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2006 최동훈 감독 영화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제목 | 타짜 (2006) Tazza: The High Rollers/The War Of Flower |
감독 | 각색 | 최동훈 |
원작 | 허영만, 김세영 – 만화 《타짜 1부 – 지리산 작두》 |
제작 | 차승재, 김미희, 이석원 |
촬영 | 최영환 |
조명 | 김성관 |
편집 | 신민경 |
동시녹음 | 김동의 |
미술 | 양홍삼 |
음악 | 장영규 |
출연 |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外 |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 피카레스크 |
제작사 | 싸이더스FNH, 영화사 참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아이엠 픽쳐스 |
개봉일 | 2006년 9월 28일 2021년 12월 1일 재개봉 |
상영 시간 | 139분 (2시간 19분) |
월드 박스오피스 | $39,212,715 |
총 관객수 | 5,686,147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개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화투를 이용한 도박판을 배경으로 도박에 빠져들어 타짜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청년 고니, 매혹적인 미모를 가진 정 마담 그리고 연륜과 카리스마를 소유한 전설의 도박꾼 평 경장 등 타짜들의 인생을 건 한 판 승부를 감독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했다.
예고편
시놉시스
큰거 한 판에 인생은 예술이 된다!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 하지마라!
인생을 건 한판 승부
낯선 자를 조심해라..!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편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 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 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 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단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원수도 없다..!
드디어 타짜의 길로 들어선 고니! 평경장과 지방원정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을 소개 받고 둘은 서로에게서 범상치 않은 승부욕과 욕망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이 미리 설계해 둔 판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결국 커져 가는 욕망을 이기지 못한 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만다. 정마담과의 화려한 도박인생,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택한 고니. 유유자적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무도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를 스치듯 만난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한 화투판에서 요란스러운 입담으로 판을 흔드는 고광렬을 만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던 중 그와 함께 정마담을 떠나게 된다. 고광렬은 고니와는 달리 남들 버는 만큼만 따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의 인간미 넘치는 타짜!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휩쓴다.
너를 노린다, 목숨을 건 마지막 승부..!
함께 원정을 뛰며 나름의 도박인생을 꾸려가는 고니와 고광렬. 원정 중 우연히 들른 한 술집에서 고니는 술집주인 화란을 만나고 둘은 첫 눈에 서로에게 끌리지만 한없이 떠도는 타짜의 인생에 사랑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고니는 자신을 이 세계에 발 담그게 한 장본인 박무석과 그를 조종하는 인물 곽철용을 찾게 되고, 드디어 보기 좋게 한 판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곽철용의 수하는 복수가 낳은 복수를 위해 아귀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귀는 고니에게 애증을 가진 정마담을 미끼로 고니와 고광렬을 화투판으로 끌어들인다. 기차역에서 스쳤던 아귀를 기억해내며 그것이 ‘죽음의 한 판’이란 것을 느끼는 고니. 하지만 고니는 이를 거절하지 않는다. 고광렬의 만류도 뿌리친 채, 그리고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꿈꾸게 한 여자 화란과의 사랑도 뒤로 한 채, 고니는 그렇게 죽음의 판이 펼쳐질 배에 스스로 오르는데…. 물러설 곳 없는 꽃들의 전쟁..! 각자의 원한과 욕망, 그리고 덧없는 희망, 이 모든 것이 뒤엉킨 한 판이 시작된다..!
“겁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나도 다치거나 죽는다.
그게 타짜이니까…”
주요 등장인물
탐구
화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불편함을 못느낄 정도로 작중에 모든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이러한 점은 흥행의 큰 이유중 하나가 되었다.
고광렬이 고니의 부탁을 받아서 갔던 고니의 어머니, 외삼촌, 누나가 운영하는 중화요리집은 군산에 위치한 국제반점이다. 영화 공개 후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대기열이 생길만큼 손님이 늘어났다고 한다. 인근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과 야채빵으로 알려진 이성당이 있다.
