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리포터
특히 스포츠 방송의 진행자를 캐스터라고 하며, 뉴스의 경우는 앵커로 칭한다. 캐스터(キャスター)는 일본식 영어로 실제로는 play-by-play announcer라고 하며, 해설은 color commentator라는 호칭을 쓴다. 영국과 일부 영연방 국가에서는 캐스터를 코멘테이터(Commentator), 해설을 코-코멘테이터(Co-Commentator)로 호칭한다.
해설과는 엄연히 구분되며, 캐스터의 역할은 해설 간의 호흡을 조절하고 전체적인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는 것이 역할이다. 흔히 캐스터는 게임의 흥미와 진행을 위한 포지션일 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설과의 호흡, 그리고 게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전달을 위해서는 해설보다는 아니더라도 당연히 어느 정도 전문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캐스터의 본고장으로 불리우는 영국에서는 전직 선수 혹은 스포츠 기자가 캐스터를 맡는 경우가 흔하다.
리포터 원래의 뜻은 기자 또는 보도원, 보고자라는 의미로, 영어에서는 원래 뜻대로 쓰인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약간 의미가 변형되어서 이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데, 특히 6시 내고향과 같은 교양 프로그램이나 맛집 프로그램 혹은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전국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마이크 들고 인터뷰하는 사람들을 리포터라고 부른다. 전문 리포터로 방송가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연예인들이 이런저런 농촌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리포터가 되려면 전문 방송인 과정이나 스피치 학원에 가서 수강을 받아야 하는데, 교육비가 좀 비싸다고 한다. 김생민, 하지영, 김승혜, 유재필 등의 경우처럼 코미디언 출신들의 리포터 전향률이 높다.