월: 문화방송 보도국 입사
1987년 5월: 문화방송 보도국 문화과학부 기자
1987년 5월: 문화방송 보도국 국제부 기자
1987년 5월: 문화방송 보도국 사회부 기자
1989년: 문화방송 북극탐험 다큐멘터리 ‘북극, 북극 사람들’ 제작
1990년: 걸프전 취재
2003년: 이라크전쟁 취재
2005년 2월: 문화방송 보도제작국 2580부 차장
2005년: 문화방송 보도국 국제부 부장
2006년: 문화방송 워싱턴 특파원
2010년 7월 ~ 2012년 4월: 문화방송 홍보국 국장, 문화방송 대변인
2012년 4월 ~ 2013년 5월: 문화방송 기획홍보본부장
2013년 5월 ~ 2014년 3월: 문화방송 보도국 국제부 워싱턴지사장
2014년 3월 ~ 2015년 2월: 문화방송 보도본부장
2015년 3월 ~ 2018년 1월: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여담
2014년에 방영되었던 압구정 백야에서 뉴스 앵커 역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정작 이진숙은 실제로 앵커를 했던 적이 없었다.
저서
오늘밤 마이크가 그립다 – 문학사상사. 1991.
MBC 이진숙 기자의 취재수첩 – 최정.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