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르크 프로필 (장송의 프리렌)
이름 | 슈타르크 シュタルク | Stark |
나이 | 20세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직업 | 전사 |
가족 | 아버지 형 슈톨츠 |
성우 | 코바야시 치아키/키요토 아리사(少) 김신우/이새벽(少) 조던 대시 크루즈/브리트니 칼보우스키(少) |
개요
프리렌과 페른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 전사로, 아이젠의 제자.
어린 아이 같은 성격.
겁이 많지만 높은 전투력을 가져, 전위를 맡는다.
장송의 프리렌의 서브 남주인공. 주인공 프리렌과 프리렌의 제자 페른이 결성한 파티에 합류하여 전위로 활동 중이다.
특징
외형
기본 붉은색에 뿌리부분은 까만 머리칼을 하고 왼쪽 이마와 눈가를 덮는 큰 흉터가 난 청년. 전사치고는 몸매가 호리호리하지만 외형에 걸맞지 않게 엄청난 괴력을 지녔다. 언급을 보아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잔근육이 많은 유형인 듯하다.
겁쟁이 전사
전사 마을 출신이자 용사 힘멜 일행의 전사 아이젠의 수제자지만 실상은 엄청난 겁쟁이다. 소극적이고 싸움을 무서워해서 동료들에게 자주 징징거린다. 그 때문에 본인은 스스로를 가족을 버리고 스승을 실망시킨 반푼이라며 자조하지만, 자신이 마물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위기에 처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심함을 억누르고 끝끝내 남는 근성 있는 인물.
처음 프리렌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 슈타르크는 실력이 아니라 소극적인 성격이 문제였다. 실제로는 전사 아이젠의 제자다운, 그 나이대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한 실력을 갖추었지만 ‘나는 겁쟁이’라는 자괴감 때문에 지나치게 소심해져서 프리렌과 페른을 만나기 전까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프리렌 일행과 만나고 합류하여 함께 모험을 겪으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기에, 겁을 먹을지언정 더 이상은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전사로서의 실력은 북부 최전방에서 굵직한 실전 경험을 쌓은 비어벨이 영입하고 싶어할 만큼 뛰어나다.
성격
전사답게 털털한 면모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허당에 유리멘탈이어서 페른의 독설에 격침당하기가 일상이다. 보통은 본인이 한 발 물러서지만, 간혹 페른이 지나친 말을 해 상처를 받아서 뛰쳐나가기도 한다.
슈톨츠를 제외하고 가족에게 제대로 애정을 받아본 적이 없었고 어려서부터 수련만 반복해 왔다. 게다가 보호자이자 스승이며 정신적 아버지인 아이젠 또한 연애나 여자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었기에, 슈타르크는 이성관계나 성지식에 관해서는 나이에 비해서 과할 정도로 순진하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어린애 레벨이라고 취급할 정도인데다 프리렌이 유혹을 한답시고 손으로 뽀뽀를 날리는 것을 보고 너무 야하다고 경악할 지경. 페른도 별다를 바가 없고 프리렌은 종족 단위로 연애감정이 메마른 엘프인지라, 자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인간 입장에서 주는 충고를 들을 기회조차 없었다.
허울 좋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지만 페른과 마찬가지로 시골 변방의 숲속에서 자랐다보니, 둘 다 기품이 있다거나 상류층 예절을 제대로 배웠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올덴 家 에피소드에서 둘이 귀족의 대역을 맡았을 때 슈타르크는 평소에는 접할 일조차 없던 귀족의 예법을 억지로 배우다 보니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낸다. 말을 잘 타지 못해서 사용인이 같이 타줬으며 사교 댄스도 하기 싫다는 듯이 대충대충 추는데다 역사 공부도 같은 책을 여러 번 다시 읽어야 이해했고, 그나마 검술 훈련만 그럭저럭 잘 따라 배웠다. 매일매일이 지옥 같다며 페른에게 신세한탄을 했지만 페른은 그 기분을 몰라주고 대충 넘겼다. 페른은 뒤늦게 자신도 예법을 배우게 되자 똑같이 슈타르크에게 지옥 같다고 한탄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마을에 머물게 되면 주변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는데,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지나가는 행인들을 이것저것 도와준다. 덕분에 프리렌이나 페른과 달리 마을을 떠날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감사인사를 하곤 하는데, 페른도 의외였는지 이런 면을 보고선 자기가 생각했던 것 만큼 덜떨어진 사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평했다. 다음 순간 구름을 보고 슴가와 똥을 외치는 모습을 보고선 다시 철회했지만…
결국 연애는 어려워하고 순진하며 사람들한테 친절하고, 좀 저급한 걸 좋아하는 모습까지 작품에서 설명하듯 딱 아이 같은 성격이다.
