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히바리 SWORD 아카이누의 딸
히바리의 곰인형 코비 선배
지도 코비 선배한테 신세 많이 졌구만유!! ‘해적섬’에 같이 좀 가주시면 안 되겄슈? ‘왕자’!!
원피스 105권.
코비 선배, 이쪽으로 와주세유. 아니, 이상한 뜻은 없구!! 지 배고파서 도시락 만들어 왔응께!! ‘꽃탄’을 쐈으니 적은 무기를 못 쓸 거예유!!
원피스 1080화.
해군 기밀 특수부대 SWORD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군 기밀 특수부대 SWORD의 대원.
계급은 중령으로, 코비의 후배인데도 코비와 동기인 헤르메포보다 계급이 높다. 주인공 보정에 가깝도록 빠르게 진급한 코비와 거의 맞먹는 진급 속도이며, SWORD의 부대원으로 배속될 만큼 포텐과 실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본부의 대령인 코비가 일개 대원으로 있는 것만으로도 SWORD가 상당한 정예 병력들로 이루어졌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는데, 그보다 늦게 입대한 히바리가 이 부대에 배속되었다는 건 그만큼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뜻이 된다.
사카즈키의 딸?
사카즈키의 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근거들이 제시된다.
- 사카즈키와 마찬가지로 히로시마벤(히로시마 사투리)을 쓰는데, 작중 히로시마벤 사용자는 이 둘밖에 없다. 가장 유력한 근거.
- 히로시마에서 육종된 히바리라는 분홍색 장미 품종이 있다. 예명이 히바리인 일본의 국민 가수 미소라 히바리가 생전에 분홍색 장미꽃을 좋아했는데, 사카즈키가 가슴에 항상 달고 있던 분홍색 장미꽃도 ‘히바리’로 추정된다.
- 사카즈키의 오른팔에는 칼 문신이 있는데 이게 히바리가 소속된 SWORD를 의미할 수 있다.
- 작중에서 히바리는 코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스핀 오프에서 ‘코비를 좋아하는 사카즈키의 딸 히바리’와 유사한 설정이 나온 적이 있다. 다만 스핀오프는 스핀오프일 뿐인지라 중요한 근거가 되기는 힘들다.
- 쿠자쿠가 츠루의 손녀인 것처럼 히바리도 해군 최고위급 인사의 가족인 게 아니냐는 추정이다. 쿠자쿠도 SWORD 소속이고, 함께 코비를 구하러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연히 히바리의 가족으로 제일 유력한 후보는 사카즈키.
- 벌집에서 쿠잔이 기습적으로 히바리를 얼려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단순히 우연으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연출과 복선이 철저한 오다의 특성상 히바리가 사카즈키의 딸이라서 쿠잔이 사카즈키에게 가지고 있는 원한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 딸이 있다고 밝혀진 바솔로뮤 쿠마와 사카즈키가 대치하게 됐는데, 정신마저 개조가 된 쿠마지만 패색이 짙어지자 쿠마는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도망쳐버리고 만다. 그의 모습을 본 사카즈키는 그의 딸인 주얼리 보니가 과거에 한 말을 생각하며, “의지도 마음도 잃은 인형이 어디로 가는 거냐…”라고 독백을 한다. 사카즈키가 원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직접 현장에 나섰는데, 해군 대장이나 중장급 병력이 통솔하는 병력이 아닌 하필이면 딸이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이 제기 된 사카즈키가 쿠마와 대치하게 됐다는 점과 여태까지 사카즈키가 적을 상대하고서 이런 측은한 마음을 내비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종의 복선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현재까지는 팬덤의 추측에 불과함에도 원피스의 헤비 독자들 사이에선 거의 기정사실로 취급하고 있다. 작가의 성향상 이런 식으로 떡밥을 던지고 알고보니 아니었단 식으로 전개한 적이 없기 때문.
최종장에서 동기 2명의 특기와 그와 관련된 인연이 그려지는지라 사카즈키도 비슷한 묘사를 하고 싶다면 (딸이라는 가정이 맞다는 하에) 현재로서는 히바리가 그나마 가장 들어맞는 인물일 것이다. 사카즈키는 흰수염과의 싸움에서 공방의 기술을 모두 어느 정도 풀었고 전투방식이 히바리의 특기인 저격과는 인연이 먼지라 그럴 거라는 추측이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