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2024 넷플릭스 드라마)
개요
장르 | 스릴러, 범죄, 형사 | |
공개일 | 공개 예정 2024년 2월 9일 | |
공개 회차 | 8부작 | |
러닝 타임 | ||
제작사 | 쇼박스, 렛츠필름 | |
제작진 | 연출 | 이창희 |
극본 | 김다민 | |
촬영 – 박세승 | ||
원작 | 꼬마비의 네이버 웹툰 《살인자ㅇ난감》 | |
출연 |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外 | |
촬영 기간 | 2022년 9월 ~ 2023년 3월 | |
독점 스트리밍 | NETFLIX | |
시청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
등장인물
최우식
이탕
우발적인 첫 살인 이후 자신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평범한 대학생.
상세 (웹툰)
외모상 특징으로는 눈물점과 한쪽 눈에만 있는 쌍꺼풀이 있다. 그림체가 간결하고 귀여운 2등신 그림체지만 점과 쌍꺼풀 만큼은 빠지지 않고 그려진다. 나이는 24세. 자세한 설정은 꼬마비의 블로그에 용의자 수배지 형식으로 나와 있다.
편의점 알바를 하고 돌아가던 중에 집의 시계의 못을 박기 위해 알바하던 편의점에서 망치를 빌렸고, 봉투가 없어 그냥 들고 가다가 시비가 붙게 된 행인을 우발적으로 손에 들고 있던 망치로 쳐서 죽여버린다. 스스로 말하기를 ‘남들과 그다지 다를 것 없는 평범하고 모나지 않은 사람’이었고 우연한 계기로 살인자가 되기 전에는 실제로 그랬다. 이 만화 초반 내용은 우연한 계기로 살인자가 된 이탕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이탕은 첫 번째의 우발적인 살인 이후 계속해서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나중에 알게 되길 놀랍게도 죽인 대상들이 모두 “죽어 마땅한 인간 쓰레기”였다. 당장 첫 번째로 죽인 취객은 알고보니 여부일이라는 이름의 지명수배되어 숨어살던 연쇄살인마였고, 그 뒤 죽인 사람들도 부모를 죽인 패륜아나 강간을 저질러서 피해자가 자살했는데도 양심의 가책은 전혀 느끼지 않는 양아치, 혼자 사는 여자만 노리는 상습 강간범, 식인녀 등등… 이렇다보니 작중에서는 물론, 실제 독자들 중에서도 이탕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빈은 “죽이기 전에 고해성사라도 듣는 거냐?”며 감탄할 정도. 이탕 본인도 능력이 확실한지 확인하기 위해 길가다 적당히 감이 오는 사람을 무작정 납치해온 적도 있는데, 그러고 나서 조사해보니 유치원생들을 강간, 살해해온 아동 성폭행범이었다.
이탕의 또 한 가지 특징은 그런 살인을 저질렀을 때 뭔가 초월적인 존재가 돕는 것마냥 증거나 증인이 사라져 잡히지 않게 해준다는 것이다. 마치 ‘넌 죽어도 싼 인간을 죽였으니 그걸로 잡히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당장 첫 번째 살인 때도 때마침 비가 와서 자잘한 흔적은 소멸, CCTV에서 그가 편의점주에게 (살인흉기가 되는) 망치를 빌려가는 장면은 때마침 달라붙은 파리가 절묘하게 가려줘서 경찰도 연결점을 놓쳐버리고, 사건 직후 망치는 개가 물어가버렸고, 증인이었던 개 주인은 살해당한 주인을 잡아 먹어 시체를 훼손해서 살해 원인이나 도구를 알 수 없게 됐고, 3번째 범행인 청소년 윤간범은 살해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 여중생의 아버지가 이탕의 얼굴을 보고서도 아예 진술을 거부했다. 심지어 4건의 살인 이후 자수하기 위해 흉기로 썼던 망치와 벽돌을 검은 비닐봉투에 넣고 은행에 잠시 들렀다가 나와 경찰서로 향하는데,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이 그걸 날치기해가버리고, 이후 확인하고는 웬 망치랑 벽돌만 있는 걸 보고 화를 내며 강에 버려버렸다. 일련의 살인사건의 목격자도 종종 있었는데 한 명은 그걸로 괜히 협박하려다 다음 살인 피해자가 되고, 한 명은 자기 딸의 원수를 죽여줬기에 은인으로 여겨 절대 증언하지 않았으며, 또 다른 한 명은 바로 이탕의 조력자가 되는 노빈이다.
