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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맥심화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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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인터뷰

Don’t Be Serious! Just Joy this moment!

어이, 거기 인상 쓰고 있는 당신! 뭐가 그렇게 심각한 건데? 그냥 즐겨, 여기 JJ가 왔잖아. 그녀를 보고 나면 이 생각이 들걸? 아, 세상은 아름다워라!’

스튜디오는 오전부터 들떠 있었다. 남자 스태프들은 평소와 달리 서로 촬영을 돕겠다며 다투었다. 그리고 그녀가 스튜디오로 들어왔을 때 촬영장이 환해졌다. 타인의 외모에 매우 야박한 MAXIM 여자 스태프들도 “예쁘다”를 1천 번 이상 연발했다. 전날 지방 공연을 했다면서 천사 같은 미소를 날리던 밝고 명랑한 그녀. 요즘 가장 바쁘다는 신예 JJ다!

반갑다. MAXIM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가수 JJ입니다! 너무 식상한가? 가수 JJ 하면 “아, 그 사람?”하면서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도대체 지금까지 어디서 뭘 하다 지금 나타났나?

주로 연습했다. 그 사이에 화보도 찍고, 마이티 마우스 피처링도 했다. 영화 <원스>에 꽂혀 기타를 배우기도 했고.

화보 촬영이 꽤 능숙해 보이더라.

처음 프로필 촬영할 땐 헤매고 동작도 못 따라 해서 혼도 많이 났다. 하다 보니 노하우가 쌓이더라. 이런 게 연륜인가?

키가 아주 그냥 크다. 에디터(키는 183㎝이나 정신이 루저)와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하하하. 나로선 영광이다.

내 남자는 이것 하나만은 갖춰야 한다는 것이 있다면? 예를 들어 나처럼 젠틀하다거나.

성실한 사람,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남자가 좋다.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몰두하는 남자가 내 스타일이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인상을 주는 남자!

음, 완전 나군. 그렇다면 좋아하는 남자에게 먼저 고백하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고백하게 만드는 스타일인가?

고백을 해본 적은 없다. 그저 유도만? 하하하!

정우성과 찍은 화보가 화제였다. 에디터 같은 평범한 남자와 정우성을 비교하자면?

나도 가수지만 너무 긴장해서 전날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정우성 씨가 노련하게 리드해주고 자상하게 시범도 보여줘서 촬영을 편하게 따라갈 수 있었다.

이런 젠장, 터치가 있었던 것인가!

터치 같은 건 없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

이효리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 같은 무대에 서게 돼서 정말 좋았다. 침을 질질 흘리면서 봤다.

우리는 당신을 보며 침을 질질 흘린다. 궁금한 것은 여자 연예인이 아니라 남자 연예인이다.

남자 연예인들은 다 좋던데. 다들 훈훈하니. 하하하.

본명은 김경아다. 아주 흔하지만 예쁜 이름인데 왜 가수 활동할 때 쓰는 이름을 JJ로 정했나?

소속사 사장님이 일을 부담 갖지 말고 즐기라는 뜻으로 Just Joy, 줄여서 JJ라고 지어줬다.

소속사는 냠냠엔터테인먼트던데, 사장님이 원래 그렇게 반복되는 어감을 좋아하나? 냠냠 쩝쩝…

듣고 보니 그렇다! 꺄르륵. 가요계를 냠냠 조금씩 먹어가자는 뜻이다.

‘점점 더’로 인지도를 얻고 있다. 점점 더 뭘 어쩌겠다는 건가? 우리를 유혹하려고?

사실 뭐 그런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만, 친구인 줄 알았는데 점점 더 너를 좋아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고백하도록 유도하는? 하하.

마이티 마우스의 ‘사랑해’ 피처링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노래가 사랑받아서 좋았지만, 아무래도 내 노래가 아니다 보니 나도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 노래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다른 분야로 진출하려는 계획도 있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종 목표는?

안 그래도 연기 쪽을 생각하고 있다. 욕심은 많은데 그걸 다 해내자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시트콤으로 시작했으면 한다.

쉬는 시간이나 혼자 있을 때는 뭐하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기타는 요즘 거의 못하고 있고. 필라테스 운동하고, 책 읽고. 춤 연습은 매일 한다.

미니홈피나 트위터 같은 것은 이용하나?

사실 컴맹이라 안 했는데 팬들의 권유로 하게 됐다. 팬들이 미니홈피 방명록을 통해 모니터도 많이 해준다. 얼마 전 트위터도 시작했는데 나한테는 너무 어렵다.

나랑 일촌 맺자. 도토리 줄 테니.

좋다. 팬들의 일촌 신청은 매니저가 아니라 내가 직접 받아준다.

어떤 남자라면 번호를 찍어줄 수 있겠나?

너무 껄렁껄렁한 남자만 아니면 된다.

그럼 전화번호 좀… 내가 휴대번호 숫자로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신기가 있다.

당신은 껄렁대는 것 같은데!

출처

https://www.maximkorea.net/cms/contents_view.php?number=233&goc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