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1995 강정수 감독 최민수 박영선)
제목 | 리허설 Rehearsal |
감독 | 강정수 |
출연 | 최민수, 박영선 |
각본 | 임충렬, 강정수 |
제작 | 선익필름 |
촬영 | 신옥현 |
편집 | 박순덕 |
음악 | 송병준 |
배급사 | 대우시네마 |
개봉일 | 1995년 12월 16일 |
시간 | 104분 |
개요
《리허설》은 199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다.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 <아모레 미오>를 그대로 갖다 썼다는 의혹을 받아 지적을 산 바 있다. 한편, 박영선이 맡았던 승혜 역은 당초 강수연이 낙점됐으나 지나친 노출신이 부담이 된 탓에 고사했다.
줄거리
민수(최민수 분)는 자기 스스로 터프가이가 되고 싶어하며, 폼도 재보고 주먹다짐도 자주한다. 그의 직업은 뒷골목 건달로 이리 채이고 저리 밀리며 인생을 살아간다. 그는 어느날 연극공연장에 채무관계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가는데 그곳에서 신출내기 연극단원 승혜(박영선 분)를 만나게 된다. 빈 무대. 딱 좋은 장소다. 달려드는 민수. 거부하는 여자. 거칠어 지는 민수. 포기하는 여자. 그리고, 그날 이후. 여자, 승혜는 여자로서의 기쁨을 알아버렸다. 여자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믿었다. 남자, 민수는 또 한 게임 했을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사실 조금은 묘한 감정이 스스로의 내부에서 싹트고 있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민수는 그녀를 탐한 이후 서로는 육체를 불사르며 사랑을 확인하려 한다. 국립극장으로부터 ‘내 사랑 히로시마’의 여주인공역을 제안받은 승혜. 서서히 그녀의 삶이 변해가고. 사채업자 장사장의 표적이 되어 쫓기는 민수, 한마리 외로운 짐승처럼 서서히 곤궁한 처지에 놓이게 되고. 썩 어울리지 않았던 둘의 관계에도 점차 균열이 가기 시작하는데. 사랑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된 승혜, 멀어지려하고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 민수, 광적으로 집착하게 되고 파행적인 사랑의 행로, 어긋나는 두사람의 운명.
캐스팅
최민수 : 민수 역
박영선 : 승혜 역
최용석 : 철민 역
방은희 : 신우 역
손숙 : 단장 역
윤문식 : 신 감독 역
김부선 : 정자 역
이호재 : 김명군 역
전무송 : 장 사장 역
이성훈 : 신범 역
김용태 : 김후식 역
정웅인 : 남단 1 역
강신구 : 남단 2 역
김봉석 : 남단 3 역
신재명 : 사내 3 역
신범식 : 사내 5 역
임세호
여담
1995년 12월 16일에 개봉한 강정수 감독의 19금 영화. 최민수, 박영선 주연이다. 테러리스트로 충무로 최고배우로 등극한 최민수와 슈퍼모델이었던 박영선의 섹시 연기로 화제를 모았으나 한참 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아모레 미오’를 대놓고 표절한 혐의와 거부감이 느껴지는 소재로 평단과 관객의 혹평을 받았다.
박영선은 1968년생 슈퍼모델이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대한민국 모델계에서 손꼽히던 톱모델이었다. 참고로 MBC 기자 출신의 정치인과는 동명이인이다.
박영선은 훗날 인터뷰를 통해 “충무로 최고스타인 최민수 선배와 꼭 연기를 해보고 싶어서 올누드 노출신도 과감히 승낙했지만 내 연기 실력이 부족해서 최민수 선배와 영화 관계자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청소년들에게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극장에서는 야간자율학습을 거른 후 사복을 입고, 집에서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이 영화의 테이프를 빌려본 고교생들이 꽤 된다고 한다. 미성년자에 대한 신분증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가능한 이야기. 고교생들이 영화관에 몰려간 이유는 당연하게도 그 나이대 남학생들이 가장 보고 싶었던 박영선의 올누드 몸매와 최민수와의 정사신을 보고 싶어서였다고 하며 이때 고교 재학생들은 1970년대 후반 출생자로 2021년 기준으로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이들이다. 이 영화를 현재도 기억하는 이들은 대부분 스토리에 대한 기억이 없지만 화끈했던 화장실 강간 장면, 해변의 정사신, 마지막 올누드 정사신만큼은 기억이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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