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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지니 프로필

(원피스) 지니 프로필

이름지니
ジニー | Ginny
나이향년 39세(12년 전)
가족전 남편 미상의 세계귀족
딸 주얼리 보니
소속혁명군 / 동군 군대장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9년 동안 세계귀족의 노예였으며 갓 밸리 사건을 계기로 노예에서 해방되었다. 세계귀족의 손아귀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엠포리오 이반코프, 바솔로뮤 쿠마를 만났으며, 이 인연으로 혁명군에 투신하여 동군 군대장의 위치까지 올랐다.

2살 많은 엠포리오 이반코프는 형님(アニキ), 4살 어린 바솔로뮤 쿠마는 쿠마치(くまちー)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갓 밸리에서 해방된 직후 이반코프는 자유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쿠마와 함께 살게 되었고, 인연이 깊어져 청혼까지 하지만 쿠마는 본인이 겪었던 버커니어족과 그 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식욕이 왕성한 대식가이다. 이 특징과 비슷한 이름(ジニー, ボニー)에서 주얼리 보니가 연상되는 인물.

작중 행적

47년 전, 4살 때 천룡인의 노예가 되었다.

첫 등장은 1095화. 38년 전, 갓 밸리에서의 인간 사냥 대회에 강제로 끌려온 노예 중 한 명. 이반코프와 함께 바솔로뮤 쿠마를 처음으로 만났다.

특유의 도청 실력으로 갓 밸리 사냥 대회의 우승 상품인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과 도톰도톰 열매의 존재를 파악하고, 이 소식을 외부에 유출해 섬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필 이 우승 상품들은 세계정부 측이 당시 록스 해적단의 본거지였던 해적섬 벌집에서 빼돌린 보물들이었던지라 이 정보를 캐치한 록스 해적단은 거점을 털린 것에 분노해 갓 밸리를 습격했고, 그 외에도 지니가 보낸 정보를 캐치한 많은 해적들이 섬으로 모여들었으며 이에 로저 해적단과 가프의 해군이 공동으로 록스 해적단 외 다수의 해적들과 맞붙는 상황이 벌어진다. 즉, 지니가 갓 밸리 사건이 일어나게 만든 장본인인 셈이다. 이 대혼란을 틈타 악마의 열매 두 개를 쿠마와 이반코프가 획득하지만 이반코프는 물고기물고기 열매를 샬롯 링링에게 뺏기는 바람에 쿠마만이 도톰도톰 열매를 먹는데 성공하였고,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쿠마와 이반코프 외 500명이 넘는 노예들과 함께 갓 밸리를 탈출, 소르베 왕국에 안착한다.

그 후 이반코프는 자신만의 길을 찾으러 소르베 왕국을 떠났고, 지니는 쿠마가 노예가 되기 전 그의 집이었던 교회에서 쿠마와 함께 동거한다. 어느 날은 동네 아이들이 쿠마의 덩치를 가지고 트집을 잡으며 돌팔매질을 하자 지니가 두들겨패줬지만, 착한 쿠마는 오히려 지니에게 다친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준다. 어느 날 밤은 지니가 식량을 마구 먹자 쿠마가 자신의 밥도 나누어주며 “지니는 대식가니까 내가 더 힘을 내야 해”라고 하기도 하였다. 지니는 이때 쿠마와의 동거로 처음 맛본 행복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1097화에서 21살의 미인으로 성장하였다. 여전히 쿠마와 같이 살고 있으며, 쿠마가 사람들로부터 빼낸 고통을 자신이 받아들이는 행위에 속상해하며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26세가 된 시점에서 쿠마에게 청혼했지만, 쿠마는 버커니어족이라는 혈통 때문에 가족 모두 끔찍한 삶을 살아야 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한사코 거절한다.

29살에는 국가 분단 정책으로 폭정을 휘두른 소르베 왕국 베코리 왕에게 저항하다가 쿠마와 함께 투옥되나, 왕국에 나타나 왕을 폐위시킨 자용군에 쿠마와 함께 입대하여 혁명군 동부 지구의 소속이 된다. 이후 동군의 군대장이 된다.

이후 37살에 임무를 위해 쿠마와 떨어져 지내다가 쿠마의 군대와 만나는 일정이 다가오자 드디어 쿠마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며 즐거워하지만 다음 날 천룡인에게 납치되었다. 그리고 마리조아로 끌려가 강제로 천룡인의 아내가 되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여 딸인 주얼리 보니를 낳게 된다.

그러나 39세에 청옥린(青玉鱗)이라 하는 희귀병에 걸려 외견이 못 봐줄 정도가 되었고, 이 때문에 천룡인들에 의해 딸과 함께 마리조아에서 쫓겨나 소르베 왕국으로 돌아간다. 직후 혁명군에 전화를 걸어서는 병에 걸리는 바람에 버려졌다고 말하면서도 ‘럭키♡’라며 밝게 말하고, 죽기 전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연락했음을 알려준다. 죽음을 앞둔 와중에 병 때문에 추해진 자신의 외모를 쿠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지니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을 거부하며 쿠마에게 절대 오지 말라고 했고, 드래곤과 이반코프에게는 쿠마를 잘 부탁한다고 전한다. 이에 쿠마는 지니가 갈 곳이라면 오직 한 군데밖에 없다는 것을 짐작하고서 즉시 소르베 왕국으로 순간이동했고, 지니는 쿠마에게 “사랑해” 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쿠마는 순간이동 중이었기에 이를 듣지 못한다. 쿠마가 도착했을 때 이미 지니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갓난아기인 보니만이 남아 있었다. 마을의 노인들 曰 병세가 급격히 나빠질 걸 알면서도 보니가 살아갈 수 있는 땅에 다다르기 위해 햇빛이 내리쬐는 바다를 건너왔다고 한다.

