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프로필 (前 아나운서 現 프리랜서 방송인)
개요
대한민국의 前 아나운서, 現 프리랜서 방송인. 1990년대 KBS를 대표하던 아나운서이자 아나테이너의 원조격인 방송인이다.
대성고등학교(7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당시 손범수는 연세대학교 재학 당시 연세대 방송부인 연세교육방송국(YBS)에서 재학 내내 아나운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보통의 대학생들은 대학 재학 동안 동아리 2~3개 정도 돌아다니곤 하는데, 손범수는 오로지 YBS 아나운서만 했다고 한다. 같은 KBS의 김홍성 아나운서가 고등학교 6년 후배이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손기업(1905~1985)의 손자이기도 하다.
장교
학사장교로 임관하여 대한민국 공군 중위로 군 복무를 마친 경력이 있다. 공군사관학교 3기로 공군 수송기 조종사 출신인 부친 손호인 장군(준장 전역)의 영향을 받아 공군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아들 손찬호가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함에 따라 3대 공군 장교 가족이 탄생했다. 독립운동가의 자손들이 공군에서 대대로 복무한다는 점에서 백범 김구 집안과 비슷한 케이스. 2019년 10월 1일 제71주년 국군의날 행사에서 공군정복을 입고 사회를 봤다.
아무튼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친 뒤, 1990년 K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하였다. 1991년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공군 장교의 경력이 있던 그를 KBS 측에서 예능 프로그램인 열전! 달리는 일요일의 3대 돌격대장으로 파격 캐스팅했는데, 세련된 외모에 당시 신세대의 구미에 맞는 위트와 깔끔한 진행으로 예능 전문 아나운서로서 인정받기 시작한다.
1999년 7월 5일 TV내무반 신고합니다 공군교육사령부에 출신장교 신분으로 출연했다. # 이 곳에서 부친은 조종사 준장 예편으로 백부는 의무감 준장 예편으로 외삼촌은 소령 전역, 본인은 예비역 중위, 동생은 단기사병 즉 방위병임을 언급했다.
데뷔
1992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의 MC를 맡았으며 자료화면에서 그는 마치 동물들이 이야기하듯 애드립성 연기를 나레이션으로 넣은 것으로 시청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인기를 타기 시작했고, 1993년부터는 가요톱10의 마지막 MC로도 오랫동안 활약하며 1990년대 가요팬들에게 크게 각인되어 그야말로 1990년대 KBS의 간판 예능 아나운서가 되었다.
1997년에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SBS 호기심 천국의 MC를 2002년 7월부터 3개월간 맡기도 했으나, 퇴사 이후에도 KBS와의 관계는 좋은 모양이었는지 KBS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많이 맡으며 안정적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서는 그가 MC로서 심혈을 기울여 입지를 다져놓은 KBS 간판 프로그램인 아침마당과 1 대 100에서 KBS로부터 제작비 절감 문제로 하차 통보를 받았고, 그 자리들은 KBS 후배 아나운서들이 맡게 되어 현재는 KBS와의 인연은 사라진 상황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프리랜서 방송인인 진양혜와 결혼해서 2남을 두었다.
근황
2008년 마지막 KBS 출연 방송이었던 아침마당에서도 하차하였다. 정권 교체 이후 소위 ‘공영방송 물갈이’ 과정에서 ‘찍어내기’를 당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2010년 이후에는 보험 광고에 자주 등장한다. 금융감독원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 자격자는 보험광고에서 보험의 보장내용등을 설명하는게 금지되어서 광고 출연자격 문제로 생명보험 설계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그래서 손범수가 나오는 광고에선 생명보험 판매 자격소지자라는 자막이 함께 나온다.
종편이 출범하며 종편으로 옮겨가 MBN의 종편 전환 기념 방송의 진행을 맡은데에 이어, JTBC의 유자식 상팔자, MBN의 고수의 비법 황금알 등의 진행을 맡았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는 TV조선 토크쇼 ‘얼마예요?’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10월부터 TV조선 ‘기적의 습관’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60세. 환갑이다. 동안으로 당시의 얼굴과 지금 얼굴을 비교해 보면, 카메라 조명빨 차이 빼고는 거의 변한게 없다. 당시엔 29세라는 얼굴에 비해 약간 겉늙었단 이미지였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때 얼굴이 계속 유지되어 동안이 된 케이스다.
여담으로 머리가 매우 큰 것으로 유명하다. 알까기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 진행자인 최양락이 돌직구로 대갈장군이라는 별명을 폭로하기도 했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무려 김태균이 ‘범수형님은 머리 크기가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박명수를 방송계로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원래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는데, 2009년부터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박명수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전현무를 방송계로 이끌었다고 볼 수도 있다. 전현무가 학창시절 티비에 나오는 손범수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방송인을 꿈꿨다고 한다. 전현무가 연세대에 입학한 이유도 손범수를 따라서 입학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의 사회자를 맡았다. 만기전역 당시 계급이었던 대한민국 국군 중위 계급장을 단 공군 정복을 입었다.
2021년 10월 30일, 노태우 제13대 대통령의 국가장 진행을 맡았다.
가끔 여러 가지 주제로 대학이나 기업체 등에서 강연을 할 때가 있는데, 특유의 입담을 살리면서도 깔끔한 진행이 인상적이다. 특히 질의응답 전까지 본 강연 시간을 시계로 재어 보면 오차없이 예정 시간대로 마무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화술의 최강자.
활동
방송
음반
On-Air Palette(1993): KBS 라디오의 DJ들의 가창곡을 싣은 음반 ‘우리 노래 어때요’는 1987년 발매 이후 대중에게 많은 화제가 되었다. 겸업하는 스타들이 늘면서 앨범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는데, 본작은 그 후로 6년이 흘러 발매되었다. 손범수, 염정아, 이숙영, 최화정, 김병찬, 정재환, 정은아, 신애라 등등 KBS 라디오 DJ의 가창곡이 들어있으며, 이 중 손범수는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가요톱10을 포함해 몇몇 방송에서 무대를 가진 바 있다.
Save Our People(1998): 개신교의 “탈북동포선교위원회”에서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만든 음반. 당시 인기 있던 개신교인 가수들이 많이 참여한 음반으로, 손범수는 여기서 “저 장미꽃 위에 이슬”이라는 찬송가를 불렀다. 노래 실력은 평범하지만, 듣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편. 워낙 CCM 시장이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꽤 오래 전 이야기여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영화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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