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프로필 (향년 49세 대한민국 커피왕)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KH컴퍼니의 대표이사였다. 할리스커피의 공동 창업주이자 망고식스의 창업주이다.
생애
1992년 신세계그룹 공채 1기로 입사해서 스타벅스 부문에서 재직했다. 이후 신세계그룹을 퇴사한 뒤 1998년 야심차게 할리스커피를 설립해서 대박을 쳤다. 이후 2008년에 카페베네도 공동 창업하여 대박을 내는 등 이른바 커피왕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대한민국 커피산업의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카페베네의 경우 단 2개 밖에 없었던 가맹점을 강훈이 500개까지 증가시키는 등 엄청나게 발전시켜 놓았으며 지붕뚫고 하이킥의 스폰서가 되었을 때는 해당 작품의 결말이 워낙 뜬금없어서 결말에 나오는 카페베네 로고 역시 짤방으로 흥했다.
여기까지는 정말 잘나갔다. 하지만 2011년에 카페베네에서 분점을 내어 망고식스를 설립했으나 이게 잘 되지 않았다. 강훈은 홍콩에서 관광객들이 줄서서 망고주스를 사 마시는 모습을 보고 망고식스를 창업했다. 심지어 창업 직후인 2012년에는 고구려대학교에 가서 이 ‘망고식스’에서 일할 직원들을 육성할 학과인 ‘ 망고식스디저트카페과’를 개설해주고 거기서 육성한 인재들 위주로 자신의 망고식스 회사에 채용했다. 그리고 신사의 품격에 PPL을 넣을 정도로 홍보에도 힘을 쏟았고, 신사의 품격이 대박나면서 한때 국내 매장 130개, 연매출 281억원, 연간영업이익 5억원을 찍었었다.
하지만 강훈의 망고식스 사업은 2014년을 정점으로 빠르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홍콩은 겨울 최저기온이 영상 15도에 달하는 고온다습한 기후인 반면, 사계절 변화가 격하고 겨울한파가 강한 한국에서 망고는 계절메뉴의 성격이 강했다. 망고를 메인으로 한 망고식스는 특정 시기에만 장사가 되고 그 나머지 시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무리한 인테리어로 인해 지점장들이 힘들어했다. 이 때문에 망고식스는 점점 사세가 기울더니 결국 2017년 7월에 이르러서는 법정관리에 가는 지경까지 갔다.
이에 강훈은 기업회생절차를 위한 심문을 2017년 7월 25일에 받기로 했는데 그 하루 전인 7월 24일, 서초구 자택에서 목을 매달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9세.
강훈이 사망하자, 고구려대학교에서는 ‘망고식스디저트카페과’를 폐과했고, 대표가 사망하니 본사도 폐업했으며 자연스럽게 망고식스, 쥬스식스, 커피식스 매장들도 폐업했다.
사망
2017년 7월 25일,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인 2017년 7월 24일 오후 5시 46분 쯤 서초구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이 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회사 직원이 강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에 방문하였다가, 강 대표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119에 신고하면서 사망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은 자살로 확인되었다. 강훈은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살았으며, 2017년 당시 21세였던 아들이 1명 있었지만, 이따금 연락하고 지낼 뿐 함께 살지는 않았다고 한다. 아들은 강 대표가 전혀 내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