작품 내를 보면 알겠지만 뭘 하든지 하는 일마다 행운이 따르는데, 위에 설명한 것들은 물론 송촌에게 죽으려고 하는 순간에 장난감이 개입해서 죽이기도 하며, 당장 모든 것의 시작이 된 망치 역시 별 생각없이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벽시계를 경품으로 받아서 빌린 것. 하는 일마다 손해만 보는 장난감 형사와는 극단적으로 대치된다. 이러한 계속된 우연과 행운 끝에 이탕 스스로도 자신이 무언가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라고 여기게 됐고, 프롤로그에서 검사를 죽인 일을 통해 완전히 각성, “죽어 마땅한 사람”을 처단하는 심판자가 된다.
15화에 이르면 시간적 배경이 1화 시점을 넘어선다. 첫 살인 이후로 6개월 정도 지나, 달리 머리를 써서 살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칼을 주문할때는 신중하게 처리했다. 목표인 사람의 이름으로 주문하면서 또다른 목표인 택배기사를 지목해 배달시킨 다음 둘 다 죽인 것이다. 또 헬스장을 다니며 몸을 만들기도 했다. 해커의 말에 따르면 범행 수법이 왔다갔다 한다. 때로는 한칼에 죽이다가도 때로는 만화나 영화처럼 마구잡이로 죽인다고 한다. 이토록 다양한 범행 수업에도 동일범의 소행이라 짐작한 장난감형사의 직감도 대단하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주도면밀하고 잔인해진다. 처음에는 경찰에 붙잡혀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며 벌벌 떨던 그였지만, 장형사가 그냥 껌으로 풍선을 부는 것에 익숙해지듯 살인에 익숙해진 뒤에는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안경을 쓰고, 위조한 휴가증으로 군인 행세를 하며 불심검문을 통과하기도 한다. 리어카 할아버지와 시비가 붙었던 용역깡패를 처리할 때는 조용히 칼로 찌른 뒤 “폐에 꽂았다. 소리 못 질러”라는 살벌한 대사까지 한다.
또한 장난감 형사 후배의 영웅 발언으로 자기 자신을 영웅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점점 대담해지는데 이탕은 죄책감이나 체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영웅이라는 말에 집착한다. 노빈이 부추긴 것도 있고. 다만 자신의 운을 ‘능력’이라고 생각하면서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하던 중년 남성을 지적했으나 본인 말고는 목격자가 없었는지라 오히려 가만히 있던 사람에게 시비를 건다고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을 겪자 지금까지 해온 정의로운 일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자신이 해온 일이 아무 가치가 없는 일이 아닐까 하는 혼란스러움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최후반부, 송촌과 장난감 형사와의 대치 끝에 송촌과 노빈은 죽고, 장난감과 둘이 남았을 때 “살인은 죽어 마땅한 죄, 제가 마지막으로 처단해야 할 사람은 스스로겠죠”라며 장난감 형사에게 총을 다시 들려주고 자신의 머리를 겨눈다. 그리고 불이 나는 건물 뒤로 장난감 형사와 그의 아버지만이 나오며 이탕의 치아와 일치하는 불에 탄 시체가 발견됐다고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때의 정황은 알 수 없으나 사건 후에 바로 화재가 나고, 발견된 시체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는 점도 그렇고, 무엇보다 시체의 이빨에 수술 흔적이 남아 있었단 점에서 이 시체는 이탕이 아니라는 암시가 있었으며, 48화 끝에 이탕이 횡단보도를 유유히 건너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생존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최종화에서 전말이 밝혀졌는데, 마침 장형사의 총에는 총알이 없었기 때문에 죽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탕은 저렇게 초연한 듯 말한 것과는 달리 오줌을 지려버렸다. 장형사는 이 꼴을 보고 영웅은 X발…이라고 까지만, 결국 그냥 놔주고 가 버린다. 그리고 이탕은 노빈이 준비해둔 휘발유를 이용해 시체들과 건물에 불을 지른 후 도망친다. 노빈은 일종의 보험이라면서 어느 치과의사의 비리 사실을 가지고 협박해 자신의 치아를 이탕의 치아형태와 일치하도록 수술했었는데, 그건 자신을 희생해 이탕을 죽은 사람으로 위장하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단행본 마지막에는 노빈이 이전에 했던 말대로 아키하바라의 성인용품점에서 일하며 숨어 사는 모습이 나왔다.
손석구
장난감
이탕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이탕의 주위를 맴돌며 대립한다.