인간 관계
슈톨츠
재능이 없단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했던 슈타르크를 다정하게 대해준 유일한 사람. 그런 만큼 슈타르크는 형을 소중하게 여겼고, 아무리 형이 도망치라고 했어도 그런 소중한 형을 두고 마을에서 도망쳤다는 사실은 슈타르크에게 커다란 트라우마로 남았다.
가족들 몰래 슈타르크에게 생일 햄버그(열심히 노력한 전사를 치하하기 위한 선물이란 의미)를 만들어 주곤 했다는데, 슈타르크가 오레올에 다다랐을 때 만날 사람으로 추정되는 중이다.
아버지
슈톨츠와 슈타르크의 아버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슈톨츠를 자랑스럽게 여겨서 슈톨츠를 본받으라며 떠들었다. 반면에 아무리 훈련을 해도 재능을 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슈타르크는 대놓고 실패작이라고 부르며 멸시했었다. 슈톨츠가 슈타르크의 훈련을 봐주겠다고 했을 때도 “시간낭비”라고 일축해버렸을 정도.
슈타르크에 따르면 생일 한 번 제대로 챙겨준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아버지의 영향으로 슈톨츠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도 슈타르크를 함부로 대했던 모양이다. 작중의 현재 시점에서 슈타르크의 멘탈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친 원흉이다.
아이젠
고향과 가족을 잃고 헤매던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자 사실상의 아버지다. 하지만 대판 싸우고 가출해버린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중인데, 스승의 말에 따라서 프리렌의 일행이 되었다. 슈타르크의 목표는 프리렌 일행과 함께 실컷 모험을 한 다음 시시콜콜한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 아이젠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사실상 아이젠을 아버지로 여기고 대단히 존경한다. 원래 슈타르크의 가족이 슈톨츠를 제외하고 제대로 돼먹지 못한 사람들이었으니, 슈타르크에게 아이젠은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처음으로 얻은 ‘아버지’라고 볼 수 있다. 겁쟁이라서 싸움이 무섭지만, 언제나 위기의 순간마다 아이젠을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이를 악물고 전사로서 싸운다. 절대로 이기지 못할 것 같았던 홍경룡도 프리렌의 말을 듣고 아이젠 또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싸워서 승리를 쟁취했음을 깨닫고 “스승도 나랑 똑같구나”라고 생각하며 도전에 임하고 끝내 승리를 쟁취한다.
매년 슈타르크의 생일 때 마다 무지막지하게 큰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어 주었는데 이는 아이젠이 살던 고향의 풍습으로 ‘열심히 노력한 전사를 치하하기 위한 선물’ 이었다. 다만 감정표현이 서툴렀던 아이젠 이기에 그와 함께 했을 시절엔 몰랐지만 프리렌과의 여행 중 그녀가 슈타르크의 생일날 똑같이 큰 햄버그를 만들어 주며 그 의미를 알려주자 무뚝뚝한 스승의 따뜻함을 알게되는 계기가 된다.
프리렌
스승과 마찬가지로 겁쟁이인 자신을 전사가 될 수 있다고 믿어준 어른. 인생의 대선배로 생각해서 상담을 하기도 하고 조언을 듣기도 한다. 다만 프리렌은 엘프라 인간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어서 슈타르크가 파티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슈타르크는 프리렌과 페른이 있어서 모험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끝까지 파티에 남았다.
페른
실전을 두려워해서 겁쟁이로 남아있었던 자신의 등을 떠밀어 준 은인이다. 홍경룡과 싸움을 벌이기 직전, 더 이상 마을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기를 견디지 못해 모든 걸 포기하고 도망칠 뻔했지만, 페른이 격려해 준 덕분에 홍경룡과 싸워 마을을 지키고 모험에 나설 수 있었다. 62화에서 슈타르크가 파티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오해한 프리렌이 비어벨 파티에 이적해도 된다고 제안했지만, 슈타르크는 페른과 프리렌이 있기에 파티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밝힌다.
