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셔니스타 vs 불나비 (시즌7 G리그 A조 5R)
G리그 도입
그룹 A, B 1~3위는 우승 토너먼트로 넘어감
그룹 A, B 4~5위는 멸망 토너먼트
G리그 A조 5경기 사진
G리그 A조 4경기 기록
액셔니스타 1 (PSO 6 : 5) 1 불나비
경기 프리뷰
시즌 7 G리그 A그룹 다섯 번째 경기로 두 팀 간 역대 네 번째 맞대결이다. 두 팀의 대결은 지난 맞대결 이후 1년 2개월 만의 맞대결이며, 감독 간 맞대결은 처음 치르게 됐다.
FC 액셔니스타는 이번 시즌 G리그 첫 경기에서 탑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그룹 스테이지 두 번째 상대로 불나비를 만나게 됐다.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액셔니스타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다른 팀에 비해 유리한 순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있는 골키퍼 리스크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셔니스타가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G리그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불나비는 이번 시즌 G리그에서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으며, 개벤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상대로 액셔니스타를 만나게 됐다. 그룹 스테이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불나비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승을 만들어야 우승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이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나비가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토너먼트 진출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확인됐다. 액셔니스타와 불나비 모두 이전 경기에서 사용하던 포메이션을 그대로 가져가되 경기 중에는 수시로 선수들끼리 위치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세트피스로 많은 골을 기록한 두 팀이기에 세트피스에서의 승부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경기는 같은 A그룹에 있는 탑걸, 국대 패밀리, 개벤져스의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과 양 팀의 서포터즈, 원더우먼 키썸, 원더우먼 전 멤버 에이미가 경기를 관전했으며, 불나비 응원단으로 방문한 한초임의 지인 前 축구 선수 유연수도 함께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
전반 6분, 액셔니스타의 코너킥 상황에서 정혜인이 골문 중앙에 있던 박지안을 향해 볼을 띄웠다. 불나비 골키퍼 안혜경이 손으로 쳐서 볼을 걷어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불나비의 골문으로 볼이 향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액셔니스타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전
후반 5분, 불나비의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 안혜경이 한초임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한초임이 볼을 끌고 액셔니스타 진영으로 침투한 뒤 슛을 날렸으나 액셔니스타 수비수 박지안의 발에 커트 당했다. 이후 박지안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던 강보람이 볼을 잡은 뒤 바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이번 시즌 첫 승부차기를 진행하게 됐다.
승부차기
이 경기가 승부차기로 들어오게 되면서 양 팀은 팀 역사상 여섯 번째 승부차기를 나란히 진행하게 됐다. 이번 승부차기는 양 팀 감독의 전략이 잘 맞아들어가면서 팽팽하게 흘러갔다. 액셔니스타는 초반에 킥력이 좋은 키커들을 배치하면서 1~3번 키커로 배정된 정혜인, 박지안, 태미가 나란히 성공했고, 불나비는 2번 키커인 이주리가 실축하긴 했지만 1번 키커 한초임, 3번 키커 이승연이 성공하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3:2로 초반부는 액셔니스타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액셔니스타의 4번 키커 박하나가 실축했고, 불나비의 4번 키커 채연이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3:3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5번 키커 이영아와 강보람은 나란히 성공, 6번 키커 이주연과 안혜경은 나란히 실축, 7번 키커로 다시 나선 박지안과 한초임은 성공하면서 팽팽하게 스코어가 이어졌다. 승부는 8번 키커에서 갈렸다. 액셔니스타의 8번 키커로 나선 정혜인이 성공했고, 불나비의 8번 키커로 나선 강보람의 슈팅이 VAR 판독 결과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액셔니스타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G리그 2승 무패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게 됐고, 불나비는 이번 시즌 G리그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팀의 그룹 마지막 경기인 탑걸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해졌다.
경기 평가
이번 시즌 G리그 A그룹 다섯 번째 경기로 액셔니스타와 불나비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액셔니스타가 흐름을 가져갔고 전반 6분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를 잘 살려낸 액셔니스타가 안혜경의 자책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액셔니스타가 리드 골을 기록한 이후 공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고, 박하나가 추가골을 기록하는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골 취소로 번복되면서 전반전은 1:0으로 액셔니스타가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불나비는 액셔니스타의 공세를 잘 버텨냈고 후반 5분 강보람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정규시간 종료까지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되면서 이번 시즌 G리그 첫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됐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며, 8번 키커까지 진행한 끝에 액셔니스타가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액셔니스타는 승부차기까지 진행한 어려운 승부 끝에 불나비를 잡으면서 A그룹 선두 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만 하더라도 공세를 퍼부으며 쉽게 이기는 듯했지만, 불나비의 수비에 막혀 전반 상대 자책골 외에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도 초반에 강한 키커들을 몰아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가 자칫 패배의 위기에 빠질 뻔했지만 끝내 경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세트피스를 활용한 전술적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는데, 선제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실수에서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만들어낸 것이었고, 박지안 – 정혜인을 활용한 공세적 움직임에 옆에서 박하나와 태미가 받쳐주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내며 득점은 비록 1점뿐이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나쁘지는 않았다. 이번 시즌 G리그 2승 무패를 기록하게 된 액셔니스타는 그룹 내 선두권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으며, 향후 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불나비는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하며 A그룹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액셔니스타에게 경기 흐름을 몇 번 내주기는 했지만 액셔니스타의 가공할 만한 공격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지난 경기에서 경기 막판 체력적인 문제로 늘 경기력이 떨어졌던 점에 비하면 오늘 경기는 체력적인 한계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도 최진철 감독의 1, 3, 5번 키커에 에이스 선수들을 배치하며 전략적으로 배치한 부분은 좋았지만, 서든데스에서 아쉬운 실축으로 인해 경기를 내준 부분이 아쉬웠다. 불나비는 이제 남은 경기인 탑걸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기록하면서 A그룹 3위 이내를 차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오게 됐다. 지난 경기들에 비해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과 좋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된 부분은 그룹 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다소 고무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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