이전에도 조승우는 말아톤의 흥행으로 인해서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 배우였으나, 완전히 다른 케릭터로 대성공하면서 주연급 흥행배우로 등극했다. 또한 아귀역의 김윤석은 이전에는 인지도가 매우 낮았으나, 압도적인 연기력과 위압감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삭제된 장면을 포함하면 엔딩은 총 세 가지로 나뉘었는데 그 중 두 가지는 용해와 싸운 뒤 열차 손잡이에 매달리다 결국 떨어져 사망하는 것과 무사히 해외로 도피하여 여전히 도박을 하는 장면으로 나뉜다. 그러나 당시 주인공의 사망은 그리 좋게 보지 않은데다 도박을 끊지 못한 장면은 원작과 크게 벗어났다고 생각했는지 지금의 엔딩으로 정립되었다.
작중 나온 손기술들은 배우들이 실제 타짜 출신인 장병윤에게 직접 배운 것이라고 한다. 장병윤은 잘나가던 시절에는 하루에 10억 이상 딴 적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도박판에서 손을 끊고 고향에서 농사 및 오리고기집을 하고 있다. 장병윤이 기술들을 전수할때, 가장 힘들어한 사람은 주인공인 고니 역의 조승우, 가장 잘하는 사람은 감독 최동훈이었다고 한다. 특히 밑장빼기를 잘했다고 한다. 이후 장병윤은 여러 방송에 나와서 직접 기술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방송 나가고 나서 도박 중독자들이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찾아오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실제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가 방영된 적 있는데 그가 선보인 기술들을 보면 문자 그대로 눈 뜨고 봐도 당할 기술이다. 지금은 도박에서 손을 뗀지 오래 되었는데도 엄청난 실력을 자랑한다. 카메라에 보여주기 위해 천천히 했을 것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위의 이야기대로 최동훈이 기술을 가장 잘 따라했고, 정작 주인공인 조승우가 잘 따라하지 못해서 감독이 직접 조승우의 손 대역을 맡기도 했다. 고니가 평 경장의 집에서 제자로 수련할 때 밑장빼기 연습하는 장면은 최동훈이 직접 하는 것이다. 조승우의 손이 갑자기 늙고 투박한 손으로 변한 걸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조승우 본인이 직접 밑장빼기를 하는 장면은 평 경장과의 우시장 원정도박 직후 술집에서 나오는데, 이때의 밑장빼기는 집에서 하던 것보다 굉장히 부자연스럽다.
정 마담의 명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는 김혜수의 애드리브인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철저하게 대본에 나와있는 대사이다. 김혜수는 지인이 “정 마담은 정말로 이대를 나왔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정 마담의 욕망을 대변하는 거짓말”라고 대답했다가 감독에게 직접 물어봤는데, 최동훈은 “정 마담이 이대를 간 것은 맞으나, 졸업은 못 했다.”고 대답해서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최동훈은 이어서 “그렇지만 김혜수가 그렇게 해석했다면 그게 정 마담이다.”라고 했다. 최동훈은 김혜수를 만나고 나서야 정 마담의 캐릭터 설정을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었다고 했을만큼 김혜수를 정 마담에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생각한 설정과 다르더라도 배우의 해석에 힘을 실어 준 것.
화란 역의 이수경은 고니의 머리를 잘라주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미용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화란이 미용실에서 잠깐 일할 때 화란에게 불평불만을 하는 여인은 지나가는 엑스트라가 아니라 사실 짝귀의 부인이다. 작중 언급은 되지 않으나 엔딩 크레딧에 짝귀의 부인 역(남현주)으로 나온다.
평 경장 역의 백윤식의 아들 백도빈이 용해 역으로 출연하면서 부자가 함께 나온 영화가 되었다. 하지만 작중에서 부자는 서로 접점이 없고, 둘 다 기차에서 떨어져 죽는 최후를 맞았다.