페른과는 파티에서 단 하나뿐인 이성 또래다 보니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 했지만, 오랫동안 같이 여행하면서 서로 고백만 안 했을 뿐이지 사실상 썸타는 커플 사이로 발전했다. 다만 페른의 기가 워낙 세다 보니 소심한 슈타르크가 언제나 갈굼당하는 것이 일상이다. 1급 마법사 시험 편에서 페른과 프리렌이 시험을 치러 나가 혼자가 되었을 때 밤에 주스를 막 마셔도 되고 아무거나 마음껏 해도 된다면서 해방감을 느끼다가 일탈이 들켜서 혼나는 모습은 공처가가 따로 없다.
자인
성직자임에도 술과 담배와 도박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자인을 조금 못 미더워하지만, 자신을 제외한 파티 내 유일한 남성이다 보니 공감대를 이룬다. 여심을 이해하지 못해 페른에게 혼났을 때마다 상담을 청하는데, 그 때마다 자인이 적절한 조언을 나눠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자인이 프리렌 일행으로 있는 동안에는 엘프, 그것도 혼자 오랫동안 살아온 엘프라서 인간 젊은이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프리렌보다도 ‘인간 남자 연장자’인 자인에게서 덕을 많이 보았다.
비어벨
오이서스트에서 비어벨이 받은 마물 토벌 의뢰에 반강제로 참가하였다가 우정을 쌓았다. 비어벨에게서 ‘무인의 진수를 봤다’라고 들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고향 방어를 위해 전위를 찾던 비어벨에게 두 번에 걸쳐 스카우트까지 받았으나 프리렌 일행을 우선하여 거절하였다.
게나우
레볼테를 상대로 함께 목숨 걸고 싸운 전우. 게나우 쪽에서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슈타르크 쪽에서는 게나우를 격려해주는 등으로 깊게 얽혔다.
능력
전투력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 그 녀석에게 못할 짓을 했지. 무서웠다. 나는 무서웠던 거야. 프리렌. 이 녀석은 굉장하구나. 내 제자는─ 어마어마한, 전사가 될 거야. 아이젠 |
프리렌: 이 거리에서 슈타르크에게 기습당하면 우리 둘은 아무것도 못하고 목숨을 잃겠지. 아무리 해도 마법 발동은 무기보다 늦으니까. (페른이 프리렌의 말을 듣고 슈타르크와 거리를 둔다) 슈타르크: 상처 받으니까 그렇게 반응하지 마… 프리렌: 못 한다고는 않는구나. 126화에서 프리렌이 슈타르크 정도의 전사라면 제리에에게 (제리에에게 강력한 근접 특화 마법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방 먹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
아이젠과 프리렌이 나란히 극찬하였듯, 슈타르크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로 보자면 세계관 최상급 전사이다. 용사 파티의 전사였던 아이젠이 전사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정확히는 매일같이 두들겨 패서 키웠다고 자부할 정도이고, 실제로 이런 훈련과 폭거를 버티고 훈련을 계속 받아왔다는 것부터가 보통 재능은 아니다. 현역 군인겸 마법사인 비어벨도 슈타르크의 무력을 보고선 무의 진수를 보았다며 감탄했고, 수백 년을 살아온 노익장 드워프인 폴도 제법 한다며 높게 샀다.
