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동덕여대 총장 성명문 (2024-11-25)

동덕여대 총장 성명문 (2024-11-25)

동덕여대 총장 성명문 (2024-11-25)

성명문

  최근 우리 대학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총장으로서 깊은 우려와 함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VISION 2040’ 설정 과정에서 두 단과 대학의 남녀공학 의견이 제출되었고, 이를 신중히 다루고자 소통 절차를 진행하던 중 이번 사태를 겪게 되었습니다. 오늘 총학생회와의 면담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지난 주 상호 협의한 내용과 달리 총학생회는 다시금 공학전환 논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불법적인 본관 점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불법적인 본관 점거와 시위를 중단하고, 이후 민주적인 대화와 토론 과정을 거쳐 공학전환 문제를 다루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과 폭력 사태 속에서 지난 11월 20일(수) 진행된 학생총회는 정상적인 절차로 보기 어려울뿐더러, 특히 지난 11월 12일(화) 음대 졸업연주회에서 발생한 교수 협박 및 공학반대 선언문 낭독 강요는 교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강의실 봉쇄는 해제되어 수업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학내 구성원들은 안심하고 수업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대학은 학내 정상화를 위하여 폭력사태, 교육권 침해, 시설 훼손 및 불법 점거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하여 학교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학 구성원 모두의 안전과 권리가 보장되는 평화로운 교육환경 회복을 위해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25일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김명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