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신이지 |
개명 전 이름 | 신소정 |
출생 | 1985년 5월 14일 |
학력 | 경남여자고등학교 동아대학교 |
개요
대한민국의 인터넷 방송인이자 2012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배트걸로 활동했다.
강민호와의 하이파이브 장면으로 순식간에 유명세를 타며, 같은 해 인기가 급상승했던 박기량, 김연정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인기 많은 인물로 불렸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좋아하는 롯데 팬들이 많았으며, 마니아층도 확실하게 구축한 편이었다.
그러나 2012년 9월 개인사정으로 배트걸을 그만두었는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과 동료에 대한 거짓말을 한 것이 탄로나면서 신소정에 대한 이미지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었던 롯데 팬들도 그녀의 행동을 질타하였으며 그렇게 신소정은 응원단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야구 필드를 떠났다.
2016년 인터넷 방송인으로 데뷔한 뒤 종종 방송을 하며, 현재는 모델로도 간간이 활동하고 있다.
활동
1990년생으로 2012 시즌 당시 동아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학생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을 꿈꿔왔다고 전해진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롯데 자이언츠의 배트걸 알바 공고를 보고 지원했고 합격하며 계약하게 된다.
그 후 2012 프로야구 시즌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배트걸로 일하게 되었다. 초반기에는 별 존재감이 없었지만, 2012년 5월 19일 당시 100호 홈런을 친 강민호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당시 롯데에서 ‘롯데 여신’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던 박기량과 그녀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던 김연정과 함께 롯데 팬덤에서의 위치가 높아졌다. 엠알비파크 등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신소정의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관심은 뜨거워져 갔다.
그 후 야구 9단 광고를 찍고, 모델로도 발탁되면서 외부활동도 활발해졌다.
롯데 배트걸
롯데 배트걸로 활동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에 진학한 뒤 야구에 관심을 두게 됐어요. 친구들과 야구장에 자주 갔는데, 현장에서 일하면 배울 수 있는 것도 많고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죠.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보고 싶다는 욕 심도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정말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 경쟁이 치열했을 텐데요
원정팀과 홈팀 더그아웃에 배트걸이 한 명씩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몸이 안 좋아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들었어요. 시즌 중인데 공백이 길어지면 안 되잖아요. 구단에서는 한시가 급한데 당시에는 배트걸의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를 때라 지원자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원 후 얼마 안 돼서 구단 측으로부터 채용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처음 투입된 경기가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였는데 저는 원정팀 삼성을 보조했어요. 삼성이 3연전을 싹쓸이한 후 이승엽 선수가 “아가씨의 밝은 기운 덕분에 즐겁게 경기한 것 같아요”라며 감사 인사를 했어요. 이승엽 선수의 한마디에 제가 배트걸이란 사실이 뿌듯했어요.
출처 – [SNS핫스타①] ‘롯데 배트걸’ 신소정을 기억하세요?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394923
사건 및 그 이후
2012년 9월 개인사정으로 배트걸을 그만두었는데, 이 과정에서의 잡음과 본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롯데 팬덤에서 그녀의 이미지는 상당히 실추되었다. 신소정이 떠난 이후 박기량이 신소정의 대타로 투입되었으며 남은 시즌을 진행했다. 신소정은 롯데 응원단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 동아대학교에 복학하였다.
그 후 소식이 없다가 2014년 미스춘향 진 대회에 출전했으나 예선에서 탈락했다.
2016년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방송인으로 변신해 ‘복희신’ 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전망을 알고 있는 롯데 팬들과 일반인들에게 큰 비난을 받으면서 활동은 난관에 부딪혔다. 이 후 ‘갓소정’ 으로 닉네임을 변경하고 방송을 했으나, 이마저도 얼마 안가 중단되었다.
롯데 팬들은 신소정이 자신이 일으킨 물의에 대해 반성의 뜻을 한번도 표하지 않았다며 그녀에게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했다. 인터뷰에서도 본인 스스로 초심이 없다고 인정했다.
미스춘향대회 출전과 아프리카 TV 방송 출연에 이어 미스 섹시백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6년 8월 11일에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3회 미스 섹시백 대회 최종본선에 참여했다. 본선 참가번호 16번.
방송을 접은 후에는 부산에서 의류쇼핑몰을 운영했으며 신이지로 개명하였다.
이제 롯데를 떠난 지 10년 정도 된 시점에서는 롯데 팬들에게도 간간히 회상되며 사실상 잊힌 인물이 되었다. 만약 이 당시 처신만 제대로 했더라면, 가지고 있던 인기를 이용해 더욱 넓은 대중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실제로 신소정처럼 배트걸 출신들이 치어리더로 전향해 정식으로 응원단에 들어가, 이 후 인기를 얻어 공중파 등 대중매체에도 출연하는 김진아와 이다혜 같은 케이스도 있었던 것처럼 신소정에게도 그럴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응원단과의 계약도 해지당하고, 롯데 팬들 사이에서의 이미지도 크게 실추되어 버리면서 성공의 기회를 모두 날려버린 것. 스스로 기회를 날려먹은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