상세 (웹툰)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하지 않는 직업 중에 그나마 되기 쉬운 직업으로 경찰을 선택한 인물이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이 맡은 일에 약점 잡히지 않으려고 철저하게 하는 스타일. 사건에 대한 감도 좋고 험한 사건을 겪은 목격자에게까지 신경을 써주고 동료 박형사가 칼에 찔려 입원하자 박형사의 아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해 줄 정도로 인간적인 면도 보이고 있다. 길거리에서 둔기에 머리를 맞고 죽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건에 발을 들이게 된다. 항상 씹고 있는 건 풍선껌이 아니고 그냥 껌인데, 하도 씹다보니 풍선껌처럼 부푼댄다. 흠좀무 껌에 대해 말하면서 처음엔 풍선이 안 불어지다가도 씹으면 씹을 수록 풍선이 잘 불어지는 껌처럼 모든 일이건 처음만 힘들지 하다보면 쉬워진다고 이탕에게 말한 바 있다. 이탕의 살인이 점점 가속화될 것임을 암시하는 복선인 듯하다.
양아치 학생들 사건에서 피해자 여중생의 아버지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허위자백하자 장형사는 “범인은 흡연자에 오른손잡이인데 담배도 안 피고 왼손잡이인 아버님이 어떻게 범인입니까?”하고 반문하며 피해자의 아버지가 거짓증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은 지나서 아직도 이탕을 쫓고있다. 예전에 잡았던 해커 노빈에게 정보를 물은뒤 아직도 해커짓 하고 있는걸 알아서 불게 만든뒤 체포해 버린다. 노빈에게 협조를 요청한 후, 풀어준다.
노빈이 집에서 중국음식을 주문할 때, 장형사 역시 근처에서 중국음식을 주문한다. 노빈과 장형사에게 배달을 한 배달부는 동일 인물이었다. 중국집 배달부가 떠난 후 ‘껌’을 사러 간 순간 ‘첫 사건 때 편의점에서 껌을 판’ 이탕이 떠오르며 중국집 배달부가 자신이 의심하던 이탕임을 알아채고 노빈이 이탕에게서 받은 두부로 노빈과 이탕의 관계 역시 의심한다. 흥분한 장 형사는 노빈을 폭행하고 담뱃재가 담긴 컵으로 자해공갈을 해 경찰 폭행 현행범으로 연행하겠다면서 그를 위협하며 정보를 묻지만 이미 해커와 이탕의 함정이 파여있었고, 장 형사의 폭행과 자해 모습은 숨겨진 카메라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결국 좌천. 작중 초반에만 해도 꽤 냉정한 인상이었는데, 좌천된 이후로 욱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초반에 비해 꽤 신경질적이 된 편.
중간에 이탕의 사건과 별개로 송촌의 살인사건이 계속됨에도 그는 직감으로 그게 두 명의 범인임을 바로 간파한다. 이탕의 경우에는 증거가 원래부터 없는 경우, 송촌의 경우에는 증거가 사라진 경우. 송촌이 점점 폭주함에 따라 장형사의 업무 스트레스도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
노래방에서 처음으로 송촌과 대면하면서 송촌이 인질인 형회장을 찌르고 달아나려는 걸 저지하고 체포한다. 그러나 송촌이 경찰들을 죽이고 도망치면서 다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간다. 계속되는 스트레스 끝에 병실에 반신불수로 누운 아버지에게 넊두리를 하고 이탕과 송촌의 살인을 도운 노빈을 찾아가 두들겨패지만 노빈이 이탕의 불가사의한 능력에 대해 설명하자 “모르면서 짓는 죄가 더 무서운 거다. 죽어 마땅한 사람? 그걸 누가 정하는 거냐.”며 부정한다.
그러나 송촌이 장형사의 아버지를 납치해 결국 노빈과 손을 잡게 되고 그 과정에서 노빈의 모든 계획을 듣게 된다. 이후 송촌이 아버지를 미끼로 총을 내놓으라고 하자 총알을 뺀 빈 총을 건네지만 송촌이 숨겨 둔 총알을 총에 장전해 노빈을 죽인다. 그때 이탕이 불을 끄고 기습해 송촌이 총을 놓친 틈을 타서 다시 총을 되찾고 송촌의 다리를 쏴 제압한다. 그 후 송촌과 아버지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말하며 도발하자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장형사의 어머니와 불륜을 저지른 상대가 아니냐며 추궁한다. 그러나 송촌은 장형사 대신 짤린 최형사가 불륜상대라는 것을 폭로하며 “아버지는 부패경찰, 어머니는 바람났네.”라며 패드립을 시전하자 쏘아 죽이려 하자 이탕이 막는다.
