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걸 vs 스트리밍파이터 (골때녀 제2회 컵대회 6강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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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걸 vs 스트리밍파이터 (골때녀 제2회 컵대회 6강 2차전)

제2회 SBS 컵대회 6강

경기 사진

경기 기록

득점

경기 프리뷰

전반전

후반전

연장전

경기 평가

제2회 SBS 컵대회 6강

4번째 승강은 다득점한 팀이 올라감

경기 사진

경기 기록

6강 1차전

구척장신 5:2 개벤져스

6강 2차전

탑걸 1:2 스트리밍파이터

득점

순위	이름	팀	득점
1	허경희	구척장신	4
1	심으뜸	스트리밍파이터	4
2	김혜선	개벤져스	3
3	허민	개벤져스	2
3	강보람	불나비	2
3	이현이	구척장신	2
3	다영	탑걸	2
4	김승혜	개벤져스	1
4	김진경	구척장신	1
4	진정선	구척장신	1
4	서기	발라드림	1
4	한초임	불나비	1
4	이승연	불나비	1
4	깡미	스트리밍파이터	1
4	앙예원	스트리밍파이터	1
4	박지안	액셔니스타	1
4	황희정	국대패밀리	1
4	김보경	탑걸	1

허경희 모델 프로필 (골때녀 FC 구척장신)

심으뜸 골때녀 FC 스트리밍파이터 프로필

경기 프리뷰

2024 SBS컵 대회 6강 두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첫 번째 맞대결이다. 이전 시즌 스트리밍파이터를 맡았던 최진철 감독이 이번 컵대회까지 탑걸로 팀을 다시 이동하게 되면서 또 한 번 ‘최진철 더비’가 성사됐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SBS컵 대회 1라운드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6강에 진출했고, 탑걸을 처음으로 상대하게 됐다. 1라운드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이전 팀의 감독을 맡았던 최진철 감독 앞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지난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을 기록한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파이터가 탑걸과 최진철 감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팀 역사상 최초로 SBS컵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탑걸은 이번 SBS컵 대회 1라운드에서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6강에 진출했고, 스트리밍파이터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됐다. 1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보였던 체력의 한계를 이번 경기에서는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전과 달리 체력면에서도 강팀으로 성장한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최진철 감독이 좋은 전술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탑걸이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SBS컵 대회에서 이루지 못했던 4강 진출을 이번에는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불나비, 월드 클라쓰의 선수단을 비롯해 액셔니스타 김태영 감독과 박지안, 원더우먼 정대세 감독, 구척장신 하석주 감독, 허경희, 요요, 국대 패밀리 김병지 감독, 김수연, 발라드림 최성용 감독, 개벤져스 조재진 감독, 김승혜, 오나미, 김민경, 허민 등이 경기를 관전했으며, 탑걸 멤버 이채연의 지인으로 원어스의 서호, 시온, 퍼플키스의 채인, 도시도 경기를 함께 관전했다.

여담으로 두 팀의 기본 색상이 비슷한 녹색 계열이기 때문에 탑걸 쪽에서 유니폼의 색상을 변경했다. 이 경기에 한해 탑걸은 팀 창단 초기에 착용했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게 됐다.

전반전

전반전은 양 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6분 스트리밍파이터 심으뜸이 경고를 받기도 했으며,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진행한 채 그대로 10분이 지나갔다.

후반전

후반 1분, 탑걸의 코너킥 상황에서 채리나가 중앙에 다영을 향해 볼을 패스했는데, 이 볼이 스트리밍파이터 수비수 앙예원의 다리 사이를 그대로 통과해 다영에게 향했다. 채리나의 패스를 받은 다영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탑걸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우주소녀 다영 프로필 (골때녀 FC 탑걸)

후반 8분, 스트리밍파이터의 코너킥 상황에서 심으뜸이 히밥에게 볼을 패스했는데, 김보경이 쇄도하면서 히밥이 잡은 볼을 커트했다. 뒤이어 커트한 볼이 루즈볼 상황으로 연결됐고, 후방에 있던 앙예원이 루즈볼을 잡은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되면서 두 팀은 연장전으로 들어가게 됐고, 패배하는 팀은 4강 진출이 자동으로 무산되는 순간으로 들어가게 됐다.

