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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콘다 vs 발라드림 (시즌6 챌린지리그)

아나콘다 vs 발라드림 (시즌6 챌린지리그)

챌린지 리그 참가팀

경기 사진

경기 기록

발라드림 5:0 아나콘다

경기 프리뷰

시즌 6 챌린지리그 개막전이자,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 감독 간 맞대결은 지난 시즌 챔피언 매치에 이은 리턴 매치이며, 지난 시즌 발라드림을 맡았던 최성용 감독이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아나콘다로 팀을 이동하면서 ‘최성용 더비’가 이뤄지게 됐다.

FC 아나콘다는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3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잔류했으나,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이전 진행된 2024 SBS컵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과 동시에 최하위인 11위에 머무르면서 여전히 골때녀 세계관에서 최약체로 꼽히고 있는 팀이다. 아나콘다는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를 앞두고 멤버 변동이 이뤄지고 새로운 감독도 부임하게 됐는데, 멤버 변동으로는 골키퍼로 활약하던 오정연과 원년 멤버로 활약한 주시은이 하차하고 정다영과 박서휘가 새 멤버로 합류했으며, 새 감독으로는 골때녀 세계관에서 이번 시즌 새 감독을 제외하고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장 최성용이 합류했다. 하지만, 첫 경기를 앞두고 새 멤버로 합류한 정다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첫 경기는 임대 멤버 신분으로 오정연이 재합류하게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월드 클라쓰와는 반대로 최약체 팀과 최강 감독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새 멤버와 기존 멤버들 그리고 감독 간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나콘다가 발라드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팀 역사상 최초로 리그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발라드림은 지난 시즌 출전 정지를 당하면서 기록이 없었고, 2023 SBS컵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제1회 챔피언 매치를 통해 복귀했으며,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이전 진행된 2024 SBS컵 대회에서 1라운드만에 탈락하며 공동 8위를 기록했던 팀이다.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를 앞두고 멤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게 됐는데, 새 감독으로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와 챔피언 매치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한 골때녀 세계관 역사상 최초의 더블 우승 감독인 오범석이 합류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매치에서 상대팀으로 만났던 오범석 감독과 발라드림이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에서는 슈퍼리그 복귀를 목표로 한 팀으로 임하게 됐는데, 첫 경기에서 좋은 전술을 통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라드림이 아나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구척장신, 국대 패밀리의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과 K리그 서포터즈, 월드 클라쓰 김병지 감독, 탑걸 김보경, 불나비 안혜경, 이승연, 한초임, 원더우먼 김가영, 아나콘다 정다영, 박지혜의 지인으로 온 국가대표 보디빌더 설기관 등이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

전반 10분, 아나콘다의 공격 상황에서 오정연이 박지혜에게 볼을 패스했고 박지혜가 배혜지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배혜지가 전방으로 볼을 투입하려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됐고 경서가 볼을 스틸했다. 경서가 볼을 스틸한 이후 돌파를 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발라드림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전

후반 1분, 아나콘다의 킥인 상황에서 박지혜가 패스 미스를 범하며 루즈볼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를 놓치지 않은 경서가 볼을 잡은 뒤 그대로 돌파했고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발라드림이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3분, 아나콘다의 공격 상황에서 오정연이 박지혜에게 볼을 패스했고 박지혜가 윤태진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윤태진이 볼을 끌고 나가려고 했으나, 바로 앞에 있던 경서에게 볼을 스틸당했다. 이후 경서가 빈 공간에 있던 서기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서기가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발라드림이 3: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6분, 발라드림의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 리사가 롱 킥을 시도했고 아나콘다 수비진들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뒷공간에 있던 서기가 루즈볼을 잡은 이후 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발라드림이 4: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8분, 아나콘다의 공격 상황에서 오정연이 윤태진에게 볼을 패스했고 윤태진이 전방에 있던 배혜지에게 볼을 패스했으나 이 볼을 배혜지가 제대로 받지 못한 사이 서문탁이 볼을 커트했고, 루즈볼을 서기가 잡은 뒤 전방에 있던 경서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경서가 슛을 날렸으나 아나콘다 골키퍼 오정연이 먼저 선방했다. 하지만 오정연이 선방한 이후 볼이 다시 경서 앞에 떨어졌고, 재차 슈팅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발라드림이 5:0으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발라드림이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아나콘다는 골때녀 세계관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최성용 감독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도 1패를 적립한 채 시작하게 됐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며 챌린지리그에 잔류한 아나콘다와 지난 시즌 출전 정지 이후 다시 챌린지리그에 복귀한 발라드림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발라드림이 계속되는 공격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해나갔지만, 득점은 하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중반부쯤 아나콘다가 경기의 흐름을 잡으면서 뭔가 기대감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반 10분, 발라드림 경서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발라드림이 앞서나간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는 발라드림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으로 이어졌다. 후반 1분, 경서의 추가골로 2:0까지 벌어지더니, 후반 3분 서기의 추가골로 3:0이 됐고, 후반 6분 서기도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가 4:0까지 벌어지더니, 경기 막판에는 경서가 구단 최초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스코어는 5:0까지 벌어졌다. 아나콘다는 완전히 기울어진 경기 흐름에서도 상황을 만회해 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발라드림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최종 스코어 5:0으로 발라드림이 1차전부터 대승을 거두며 챌린지리그 첫 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발라드림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사실 전반전부터 발라드림은 아나콘다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해 전반전 중반까지 잠시나마 아나콘다에게 경기 흐름을 내주는 등 기존의 발라드림이 답습하던 아쉬운 경기 운영이 다시 나타나는가 했지만, 결국 5골을 득점하면서 그 결과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 대승에는 단연 공격 라인의 경서와 서기 두 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경서는 해트트릭에 성공하면서 구단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그동안 아쉬운 골 결정력에 대한 부분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서기도 2선에서 경서를 뒷받침하면서 2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수비 라인의 민서와 서문탁 역시 아나콘다의 공격 라인을 잘 막아내면서 클린시트 경기에 일조했다. 골키퍼 리사도 지난 시즌보다 한결 안정적인 골키퍼 능력을 보여주는 등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 줬다. 무엇보다 오범석 감독이 추구했던 실리축구가 나름대로 전술의 변화와 함께 먹혀드는 모습이 주효했을 뿐 아니라, 1차전에서 무려 5골 차의 대승을 거두면서 향후 경기에서 골 득실 부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선점하는 등 슈퍼리그 승격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아나콘다는 골때녀 승률 1위 최성용 감독의 선임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나, 돌아온 결과는 구단 역사상 가장 참혹한 대패였다. 아나콘다는 최성용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동안 최성용 감독이 구현하던 빌드업 방식의 전술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경기 운영면이나 패스워크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전반전에도 발라드림의 맹공에서 골키퍼 오정연의 선방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가 잠시 반격을 하면서 기대감을 자아내게 했으나, 결국 후방에서 불안한 빌드업과 패스 미스가 발목을 잡았다. 이번 경기 아나콘다가 실점한 5골 대부분이 볼 터치 미스나 빌드업 패스 미스에서 기인한 실점들이었다. 결국 최성용 감독이 구현하려는 빌드업 전술이 아직 아나콘다 선수들에게 완전히 이식되지 못했고, 그 전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선수들의 아쉬운 플레이가 겹치며 1라운드부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골득실 부분에서도 5골을 실점한데다 향후 진행될 2, 3라운드에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두 번째 출전 정지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보니 결국 최성용 감독이 이 부분을 어떻게 수습하고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굉장히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