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vs 월드클라쓰 (시즌7 G리그 B조 1R)
G리그 도입
그룹 A, B 1~3위는 우승 토너먼트로 넘어감


그룹 A, B 4~5위는 멸망 토너먼트



G리그 B조 1경기 사진


G리그 B조 1경기 기록


경기 프리뷰
시즌 7 G리그 B그룹 첫 번째 경기로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 이 경기를 앞두고 방송 전 예고편을 통해 골때녀 국가 대항전 일본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마시마 유가 원더우먼에 정식 합류한 것이 확인되면서 프로그램 최초 국가 대항전 일본 대표팀 멤버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FC 월드 클라쓰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결승에서 탑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제2회 챔피언 매치까지 우승한 명실상부 골때녀 세계관 내 최강의 팀이다. 이번 시즌 G리그를 앞두고 멤버 변동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남아있는 멤버 그대로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와 챔피언 매치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이번 시즌 G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 클라쓰가 원더우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G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원더우먼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구척장신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 강등이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G리그에서 명예 회복이 절실하게 필요한 팀이다. 이번 시즌 G리그를 앞두고 멤버 변동이 이뤄졌는데, 팀의 주장을 맡았던 김희정과 악바리 에이스였던 김가영이 나란히 팀에서 하차했으며, 새로운 멤버로 우희준과 마시마 유가 합류하게 됐다. 새로운 멤버가 합류하자마자 지난 시즌 2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월드 클라쓰를 상대하게 됐는데, 새로운 멤버들이 기존 멤버와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더우먼이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G리그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양 팀의 초반 경기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장면에서 월드 클라쓰와 원더우먼은 모두 골키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빌드업 전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경기는 스트리밍파이터, 발라드림의 선수단을 비롯해 골 때리는 연맹 하석주 위원장, 조혜련 선수협회장과 양 팀의 서포터즈, 액셔니스타 선수단, 구척장신 이영표 감독, 불나비 안혜경, 한초임, 이승연 등이 경기를 관전했으며, 월드 클라쓰 응원단으로 방문한 나티의 가족, 유튜버 문해찬, 원더우먼 응원단으로 방문한 모델 유예찬, 김화랑, 장원, 나윤재, 이근호 해설위원의 지인으로 방문한 김재성 前 축구 선수도 함께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전반전
전반 10분, 원더우먼의 킥인 상황에서 김설희가 마시마 유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마시마 유가 골문 중앙에 있던 소유미를 향해 볼을 띄웠다. 이 볼을 카라인이 걷어내려고 했으나, 카라인의 바로 앞에 위치했던 애기의 몸을 맞고 튕기면서 자책골이 나왔다. 원더우먼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원더우먼의 선제골이 나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원더우먼의 공격 상황에서 키썸이 직접 볼을 끌고 하프라인을 넘어 돌파를 시도했다. 키썸이 돌파한 이후 후방에 있던 마시마 유에게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마시마 유는 반대편에 있던 트루디에게 다시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트루디가 바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원더우먼이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전
후반 4분, 월드 클라쓰의 킥인 상황에서 카라인과 케시가 서로 볼을 주고 받은 뒤 카라인이 볼을 원더우먼 진영으로 띄웠다. 이 볼을 마시마 유가 헤딩으로 걷어냈고, 카라인 역시 헤딩으로 볼을 옆으로 흘려보냈다. 흘려보낸 볼을 헤딩한 이후 쇄도한 마시마 유가 잡았고, 그대로 돌파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원더우먼이 3: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5분, 월드 클라쓰의 킥인 상황에서 카라인 – 케시 – 사오리가 서로 빌드업을 진행하던 중 우희준이 전방 압박을 통해 카라인으로부터 볼을 스틸했다. 이후 뒤에서 쇄도하던 마시마 유를 향해 우희준이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마시마 유가 돌파한 이후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원더우먼이 4: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10분, 월드 클라쓰의 공격 상황에서 사오리가 볼을 잡고 패스를 하려 했으나, 마시마 유가 이를 커트하고 역습을 진행했다. 마시마 유가 반대편 빈 공간에 쇄도하던 우희준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우희준이 슛을 날렸으나 첫 번째는 케시, 두 번째는 카라인의 다리를 맞고 튕겨 나왔다. 튕겨 나온 볼을 다시 잡고 볼을 띄워 세 번째 슈팅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원더우먼이 5:0으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원더우먼이 이 경기를 5:0으로 대승하면서 이번 시즌 G리그에서 1승을 기록하고 시작하게 됐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와 챔피언 매치에서 우승을 했던 월드 클라쓰는 이 경기를 대패하면서 1패를 기록한 채 이번 시즌 G리그를 시작하게 됐다.
- 경기 평가