단점은 어릴 때의 불우한 환경과 선천적인 소심함, 실전 경력이 얼마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상대의 역량을 파악하는 안목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 정확히는 자기가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데 상대는 무조건 강하다고 짐작하고 지레 겁을 먹는다. 홍경룡과 3년간이나 대치하고 있던 것도 서로가 서로를 무서워했기 때문이었고, 리니에와 싸울 때도 상대가 기술을 훔친다는 점에 정신 팔려 한참을 두들겨 맞고 나서야 상대의 힘이 자신보다 훨씬 부족함을 깨달았는데, 그러고도 지레 겁먹어서 동귀어진을 각오하며 덤볐다. 솔리테르 상대로도 페른이 알려주기 전에는 생각보다 강해 보이지 않는다고 잘못 판단했다. 이런 점은 경험으로 보충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어지간히 눈치가 없는 게 아닌 이상 여행하면서 이런 점을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것을 계기로 겁쟁이가 된 만큼,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세계관 최상위권 천재들뿐인 이 만화에서 그나마 몇 안 되는 범재형 캐릭터이긴 하다. 바꿔 말하면 이 세계관에서는 상대적으로 재능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그걸 노력으로 극복하여 웬만한 다른 등장인물들에 맞먹는 강함을 얻게 된 셈이니, 더욱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근성
무엇보다 독보적인 장점은 맷집. 아이젠이 작정하고 두들겨 패도 멍도 제대로 들지 않는 수준이며, 아우라의 측근인 리니에가 작정하고 무기를 휘둘러도 만신창이가 되긴 했지만 죽을 정도로 몰리지는 않았다. 이 맷집은 슈타르크가 자신 이상의 실력자를 만날 때 맞고 버티며 역전의 발판을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 주었다.
다만 드워프와 인간의 종족 차이인지 단련도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스승인 아이젠처럼 자유낙하에서 멀쩡하거나 만독불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맷집도 대단하지만, 위의 성과들을 이룰 수 있던 또 다른 원동력은 정신력이다. 저 정도로 다친 상태에서는 설령 내구력으로 버틸지언정 극심한 고통 때문에 서 있기도 힘들 텐데도 정신력으로 공포와 고통을 극복하고 몇 번이고 일어서며 끝내 승리를 쟁취하였다. 이는 스승인 아이젠이 무엇보다도 강조하며 가르친 가치관이기도 하다.
여담
전투로는 이미 완성되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숙하기에 정신적 성장이 눈에 띄는 등장인물이다. 용사 일행은 이미 모험을 끝내 완성된 인물들이고, 자인은 성숙한 어른이며, 같은 파티원이자 또래인 페른 또한 나이에 비해 조숙하기에 슈타르크의 미숙한 부분이 특히나 두드러진다. 초반부 전투에서 이런 면이 잘 드러난다. 홍경룡과 싸울 때나 리니에와 싸울 때 실전 경험이 부족해서 지레 움츠러들어 밀렸으나, 각 잡고 싸우자 압도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했다.
슈타르크가 내구력과 회복력이 무지막지해서 큰 상처를 입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운동을 시작하고, 페른이 매번 그런 광경을 보고 기겁하는 것은 각자의 스승인 아이젠과 하이터의 관계와 유사하다. 아이젠 또한 창날을 맨몸으로 막아 부러뜨리고 중상을 입은 다음날 바로 회복해 집채만 한 바위를 들고 스쿼트를 할 정도로 터프했고, 하이터는 이 괴물은 뭐냐며 질겁하곤 했다. 다만 독사에게 물려서 자인을 만나 겨우 살아난 것을 보면 만독불침의 경지까지는 아닌 모양.
페른이랑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페른에게서 듣는 “슈타르크 님”이란 극존칭이 불편해서 좀 편하게 말하자고 하자 페른이 대뜸 “슈타르크”로 부르며 반말을 날렸다. 일본의 호칭 문화에서 ‘님(사마)’은 가장 높이는 표현인 반면 성이나 특히 이름만 부르는 것은 가장 가까운 사이에 친근하게 대화할 때나 한참 급이 낮은 사람을 막대할 때의 호칭임을 감안하면, 중간단계 없이 냅다 너무 편하게 부른 셈이며, 심지어 하인 부리는 듯이 직설어로 일을 시켜버렸기 때문에 심약한 슈타르크는 상처 받았고, 결과적으로 페른이 다시 “슈타르크 님”이라는 극존칭으로 돌아오게 됐다.
기본적으로 성장기 남아라 그런지 잘 먹기도 하고 식탐도 은근히 심하다. 모험 중 야생에서 식재료를 구해올 땐 항상 슈타르크가 구해오고, 구해온 재료로 요리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도 슈타르크. 마을에 머물러 각자 자유시간을 보낼 땐 운동할 때가 아니면 어디선가 밥을 먹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와 식사를 할 때도 누가 건들면 ‘내 돈 주고 산 거니까 안줄 거야’부터 나온다. 페른은 과자나 디저트 같은 간식류에만 식탐이 있는데, 슈타르크는 그냥 전체적으로 먹을 것 욕심이 있다.
