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가족 (2003 임상수 감독 문소리 황정민 윤여정 봉태규)
제목 | 바람난 가족 A Good Lawyer’s Wife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임상수 |
각본 | |
출연 | 문소리, 황정민, 윤여정, 김인문, 봉태규, 백정림, 성지루, 장준영 외 |
제작사 | 명필름 |
배급사 | 청어람 |
개봉일 | 2003년 8월 15일 |
상영 시간 | 104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개요
2003년에 제작한 영화. 제목 그대로 가족 구성원 전체가 바람이 나서 개판이 된 내용을 다룬다.
2003년 제6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예고편
줄거리
주인공 주영작은 변호사이며 아내 은호정과 같이 사는 부부이지만 서로에게 질려있다. 은호정은 무용수였지만 은퇴하고 동네 무용학원에서 춤을 춘다. 이 때문에 주영작은 김연과, 은호정은 고등학생인 신지운과 같이 맞바람을 피우게 된다. 이들 사이에는 자식은 없고 입양한 양아들 주수인이 있다.
주영작과 은호정은 섹스를 하지만 서로에게 오르가즘을 일절 느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주수인 때문에 억지로 같이 산다. 그리고 주영작은 조카뻘 되는 여자인 김연과 바람이 났다. 그리고 김연과의 섹스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는데 김연은 항상 착의섹스를 고집하며 노팬티에 팬티스타킹만 신고 섹스한다. 한편 은호정은 옆집에 사는 고등학생 신지운이 계속 껄떡거리고 결국 저놈새끼(주영작)랑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 싶어 신지운과 섹스를 한다.
주영작의 아버지 주창근은 한국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인해 성불구자가 되어버렸고 일생 전체를 술에만 전념하는 술주정뱅이가 되었다. 그것 때문에 주영작의 어머니인 홍병한은 15년만에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 섹스를 하게 된다. 결국 홍병한은 늙은 남자친구를 새로 사귀고 그 남자와의 성관계에만 전념한 나머지 주창근을 내다 버리는 수준까지 가게 되었다.
결국 가정파탄이 나버리는데 주창근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간경화의 악화로 인하여 병원에서 사망하자마자 아주 귀신같이 홍병한은 자기 남자친구와 결혼을 선언한다. 이에 주인공 부부의 태도는 정반대인데 아내 은호정은 그런 시어머니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반면 아들 주영작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이후 주영작은 출장간다는 핑계로 애인 김연과 같이 여행을 떠났다가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몰던 우편배달부와 교통사고가 난다. 영작은 경찰에게 돈을 쥐어주고 자신이 가진 변호사로서의 힘을 이용해 모든 것을 우편배달부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우지만, 이에 앙심을 품은 우편배달부가 다시 술에 취한 채로 나타나 수인을 납치한 뒤 공사 중인 건물 고층에서 내던져 살해해버리고 본인은 자살해버린다.
수인의 죽음을 계기로 부부는 드디어 부부싸움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영작이 은호정을 때려 병원 응급실에 간다. 화가 난 은호정은 혼자 택시를 타고 집에 가고 주영작은 취한 상태에 김연을 찾아간다.
주영작의 애인 김연은 양다리로 주영작 말고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고 이 모습을 본 주영작은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은호정은 신지운과 만나 고대했던 섹스를 하게 된다. 여성상위 자세로 격렬한 섹스 끝에 절정에 도달하지만 신지운의 씨를 받아낸 이후 은호정은 수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울부짖는다. 결국 은호정은 신지운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신지운은 은호정과의 섹스가 첫경험이었다. 주영작은 그동안 은호정과 살면서 임신 한 번 못 시켜본 걸 신지운은 단 한 방에 임신시켜 버렸다.
이후 주영작은 발레학원 바닥을 닦고 있는 은호정을 찾아와 “임신했다며? 잘할게”라며 재결합의 의사를 밝히지만 은호정은 “당신 아이 아니야”라고 대답한다. 그럼에도 주영작은 입양아인 수인을 친자식처럼 생각했다면서 다시 “잘할게”라는 말을 하지만 은호정은 ” 당신은 아웃이야”라는 대답을 한다. 몇 초간 주영작과 은호정 사이에 정적이 흐르다 주영작은 기쁨(?)의 발박수와 웃음소리를 내며 퇴장하고 은호정은 발레학원 바닥을 마저 닦는다.
등장인물
은호정 (문소리)
전직 무용수. 역시 남편에게 싫증이 나서 계속 껄떡대던 옆집 고등학생 신지운과 바람을 핀다. 한 번의 관계로 신지운의 아기를 임신한다.
주영작 (황정민)
변호사. 아내에게 싫증이 단단히 나서 바람을 피운다. 애인과 같이 여행을 다녀오며 생긴 차사고로 인해 주정뱅이 우편배달부 성지루와 알게되고, 그로 인해 아들을 잃게 된다. 그 애인도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다.
홍병한 (윤여정)
주영작의 어머니. 남편 주창근이 성불구가 되자 계속 참다가 15년만에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고 15년 만에 섹스를 즐기게 된다. 남편 주창근이 사망하자 남자친구와 결혼을 선언한다.
주창근 (김인문)
주영작의 아버지. 한국전쟁 후유증으로 인해 성불구자가 되고 술에만 쩔어 살다가 알콜중독으로 사망한다.
신지운 (봉태규)
고등학생. 일찌감치 MILF에 눈을 떠 은호정의 내연남이 된다. 결국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은호정이 자신의 아기를 임신하게 만든다.
김연 (백정림)
주영작의 내연녀. 팬티스타킹 신는 걸 너무 좋아해서 치마를 입을 땐 항상 노팬티에 팬티스타킹을 고집한다. 성관계를 할 때도 팬티스타킹만 신고 착의섹스를 고집한다.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주영작과 바람을 피운다.
우편배달부 (성지루)
우편배달부. 주영작과 은호정의 의붓아들 주수인을 살해하여 부부싸움의 빌미를 제공한다.
주수인 (장준영)
주영작, 은호정 부부가 입양해 온 아들. 주영작의 행각으로 인해 우편배달부에게 보복성으로 살해당하고 이게 주영작, 은호정의 부부싸움의 도화선이 된다.
기타
원래 은호정 역에는 김혜수가 캐스팅되었다. 하지만 김혜수는 드라마 장희빈 촬영 때문에 은호정 배역을 포기해 대타로 문소리가 캐스팅됐다.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잠깐 등장한다. 이는 주창근이 실향민이자 이데올로기의 희생자이며 이산가족이라는 설정이 붙은 것과 관계가 있다.
개봉 당시에 집배원이 아이를 죽이는 설정 때문에 집배원 노조에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