그후 도망치려는 이탕을 막으려 총을 겨누지만 그 순간 송촌이 다시 일어나 이탕을 찔러 죽이려 하고 장형사는 송촌을 사살한다. 그후, 이탕은 장형사의 총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하필 장형사의 총에는 총알이 다 떨어지고 없어서 살아남게 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칠대로 지친 장형사는 이탕을 잡지 않고 놓아주면서 노빈의 계획을 말해주면서 니가 자수할지, 아니면 그대로 도망갈지는 너의 선택이라고 말한 후 아버지를 데리고 나간다. 이후 병원에서 후배와 요양 중인 듯.
이희준
송촌
전직 형사이자 연쇄살인범. 홀로 이탕의 행방을 추적하는 인물이다.
상세 (웹툰)
23화에서 처음 등장. 이 당시에는 ‘죽이는 인상’이라고 묘사된다. 아닌 게 아니라 얼굴 한가운데에 칼에 베인 듯한 흉터가 있어서 정말 죽이는 인상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새로운 형사 캐릭로 보였지만…
박인선을 살해한 하상민을 찾아가 구타및 고문을 하더니 결국 하상민의 집에 가스폭발을 일으켜 하상민을 저승으로 보내버린다.
하상민을 고문할 때 하상민이 뭉개진 발음으로 “아저씨 경찰 아니죠?”라고 묻자 “경찰 맞어. 왕~년에는”이라고 대답하는데, 하상민을 추적할 때 박인선이 일하던 마트에서 경찰 행세를 하며 CCTV 등을 조사하던 것, 하상민이 모텔 주변에서 부탄가스 구입한 것을 알아낸 것 등등의 정황을 보아 어른의 사정으로 은퇴한 형사처럼 보였다.
사실은 교통과 출신에 강력계로 가려다가 뜻대로 안 되자 사고를 치고 나간 자였다. 해커 노빈과 함께 일했던 적이 있으며, 이후로도 살인을 계속해오고 있다. 2월 4일자에서는 버스에서 새치기하며 떠들어대는 민폐 여대생들을 연예인으로 캐스팅한다며 속인 뒤 인적 드문 곳으로 데려가 죽였다. 다만 처음부터 둘 다 죽일 생각은 아니었던 듯. 원래는 형회장 딸만 처리하고 다른 한 명은 놔줄 생각이었으나 메시지를 남기려고 펜을 달라고 했다가 그 여대생이 ‘미대지만 그림 못 그린다’고 대답하자 ‘부모 등골 빼먹으면서 미대 간 거냐’며 홧김에 죽여버린 것이다. 그리고 펜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면서 회장 딸의 몸에 칼로 글을 새긴 것이다.
그 동안 이탕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은 죽어도 할 말 없는 막장 중범죄자들인 경우가 많았는데, 송촌은 경중을 가리지 않는 막가파. 이탕이 고삐가 풀린다면 딱 이런 유형이 될 것 같은 캐릭터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실제로 송촌은 이탕의 초능력에 가까운 범죄자 색출+증거인멸 능력이 없기 때문에 더 아무나 노리고 더 잡힐 위험이 큰 신세였다.
그리고 죽인 여대생의 아버지인 가족그룹 형회장이 경찰들의 입을 막고 깡패들을 동원했지만 깡패들이 역관광당하고 회장이 사주했다는 것까지 탄로난다. 1화에서 지검사를 죽이기 직전 노빈이 가지고 있던 이탕이 모기를 죽인 책을 가지고 갔다. 아마 그 책에 있는 검사의 피와 책의 지문을 근거로 협박하려 하는 듯. 노빈은 책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야구방망이로 송촌을 기습하려 했으나 되려 처참하게 발렸다.
그리고 36화(3월 4일 연재분)에서 룸살롱을 기습해 형회장을 제압하고, 37화에서는 와인오프너를 흉기 삼아 형회장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그런데 그 경찰이 다름아닌 장형사였다. 송촌은 기분나쁜 웃음을 흘리며 장형사에게 “가정교육 개판이구만. 하긴 어릴 때 애비가 그렇게 됐으니… 아버지 건강하시냐? 건강할 리가 없지 ㅋㅋ”라고 뻔뻔하게 패드립을 날린다. 이쯤 되면 장형사 아버지를 식물인간 만든 범인 확정.