최동훈은 용해의 날카롭고 잔인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용 문신이나 뱀 문신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백도빈에게 전달했는데, 백도빈은 그 대신 메두사를 문신으로 그려 넣었다. 극중 용해가 입은 의상들이 전부 메두사가 상징 로고인 베르사체 제품임을 생각하면 이는 의도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 오장군이 담보로 내민 스미스 앤드 웨슨 38구경은 마지막에 아귀의 손이 뭉게지기 전에 사용한 빨찌산의 총과 같은데, 중간에 평 경장이 강으로 던진 걸 다시 주운 듯하다. 이 총이 담보로 나왔을 때 평 경장은 “무조건 죽어라”는 의미의 제스처를 보냈지만 (던질때 “우리 같은 사람은 이런 걸 멀리해야 해!”라고 한다.) 정 마담은 화색이 돌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때 고니가 정 마담의 뜻을 따른 것 때문에 사이가 틀어진 것. 정 마담이 원래 욕심냈던 물건이니 안 주워올 이유가 없다. 어떻게 보면 평 경장과 정 마담의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물건인데, 작중 나오는 타짜들 실력이면 몇억 따는 건 우스음에도 불구하고 평 경장은 항상 딴 돈의 반만 가져가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판을 키우지 않는 등 유유자적하며 위험하지 않게 사는 풍운아에 가깝다. 평 경장이 전국적인 초고수임에도 아귀와 굳이 승부를 내지 않고 피하는 것도 이를 보여주는 것. 또한 타짜치고 욕심도 크게 없는 편이라 평범한 집에서 수수하게 산다.
반면 정 마담은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며, 고니도 돈으로 꼬셨고 마지막에 자신의 돈이 불타자 거의 정신을 잃는 모습을 보인다. 고니 역시 정 마담처럼 돈에 집착하는 성격이란 점에서 평 경장과의 결별은 예정되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반대로 평 경장을 위해 멋지게 복수하면서 마지막에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 과욕으로 인한 비극의 순환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둘은 마지막에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난 딴 돈의 반만 가져가”라며 돈다발을 챙기고 가는 고니에게 정 마담은 뒤늦게 나타나 “그 돈 놓고가!”라며 총을 겨누며, 자신이 그렇게 아꼈던 고니조차 쏴버린다. 그 정도 액수로 손해가 메워질 리 없지만 돈 자체의 노예가 되어 이성을 잃는 모습을 보여준 것.
고니는 이때 가져간 돈은 너구리에게 주고, 가방에 챙겨놓은 돈이 기차에 매달리다 전부 날아가자 갑자기 이를 보고 뭔가 생각에 잠기더니 깨달음을 얻은 듯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손을 놔버린다. 엔딩에 보면 이때 돈과 도박에 대한 집착도 놓은 듯.
고니가 정 마담의 돈을 태우는 장면은 원래 기획이 아닌 최동훈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든 장면이라고 한다. 현장에서 부탁을 받았지만 김혜수는 흔쾌히 받아들였는데, 문제는 불 끄는데 사용한 옷이 유명한 디자이너에게서 받은 아주 비싼 협찬 의상이었다는 것. 18분 47초 부분. 결국 옷이 불에 타버려 스태프가 전전긍긍하자 김혜수가 옷을 즉석에서 사버리면서 무마했다고 한다.
‘포항’이라는 자막이 나오며 조승우가 선글라스를 끼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 이 장면은 주연 배우 대부분 감탄한 장면이라고 한다. 최동훈은 변화된 고니를 한 쇼트로 표현할 수 있음에 만족했으며, 특히 김혜수는 영화가 고니를 멋있게 표현하려는 장면이 많은데도 조승우가 자제하면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김상국이 부른 가요 “불나비”가 작중 이곳저곳에서 배경음악으로 활용되었다. 플루트, 기타, 색소폰 등의 다양한 버젼으로 배경음으로 연주된다거나, 박무석이 고니에게 당한 후에 곽철용과 술을 마시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이 노래를 부르는 등 영화 속에서 자주 나오는 편.[16] 엔딩 크레딧에서는 한대수가 부른다.
타짜의 촬영 분위기는 한마디로 놀자판이었다고 조승우가 시상식에서 직접 말했다.