한 순간 연인을 잃은 슬픔 속에서 원치 않은 임신까지 하여 아이를 낳고 병으로 죽은 연인이 남긴 보니를 불쌍히 여긴 쿠마는 비록 친딸이 아니지만 그녀를 친딸처럼 키운다. 하지만 지니가 걸렸던 청옥린은 보니에게도 발병되어 쿠마를 괴롭힌다.

파급력

쿠마의 과거 행적에 집중된 서사로 놓치기 쉬운 사실이지만 사실 갓 밸리 사건은 지니가 일으킨 것이나 다름없다. 그녀의 첩보 능력으로 세계의 판도가 바뀌게 된 것. 그녀가 뿌린 첩보에 거대한 세력이 다 낚여 충돌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천룡인들은 씻을 수 없는 자존심의 상처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최고 해적 세력인 록스 해적단이 이 과정에서 타격을 입어 해체되었으며 얼마나 치열한 전투였는지 해군이 로저 해적단과 협력해 록스에 대항한 사상 초유의 상황도 발생했다. 갓 밸리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 세계 정부에서 아예 기록 자체를 지웠을 정도.

이 사건 이후 록스 해적단을 잇는 록스계 대형 해적단들이 여럿 등장했다. 로저 해적단 또한 실질적인 해적의 1인자가 되어 대해적시대의 기틀을 마련했고 갓 밸리 사건으로 인해 로저 해적단에 입단한 샹크스는 훗날 로저계 해적단의 필두 사황이 되었다. 몽키 D. 가프가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도 이 사건이 계기였다. 그야말로 태풍의 핵이었던 셈.

또한 지니가 갓 밸리 사건을 일으킨 덕분에 엠포리오 이반코프와 바솔로뮤 쿠마가 노예 신세에서 벗어나 이후 혁명군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었다. 이반코프는 몽키 D. 드래곤의 파트너가 되어 혁명군의 전신인 자용군 시절부터 활동해왔고, 쿠마 역시 혁명군의 초창기 시절부터 혁명군과 드래곤의 핵심 전력이었다. 지니 본인도 8년 이상 혁명군에 소속되어 군대장으로서 활약한 만큼 그녀의 첩보력은 혁명군의 초기 세력 확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즉 지니가 아니었다면 혁명군의 모습과 군세 확장은 현재와 매우 달랐을 것이다.

기타

본편에선 이반코프와 함께 첫등장할 때부터 이미 고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고 1098화에서 사실로 확인되었다.

37세의 모습에서도 (꿈과 신념을 잃지 않은 원피스 세계 여성답게) 상당한 동안과 미모를 자랑한다. 오히려 이때의 미모가 가장 출중하고, 21세 때는 아직 앳되어 보인다.

여러모로 기존 원피스의 분위기를 깨버린 캐릭터로, 소년만화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 원하지 않는 임신과 납치혼이 암시되었다.

작중 지니가 천룡인들처럼 지상이 아닌 하계라는 표현을 강조해 사용한 것과 요크와 흡사한 외모, 소지한 총이 같은 것 등 여러 정황때문에 요크는 지니의 혈통인자를 이용하여 만든 클론이며, 이를 토대로 사실 납치를 당한 게 아니라 천룡인이 되고 싶어서 혁명군을 배신하고 정보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특히 지니의 특기는 정보조작과 도청인만큼 지니 혼자서 이를 꾸미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만약 이 설이 맞을 경우 천룡인이 되려고 혁명군과 쿠마를 배신했지만 결국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고는 뒤늦게 후회하면서 죽음을 맞은 게 된다.

레벨리에서 보니가 능력을 사용하여 변장한 소르베 왕국 왕태후 코니는 지니의 어머니로 추정된다. 하지만 과거회상에서 지니가 죽을 때까지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의문을 사고 있다. 한편 코니가 왕태후라면 지니도 왕족일텐데, 지니의 과거 모습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때문에 정부가 바솔로뮤 쿠마를 소르베 왕국의 폭군으로 조작했다는 추측에 힘이 실렸다.

베가펑크 새틀라이트 06 요크

릴리스와 비슷한 나이대로 추정되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코드네임의 한자 欲은 하고자 할 욕. 이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욕구를 상징한다. 식욕, 생리욕, 수면욕 등 다른 베가펑크들의 연구를 방해하는 ‘욕구’ 처리를 전담하는 클론으로, 본체와 다른 클론들을 대신해 식사를 하고 용변을 보고 잠을 잔다.

저기, ‘스텔라’!! 나 있잖아!! 천룡인이 될 거야♡
 
(베가펑크: 무슨 소리냐, ‘요크’!! 옛날에 가보았잖느냐. 마리조아에!! 그런 불결한 인간이 되고 싶다고?!)
 
우후후♡ ‘샤카’라면 그렇게 말하겠지!! ──이미 죽었지만!! 아하하!!
헷갈리잖아, 다들 ‘베가펑크’라니.
Dr. 베가펑크는 이 세계에 한 명이면 족해············.
원피스 1078화.

‘옛날에 한번 가보았잖느냐’라는 대사, 외모, 대식가 등으로 인하여 요크가 지니와 연관되어 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