이번 시즌 국가 대항전이 종료된 이후 B그룹 첫 경기로 월드 클라쓰와 원더우먼이 경기를 치렀다. 월드 클라쓰는 인원 변동이 없었던 것에 비해 원더우먼은 마시마 유와 우희준을 새 멤버로 영입하면서 팀 전력이 급상승했고 두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선제골은 전반 10분에 나왔는데, 월드 클라쓰 애기가 불의의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원더우먼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트루디가 데뷔골까지 넣으면서 전반에만 원더우먼이 2:0으로 리드했다. 전반전 원더우먼의 좋은 흐름은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4분과 후반 5분, 마시마 유가 상대팀의 볼을 커트한 뒤 그대로 돌파를 했고 독보적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경기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이후 후반 10분, 마시마 유의 패스를 받은 우희준이 세 번의 슈팅 끝에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졌고,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원더우먼은 새 멤버 영입 효과를 제대로 누리면서 첫 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G리그가 시작되기 전 김희정과 김가영이 나란히 하차하면서 어둠이 드리웠던 원더우먼에게 한 줄기 빛이 들어오게 됐는데, 지난 국가 대항전에서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맹활약을 했던 마시마 유와 피지컬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우희준을 영입하면서 멤버 수급을 빠르게 마쳤다. 새 멤버로 영입된 마시마 유는 압도적인 테크닉과 오프 더 볼로 월드 클라쓰 진영을 휘저으며 원더우먼이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반코트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었고, 우희준은 벤치 멤버임에도 주전 멤버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전력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 두 선수가 나란히 2골 1도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대승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마시마 유와 함께 이전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트루디는 데뷔골을 비롯해 직전 시즌까지만 해도 벤치 멤버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구력이 상승된 모습을 보여줬고, 소유미 역시 수준 높은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마시마와 함게 공격진으로서 위협적인 모습들을 보여줬다. 김설희는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후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월드 클라쓰의 공격을 완전히 봉쇄했고, 골키퍼 키썸은 클린시트를 통해 명불허전 골때녀 세계관 내의 키퍼 강자임을 증명했다. 조재진 감독 역시 누구보다도 정확한 에이스 사용법을 가지고 있는 감독답게 영입 멤버인 마시마 유와 우희준을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들었고 팀의 대승을 이끌면서 국대 패밀리 시절 이후 계속 바닥만 전전하던 골때녀 세계관 커리어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부정적인 결과를 뒤집으며 이번 시즌 G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원더우먼은 자신들을 얕잡아 봤을 다른 팀들한테 이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G리그 정상을 노릴만한 전력으로도 평가받고 있는데, 이 평가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 클라쓰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와 챔피언 매치 우승에 이어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첫 경기에서 원더우먼을 상대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2 슈퍼리그 당시 최강자로 군림하던 국대 패밀리의 이정은이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상대팀의 G리그 최강자 마시마 유가 들어왔을 때 모든 멤버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플레이가 반복되면서 경기를 내주게 됐다. 특히, 최종 수비를 맡은 카라인은 마시마 유를 비롯한 원더우먼 공격진의 압도적인 테크닉과 유기적인 움직임에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하며 수차례 뒷공간을 내줬고 애매한 클리어링으로 여러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등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오리 – 나티 콤비는 전반전 역습 상황에서 골대를 맞힌 사오리의 슈팅을 제외하면 공격에서 뭔가 의미 있는 장면조차 만들지 못했고, 골키퍼 케시가 그나마 맹활약하면서 실점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5실점을 하면서 중과부적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이번 경기 패배 흐름은 지난 5개월 전 진행된 슈퍼리그 5·6위전에서 불나비가 원더우먼에게 패배했을 때와 유사한 흐름이었는데 그 당시와 같은 경기 결과, 자책골로 인해 첫 번째 실점을 기록한 점, 상대팀 선수에게 데뷔골까지 내준 점 등 여러모로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공교롭게도 시즌 2 슈퍼리그 당시 에이스였던 이정은과 이번 시즌 G리그에서 에이스의 모습을 벌써부터 보여주고 있는 마시마 유 모두 조재진 감독의 팀으로 들어왔는데, 월드 클라쓰는 두 번 모두 이러한 상대팀에 대한 파훼법을 실행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고 여겨진다. 이번 경기 대패로 이번 시즌 G리그 골득실에서 매우 뒤처진 채 시작하게 된 월드 클라쓰는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서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아직 원더우먼을 제외하고 세 팀과의 경기가 남은 만큼 월드 클라쓰가 이 경기 대패의 아픔을 빨리 추스르고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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