한마디로 굉장히 놀자판이었고요. 찍는 한 4개월 내내 너무 즐거운 현장이었습니다. 아침에 스탭들이 일어나면 일어나서 섯다를 한판 치고 시작하면서, 영화 내내 화투를 잡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다가. 촬영이 다 종료가 되면 이제 마무리로 집에 들어가기 아쉬우니까, 마지막으로 블랙잭이나 고스톱으로 마무리 짓고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개봉하면서 갑자기 곽철용의 대사와 연기가 유튜브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정작 곽철용 역을 연기한 김응수는 곽철용을 아예 잊고 있었다가 갑자기 화제가 된 게 놀랍다고 했다.
원작자 허영만과 산악인 박영석이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정 마담의 “화투판에서 가장 어려운 일. 어떻게 호구를 판때기에 앉히느냐” 독백 직후, 호구와 고광렬의 화투판 뒤에서 두 사람이 화투를 치고 있다. 참고로 허영만은 타짜의 영화를 만들때 원작과 똑같이 만들지 말라는 주문을 했다고 한다. 덕분에 최동훈은 스토리와 캐릭터 및 배경 각색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한다.
고니가 손이 아작난 고광렬을 병원에 데려가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병원에 실제 응급환자가 실려와서 촬영을 긴급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촬영에 사용된 돈은 모두 소품이며, 만드는데에만 약 1,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기차에서 돈을 날리는 장면에서 주민들이 진짜 돈인 줄 알고, 주우러 다녔다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2020년 11월 3일 부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지. 2022년 3월 21일 부로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화 수십 편과 함께 서비스 중지되었다. 중지 이전 몇 개월이 감상 가능했던 기간으로 보면 된다. 2023년 기준으로는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장르는 범죄, 드라마이지만 액션 영화의 느낌도 강하게 첨가되어있다. 애초에 주인공 고니의 이명부터 지리산 작두이며, 영화 초반에는 항상 허리춤에 작두를 주 무장으로 착용하고 다녔다. 스승 평 경장 또한 호신용으로 나이프를 소지했다. 초반에 돈잃고 성난 고니의 칼부림부터 시작해서 용해와의 기차에서의 결판 등, 영화 자체가 곽철용 휘하의 거물 갱단과 여타 다른 타짜들과 목숨걸고 판을 치고 서로 증오하고 경계하는 탓에 피를 볼 수 밖에 없다.
에필로그 장면은 설정상 필리핀이라고 한다. 자막쓰는걸 까먹었다고(…) 한다.
놓치기 쉬우나 다회차 관람을 한 경우에 영화 마지막판에 엄청난 심리전이 서로 오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아귀가 첫판을 9땡으로 8땡을 잡은 고니에게서 4억을 따낸다. 이후 어렴풋이 기술에 당한걸 짐작한 고니는 다음판이 진행중 짝귀의 가르침인 ‘구라칠때 상대방 눈을 보지마라’라는 가르침을 떠올리게 되고 아귀를 보는데 역시 눈을 내리깔고 있다. 확인을 위해 최종 배팅 이후 결과를 보자 역시 9끗과 8끗으로 한끗차 패배. 기술 수준이 다름을 알게된 고니는 이후 배팅금액이 4억에서 2천만원까지 떨어짐에도 계속해서 죽기만 하는데 더이상 말려들지 않음을 간파한 아귀는 호구에게 바둑이나 두라며 판에서 빼버린다. 기술없이 자연빵으로 판이 이루어진듯 하지만 고니는 뒤늦게 작은판을 이기게 되고 평경장의 주문인 ‘아수라 발발타’를 읊조리며 아귀를 떠본다. 평경장 이야기로 정신이 산만한 틈에 패 분배가 끝나자 아귀는 고니가 기술을 쓴다는 것을 간파하고 패 확인없이 죽으며 부하에게 ‘슬슬 오함마 준비해야 쓰겄다’라며 끝장내기를 결심한다.
담배피는 장면이 수도 없이 많이 나오고 다들 맛깔나게 피워서 그런지 흡연 욕구가 유발되는 영화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