앙예원 골때녀 스트리밍파이터 프로필

연장전

연장 3분, 탑걸 수비수 채리나의 핸드볼 파울로 나온 스트리밍파이터의 프리킥 상황에서 심으뜸이 그대로 찬 볼이 골든골로 연결됐다. 골든골이 나오면서 그대로 스트리밍파이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고, 스트리밍파이터가 다음 라운드인 4강전에 진출하게 됐다. 탑걸은 패배한 팀 중 와일드카드를 획득하지 못하면서 이번 SBS컵 대회 일정을 그대로 마감하게 됐다.

경기 평가

2024 SBS컵 6강 두 번째 경기로 스트리밍파이터와 탑걸이 경기를 치렀다. 두 팀 모두 최진철 감독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이른바 ‘최진철 더비’라고 불렸는데, 비슷한 느낌의 두 팀이 격돌하면서 전반전부터 양 팀은 강한 압박과 빠른 속공을 보여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나마 전반전은 탑걸이 스트리밍파이터를 약간 몰아붙이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듯했으나,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후반 1분, 탑걸이 코너킥 상황에서 다영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전 중반 지점까지 스트리밍파이터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몰아붙였지만,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스트리밍파이터의 패색이 짙어 보였으나 후반 8분, 앙예원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한다.[9] 이후 연장전에 들어서자 스트리밍파이터는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탑걸을 몰아붙이더니, 연장 3분, 채리나의 핸드볼 파울로 나온 프리킥 상황에서 심으뜸이 곧장 골든골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인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이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SBS컵 4강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탑걸의 플레이에 경기를 거의 풀어나가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심으뜸과 앙예원의 공격 듀오가 득점에 실패하며 이대로 패색이 짙은듯했으나,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의 역전승은 스트리밍파이터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 중에서도 체력적 우위가 가장 돋보인 경기였다. 사실 스트리밍파이터가 가진 장기 중 하나인 강한 압박은 같은 팀 컬러를 가지고 있는 탑걸의 노련한 압박과 패스 플레이에 가로막히기 일쑤였고, 그나마 찾아온 득점 기회도 상대 골키퍼 태미의 선방으로 인해 지난 경기까지 진행됐던 활발한 득점이 잘 나오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 심으뜸과 앙예원은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유지하며 탑걸을 몰아세우기 시작하더니, 후반 8분에 동점골을, 연장전에서는 채리나의 파울을 유도하여 골든골을 만들어내는 등 체력적인 우위를 십분 활용하여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비록 상대가 탑걸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트리밍파이터는 자신들의 장기를 경기에 제대로 활용하며 결과까지 가져오면서 이번 SBS컵 대회에서 가장 경계할 팀으로 부상했다. 다가올 4강전에서도 이러한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또 한 번의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탑걸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도 끝내 역전패를 당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주도권을 잡으며 스트리밍파이터를 몰아붙이기도 했고, 후반에는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거의 가져가기 일보 직전까지 가고 있었지만, 결국 스트리밍파이터의 돌풍을 막을 수는 없었다. 가장 결정적인 패인은 체력적인 한계로 인한 집중력 저하였다. 탑걸의 선수진은 평균적으로 보아도 스트리밍파이터보다는 약간 연령대가 높은 것이 사실이고, 양 팀 모두 강한 압박과 속공, 패스워크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엄청난 활동량이 요구되는 경기를 치렀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했는데, 실제로 경기 막판이 되자 수비진의 채리나와 유빈이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었고, 후반전 종료 직전 시점부터 탑걸 수비 라인에서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결국 그 부분이 이어져 연장전에서 채리나의 핸드볼 파울이 발생했고, 그 파울로 나온 프리킥에서 골든골이 나오고 말았다. 그러나, 탑걸은 이번 경기에서 다영이 선제골을 기록한 것도 모자라, 한층 나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새롭게 합류한 이채연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차기 시즌 슈퍼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게 한 점은 얻어 갈 수 있는 성과였다고 보인다. 다만, 오랫동안 탑걸과 함께한 최진철 감독과 작별하게 되면서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게 될 예정인데,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기대 요소들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가 향후 탑걸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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