식욕이 많은 것 치곤 단것에는 별 관심이 없고, 과자나 디저트보단 빵이나 과일처럼 배가 차는 간식류를 더 선호한다. 그러나 중앙 제국 리겔 협곡의 도시 바르의 어느 주점에서 파는 ‘점보 베리 스페셜’이란 디저트는 아주 좋아한다. 맛있게 먹기도 하지만 어릴 적 아이젠이 데려와서 사준 것인데 그땐 어린아이라 너무 커서 혼자 다 못먹을 양이라 아이젠과 나눠 먹었을 때의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추억이 있다곤 해도 상상 이상으로 좋아한다. 북부 제국의 설산에서 추위에 못견뎌 기절하자 “점보 베리 스페셜이 이렇게 작았나?”라며 잠꼬대를 하기도 했고 피난소에서 체온이 돌아와 편안하게 잠들자 아이젠이 엄청나게 커다란 점보 베리 스페셜을 가져다주는 꿈을 꾸기도 했다.
묘하게 이상한 사람이 많이 꼬이는 체질이라고 한다. 일급 마법사 시험 편에서는 혼자 수행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그것이야말로 무의 극치, 이제 네게 가르칠 것은 없다.”라는 말을 꺼낸다든가, 그 뒤에는 의뢰 때문에 전위를 맡을 전사를 찾고 있던 비어벨 일행에게 다짜고짜 끌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뭣보다도 본인을 파티에 영입한 프리렌이야말로 이상한 사람이란 점에서 단연코 압권이다.
이상한 사람이 잘 꼬이는 슈타르크 답게 그라나트 백작령 에피소드나 올덴 가 에피소드때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귀족 상대도 특히나 약하다. 귀족의 지위를 가진 궁정 마법사 뎅켄을 만났을 때도 누군지 몰라서 반말로 대했다가 귀족임을 알자마자 바로 비굴하게 저자세로 들어갔다.(…) 물론 슈타르크가 귀족들과 꼬일땐 상황이 안 좋을 뿐이지 만난 귀족들은 전부 자상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또한 이상한 사람과 꼬이는 장면에서 은근슬쩍 BL을 연상시키는 개그신이 많다. 크라프트는 처음에 몸을 덥혀주려고 웃통을 벗은 채로 같은 이불에서 자고 있던 바람에 슈타르크가 경악했고, 그 후에 슈타르크가 크라프트의 몸을 칭찬하는 바람에 페른에게서 진짜 동성애 성향이냐고 의심받았다. 올덴 경 역시 슈타르크를 보고 자기 아들 행세를 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몸을 막 더듬고, “내 저택으로 와라.”라고 남색을 즐기는 귀족처럼 오해받을 수 있는 대사를 한다. 비어벨도 처음에 슈타르크의 체격을 품평하기 위해 막 더듬고 좋은 몸을 하고 있다고 속삭이는 등으로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나중에 재회할 때도 비어벨이 슈타르크를 설득하기 위해 프리렌에게 “이 녀석 꼬셔도 되냐?”라고 허락을 구하고, 이 때문에 슈타르크를 좋아하는 페른이 근심에 빠지는 등, 은근슬쩍 BL 분위기를 내는 요소들이 나온다.
페른이 옷을 비쳐보는 마법을 사용한 상태에서 슈타르크의 고간을 보며 작다고 한 것 때문에 독자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하지만 슈타르크 본인은 작지 않다고 극구 부정했고, 그 상황에 사타구니를 보고 그런 말을 하면 누구든 부정하지 않을까 페른의 성지식 수준을 생각하면 비교대상이 친아버지나 하이터의 물건밖에 없었을 테니, 그냥 하이터가 크고 아름다웠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형태가 있는 생일 선물은 페른에게 태어나서 처음 받았다. 두 사람이 같이 시장을 돌며 골랐는데, 그렇게 받은 첫 선물이 바로 팔찌였다. 항상 왼손에 차는데 나름대로 신경 써서 관리하는 모양.
인기투표 순위는 제1차에서 6위, 제2차에서 7위.
2024년 6월 7일 힘멜과 함께 넨도로이드 예약이 시작, 11월 2497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계엄군 철수 (2024-12-04)
- 계엄해제 요구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음
-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재석 190 – 찬성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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