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걸 vs 스트리밍파이터 (시즌6 5회 슈퍼리그 B조 3차전)
5회 슈퍼리그
경기 사진
경기 기록
탑걸 3:2 스트리밍파이터
득점
| 순위 | 이름 | 팀 | 득점 |
| 1 | 정혜인 | 액셔니스타 | 4 |
| 2 | 김보경 | 탑걸 | 3 |
| 3 | 박지안 | 액셔니스타 | 2 |
| 3 | 나티 | 월드클라쓰 | 2 |
| 3 | 채연 | 불나비 | 2 |
| 3 | 깡미 | 스트리밍파이터 | 2 |
| 3 | 히밥 | 스트리밍파이터 | 2 |
| 4 | 강보람 | 불나비 | 1 |
| 4 | 이주리 | 불나비 | 1 |
| 4 | 채리나 | 탑걸 | 1 |
| 4 | 김설희 | 원더우먼 | 1 |
| 4 | 김가영 | 원더우먼 | 1 |
| 4 | 이혜정 | 액셔니스타 | 1 |
| 4 | 케시 | 월드클라쓰 | 1 |
| 4 | 사오리 | 월드클라쓰 | 1 |
| 4 | 앙예원 | 스트리밍파이터 | 1 |
| 4 | 심으뜸 | 스트리밍파이터 | 1 |
경기 프리뷰
시즌 6 슈퍼리그 B조 세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두 번째 맞대결이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탑걸을 상대하게 됐다. 하지만 스트리밍파이터에게도 이번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경기에서 4점 차 이상으로 패배하게 되면 강등의 문턱인 5·6위전으로 향하게 될 수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가능하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4강 토너먼트 진출 확정을 위해 선수들이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파이터가 탑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탑걸은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불나비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다시 챌린지리그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강등의 문턱인 5·6위전으로 향하게 되지만, 정규 시간 내에 승리만 하게 되면 4강 토너먼트로 진출이 확정된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보완해서 돌아왔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탑걸이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강등의 문턱인 5·6위전을 피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월드 클라쓰, 원더우먼의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 액셔니스타 이근호 감독, 불나비 최진철 감독, 안혜경, 이승연, 한초임, 前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정지현 등이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탑걸은 현재 유니폼인 네온 색상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비슷한 계열의 색상 유니폼을 입은 양 팀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진행하게 됐다.
전반전
전반 39초, 탑걸의 공격 상황에서 유빈이 전방에 다영에게 볼을 패스했고, 다영과 김보경이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다 다영이 후방 하프라인 근처에 비어있던 채리나에게 볼을 다시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채리나가 그대로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8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앙예원이 바로 옆에 있던 히밥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히밥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후반전
후반 5분, 탑걸의 킥인 상황에서 유빈이 바로 옆에 있던 김보경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스트리밍파이터의 골키퍼 일주어터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2:1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8분, 스트리밍파이터의 코너킥 상황에서 히밥이 전방에 있던 깡미에게 볼을 패스했고, 깡미가 슛을 날렸으나 탑걸의 골키퍼 태미가 먼저 볼을 쳐냈다. 이후 볼이 다시 깡미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재차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후반 9분, 탑걸의 코너킥 상황에서 채리나가 찬 볼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스트리밍파이터 앙예원의 팔을 맞고 나가면서 핸드볼 파울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어진 페널티킥을 김보경이 성공하면서 탑걸이 3:2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탑걸이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B조 2위를 기록하며 B조 1위 스트리밍파이터에 이어 극적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냈다. 양 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불나비가 최종 B조 3위를 기록하면서 원더우먼과 5·6위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슈퍼리그 B조 마지막 경기로 불나비를 상대로 이미 1승을 선점한 스트리밍파이터와 불나비를 상대로 1패를 기록 중인 탑걸이 경기를 치렀다. 무조건 정규시간 내에 승리를 거두어야 4강 토너먼트 진출을 기록할 수 있는 탑걸은 경기 초반 의욕적으로 플레이를 펼치며 분위기를 잡았는데, 전반이 채 1분도 지나지 않은 무렵, 채리나의 중거리슛이 들어가면서 탑걸이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일격을 당한 스트리밍파이터도 금세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하면서 경기의 판도는 서서히 스트리밍파이터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전반 8분, 히밥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양 팀은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역시 양 팀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5분, 김보경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넣으며 탑걸이 리드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실점을 한 뒤 전열을 재정비한 스트리밍파이터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깡미가 다시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후반 9분, 탑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앙예원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PK가 선언되었고, 김보경이 이를 성공시키며 탑걸이 다시 3: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에도 나름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골을 넣지 못했고 이대로 승부가 마무리되며, 탑걸이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서 스트리밍파이터와 탑걸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탑걸은 그야말로 벼랑끝 승부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 토너먼트의 막차를 탑승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경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있어 가장 불리한 팀이 탑걸이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불나비를 격파한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정규시간 안에 승리를 거두거나 4득점 이상의 동점 상황을 만든 뒤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어야만 진출이 가능했는데, 탑걸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탑걸의 경기 내용을 뜯어보면 중요한 승부처마다 들어간 결정적인 득점이 큰 역할을 해줬다. 경기 시작한 지 1분도 안되어서 터진 채리나의 선제골, 그리고 경기 내용이 서서히 밀리고 있던 위기의 상황에서 터진 김보경의 달아나는 득점, 그리고 결정적이었던 김보경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결정적인 상황마다 터진 득점이 탑걸을 살릴 수 있었다. 사실 전반전부터 경기 내용은 스트리밍파이터에게 조금씩 밀리고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후방에서 채리나와 유빈의 패스 플레이가 좋은 편이었고, 김보경이 중원 지역까지 내려와서 볼을 받고 직접 공격까지 하는 등 이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다영 역시 전반전에는 다소 아쉬웠으나, 후반에는 약간 각성했는지 공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모든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 덕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스트리밍파이터에 이어 B조 2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탑걸은 4강전에서 액셔니스타와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최근 페이스가 좋고 스트리밍파이터 못지않게 공수 밸런스가 탄탄한 팀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했던 것만큼 전술적인 움직임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탑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패배를 당했지만 적은 점수 차로 패배하면서 이전 경기인 불나비 전에서 기록한 다득점 덕에 B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불나비 전과 공격 패턴이나 전술은 비슷했지만, 집중력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를 보면 전반 초반 불의의 일격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스트리밍파이터는 금세 밸런스를 찾으며 맹공을 펼쳤고, 경기 내용을 주도하며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미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임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불나비 전만큼의 경기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고, 수비 실수도 간간이 나타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상대팀이었던 탑걸이 빈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준 부분이 결국 아쉬웠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팀의 주포인 심으뜸이 득점에 실패했던 부분도 다소 아쉬울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B조 1위를 사수하면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트리밍파이터에게 이 경기는 향후 경기를 위한 예방주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를 통해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태에서의 안일한 플레이가 얼마나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를 깨달았다면 다음 경기로 확정된 월드 클라쓰와의 4강전에서는 다시 정신력을 부여잡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전 경기 패배로 인해 다소 떨어진 분위기를 얼마나 빨리 추스르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스트리밍파이터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