결국 형회장의 안위를 신경쓰지 않고 총을 쏘며 대치한 장형사에게 체포당하지만, 수갑에 묶여 경찰차로 연행되던 도중 간단히 수갑을 풀어버린다.그리고 예상대로 송촌을 연행하던 경찰관 둘은 순직한다. 그런데 새로 온 계장은 순직한 경관 장례식은 안중에도 없고 형회장 장례식에서 높으신 분들 눈치만 보고 있다가 ‘이게 다 장형사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화를 낸다. 이 때 장형사는 순직한 경관 장례식에 와 있었다. 이 39화의 추억, 기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후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 용케 이런저런 변장을 하며 이탕에 대한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살인을 저지른다. 42화에서는 이탕이 일하던 편의점에 찾아가 점장까지 살해해버린 뒤, 예전에 나왔던 피해자 여중생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이 아버지를 어떻게 했는가는 나오지도 언급되지도 않지만, 송촌의 행보를 보면 살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장형사에게 잡힐때 놓고 갔던 죄와 벌 책을 돌려받으려고 난감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고 책을 받으려 한다. 이 때 대치상태에서 거래를 하고 싶으면 총알을 빼고 빈 총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하더니, 빈 총을 받자마자 태연하게 주머니에서 총알을 꺼내 장전하곤 노빈을 헤드샷으로 죽여버린다.
그러나 그 후 곧바로 불이 꺼지고 숨어있던 이탕과 몸싸움을 벌인다. 기습이 조금 성공하나 신체능력의 차이로 이탕을 가볍게 바르고[11] 죽이려고 하나 가까스로 불을 키고 권총을 집어든 장형사에게 다리를 한 방 맞고 제압당한다.
46화에서 교통계 순경 시절 송촌과 장형사 아버지와의 숨겨진 사연이 밝혀지는데, 본래 그는 어두운 과거를 가졌지만 강력계 형사를 목표로 하는 열정적이고 정의로운 경찰관이었다. 또한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장형사의 아버지를 자기 친아버지처럼 믿고 따랐다. 하지만 사실 장형사의 아버지는 오히려 범죄자의 자식이 강력계에 오는 걸 꺼려서 그의 보직변경을 계속 반대해왔다. 그는 이걸 눈치챘지만 그래도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이니 뭔가 생각이 있었을것이다라고 그를 끝까지 믿으려 했다.
하지만 연변 아주머니 사건이 벌어진다. 연변에서 와서 일하던 조선족인 식당 아주머니가 고향 중국으로 돌아가다가 마약 소지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 그리고 그 마약은 장형사의 아버지가 준 물휴지에 들어있었다. 결국 송촌은 참지못해 따지게 되는데, 장형사의 아버지는 오히려 패드립을 치며 그를 쇠파이프로 구타한다. 그러자 반격해서 그를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도망치게 된 것. 즉 독자들이나 장형사가 알고있던 사실과는 정반대였다. 이후로부터 말 그대로 막나가기 시작한다. 송촌 얼굴 흉터가 장형사 아버지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 쇠막대기로 얼굴을 상해당해서 생긴 것이다. 송촌은 경찰 활동하는 동안 흉터가 없었고, 위협적인 외모가 아니었다.
작중에서 내내 과시하는 송촌의 괴물같은 전투력 역시 이 과정에서 비롯 되었다. 어떻게든 강력계로 진급하려고 합기도, 유도와 각종 무술, 호신술 등을 모조리 통달했고 경찰관련 지식들도 모조리 섭렵했다. 위에 설명된 수갑 푸는 장면도 현실성 논란이 인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여기서 나온다.
충격적인 진실에도 불구하고 장형사는 흔들리지 않고 송촌이 자신의 어머니의 불륜 상대라며 맞받아 치지만, 송촌은 오히려 장 형사의 어머니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비웃으며 진짜 불륜 상대가 누구 였는지 말해준다. 바로 아버지의 친구이자 난감 형사를 대신해서 파직당한 최반장이 어머니의 불륜상대였던 것. 그 후 난감 형사가 혼란스러워 하자 “우리 난감이 불쌍해서 어쩌나~ 아빠는 비리경찰에~ 엄마는 바람난 여편네네?”라며 조롱하고 그에 장형사는 분노를 못이겨 한 방 더 쏘려고 하지만, 어차피 제압당한 상태이기도 하고 이탕이 장형사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리고 왜 자신을 이렇게 까지 찾아다녔냐고 묻기 위해 제지한다.
이탕이 장형사에게 칼을 들고 뒤도는 순간에 바로 벌떡 일어나 뒷치기를 시도한다. 결국 장형사에게 헤드샷 당하고 사망.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10년간 50여명을 죽이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더 파해쳤다가는 경찰 조직의 부패와 무능함이 드러날 것이 뻔했기에 높으신 분들이 이탕사건과 함께 후다닥 종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